치아 건강은 나한테 맡겨!
치아는 우리 몸에서 5복(福)의 하나로 꼽힌다.
치아는 음식 섭취에 필수적이고,치아가 나빠 잘 씹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장장애를 비롯 각종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수준 향상으로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구강질환이 크게 늘었다.
이에 비례해 치아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 등 치과 관련 직업은 이미 인기직종으로 각광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누구나 선호하는 직종이지만 인력수급 전망에 비춰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치과의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등 치과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 치과의사
치과의사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치아와 구강 질환을 치료하거나 교정·대체해 예방하는 의사이다.
치과의사는 개인 병원을 개원하거나 종합병원에 진출한다.
치과의사는 치밀하고 정교한 성격과 손재주,질환에 대한 분석력이 요구된다.
치과의사가 되려면 치과대학을 졸업하거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하는 치과의사시험에 합격해 국가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면허 취득 후 일반수련(인턴) 1년,전문수련(레지던트) 3년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될 수 있다.
치과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은 2만1545명(2005년 기준)이며,이중 72.5%가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등록돼 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800여명이 치과의사 면허를 받았고 이중 30% 가량은 여성이다.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이 13.1%인 것에 비해 여성의 치과의사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해외 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지원이 가능한데,연 평균 300명 가량 치과의사시험에 응시해 60명 안팎이 합격하고 있다.
국내 치과대학은 총 11개(정원 760명)이며,이중 7개 대학에서 치의학전문대학원제를 도입했고,3개 대학은 기존 치의예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치대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반반씩 운영하는 대학도 한 곳 있다.
⊙ 치과위생사
치아는 매우 복잡하고 예민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치료를 보조하는데도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를 보조해 구강 질환을 예방·치료·관리하며 구강보건교육도 담당하는 직업이다.
무엇보다 섬세한 손놀림과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해 현재 활동중인 치과위생사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전문대졸이 75%,대졸이 19.7%를 차지하고 있다.
치과위생사의 활동영역은 치과병원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까지 다양하다.
치과병·의원,보건소 치과,구강검진센타,학교와 복지시설 구강보건실,산업체 내 치과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건강보험 청구 부문이나,구강보건 관련 기업 및 연구소,치과 장비·재료 취급회사,구강위생용품 제조회사 등에도 진출한다.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나 대학에서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 국가면허를 받아야 한다.
국가면허 시험은 매년 1회 실시되며,지난해에는 3080명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됐다.
정부가 구강보건정책을 치료 위주에서 예방 위주 진료로 전환함에 따라 치과위생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 치과기공사
치과기공사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치과기공물,충전물 또는 교정장치 제작·수리·가공하는 기술직이다.
주로 독립해 치과기공소를 운영하거나 종합병원 치과기공실에 근무한다.
치과기공사 중 여성이 4분의 1을 차지하며,학력분포는 전문대졸이 75.2%,대졸이 24.8%이다.
월평균 임금은 218만원으로 조사됐다.
치과기공사는 기계·장비를 잘 다루고 미적 감각과 좋은 시력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며,업무특성상 정확성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치과기공사가 되려면 전문대나 대학의 치과기공학과에서 치과 의료 전반의 지식과 치과기공물 제작·수리 기술을 습득하고,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시험은 실기와 필기시험으로 나뉘며 매년 1회 실시된다.
최근 치아의 멋과 건강을 위한 치열 교정이 늘고 있어 치과기공사의 고용도 증가세이다.
⊙ 치과 관련 직업 전망
소득이 높아질수록 구강건강과 치아 교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질환 치료보다 예방이 중시된다.
이제 치과병원은 이가 아파야만 마지못해 가는 곳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는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적인 차원에서 치아교정이 보편화되고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의 보철,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70세 이상 노인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의치보철사업도 강화된다.
그런 면에서 치과 관련 직업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여건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문제는 치과 관련 인력공급이 과잉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에 비해 치과의사의 인력 수급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추계에 의하면 현재의 치과의사 인력수급정책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2010년 이후 치과의사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만 2015년께부터 공급과잉이 발생하고,2020년에는 공급초과 현상이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치대를 나와도 치과의사로 개업하기 쉽지 않게 된다는 얘기다.
지금 고교생이라면 이런 부분도 고려해봐야 한다.
이같은 인력 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 취업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치과기공사 등은 해외취업 기회가 많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지 포브스는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치과위생사(43.3%)와 치과보조사(42.7%) 등을 성장 전망이 밝은 직종으로 꼽았다.
선진국에선 오히려 이 분야 인력이 부족해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다면 길을 얼마든지 있다.
■ 관련 단체 및 기관
·대한치과의사협회 www.kda.or.kr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www.kuksiwon.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 www.kdha.or.kr
·대한보건치과위생사회 www.kdphs.org
·대한치과기공사협회 www.kdtech.or.kr
이영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연구위원 career@naver.com
치아는 음식 섭취에 필수적이고,치아가 나빠 잘 씹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장장애를 비롯 각종 질병으로 고생할 수 있다.
구강건강이 전신건강과 직결되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수준 향상으로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구강질환이 크게 늘었다.
이에 비례해 치아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치과의사 등 치과 관련 직업은 이미 인기직종으로 각광받아왔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누구나 선호하는 직종이지만 인력수급 전망에 비춰 수요보다 공급이 더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오늘은 치과의사,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 등 치과 관련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 치과의사
치과의사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치아와 구강 질환을 치료하거나 교정·대체해 예방하는 의사이다.
치과의사는 개인 병원을 개원하거나 종합병원에 진출한다.
치과의사는 치밀하고 정교한 성격과 손재주,질환에 대한 분석력이 요구된다.
치과의사가 되려면 치과대학을 졸업하거나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에서 시행하는 치과의사시험에 합격해 국가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면허 취득 후 일반수련(인턴) 1년,전문수련(레지던트) 3년 과정을 거쳐 전문의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의가 될 수 있다.
치과의사 면허를 가진 사람은 2만1545명(2005년 기준)이며,이중 72.5%가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등록돼 있다.
최근 3년간 연 평균 800여명이 치과의사 면허를 받았고 이중 30% 가량은 여성이다.
전체 치과의사 중 여성이 13.1%인 것에 비해 여성의 치과의사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해외 치과대학을 졸업한 사람도 지원이 가능한데,연 평균 300명 가량 치과의사시험에 응시해 60명 안팎이 합격하고 있다.
국내 치과대학은 총 11개(정원 760명)이며,이중 7개 대학에서 치의학전문대학원제를 도입했고,3개 대학은 기존 치의예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치대와 치의학전문대학원을 반반씩 운영하는 대학도 한 곳 있다.
⊙ 치과위생사
치아는 매우 복잡하고 예민한 구조를 이루고 있어 치료를 보조하는데도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하다.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를 보조해 구강 질환을 예방·치료·관리하며 구강보건교육도 담당하는 직업이다.
무엇보다 섬세한 손놀림과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해 현재 활동중인 치과위생사의 대부분이 여성이다.
전문대졸이 75%,대졸이 19.7%를 차지하고 있다.
치과위생사의 활동영역은 치과병원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일반 기업까지 다양하다.
치과병·의원,보건소 치과,구강검진센타,학교와 복지시설 구강보건실,산업체 내 치과 등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건강보험관리공단 및 건강보험 청구 부문이나,구강보건 관련 기업 및 연구소,치과 장비·재료 취급회사,구강위생용품 제조회사 등에도 진출한다.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나 대학에서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자격시험에 합격해 국가면허를 받아야 한다.
국가면허 시험은 매년 1회 실시되며,지난해에는 3080명의 치과위생사가 배출됐다.
정부가 구강보건정책을 치료 위주에서 예방 위주 진료로 전환함에 따라 치과위생사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 치과기공사
치과기공사는 치과 진료에 필요한 치과기공물,충전물 또는 교정장치 제작·수리·가공하는 기술직이다.
주로 독립해 치과기공소를 운영하거나 종합병원 치과기공실에 근무한다.
치과기공사 중 여성이 4분의 1을 차지하며,학력분포는 전문대졸이 75.2%,대졸이 24.8%이다.
월평균 임금은 218만원으로 조사됐다.
치과기공사는 기계·장비를 잘 다루고 미적 감각과 좋은 시력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며,업무특성상 정확성과 집중력이 요구된다.
치과기공사가 되려면 전문대나 대학의 치과기공학과에서 치과 의료 전반의 지식과 치과기공물 제작·수리 기술을 습득하고,치과기공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시험은 실기와 필기시험으로 나뉘며 매년 1회 실시된다.
최근 치아의 멋과 건강을 위한 치열 교정이 늘고 있어 치과기공사의 고용도 증가세이다.
⊙ 치과 관련 직업 전망
소득이 높아질수록 구강건강과 치아 교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질환 치료보다 예방이 중시된다.
이제 치과병원은 이가 아파야만 마지못해 가는 곳이 아니라 정기적으로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는 곳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미적인 차원에서 치아교정이 보편화되고 고령화로 인한 노년층의 보철,임플란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70세 이상 노인 중 국민기초생활 보장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의치보철사업도 강화된다.
그런 면에서 치과 관련 직업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여건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문제는 치과 관련 인력공급이 과잉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치과위생사,치과기공사에 비해 치과의사의 인력 수급불균형이 예상되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의 추계에 의하면 현재의 치과의사 인력수급정책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2010년 이후 치과의사의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루지만 2015년께부터 공급과잉이 발생하고,2020년에는 공급초과 현상이 뚜렷해진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치대를 나와도 치과의사로 개업하기 쉽지 않게 된다는 얘기다.
지금 고교생이라면 이런 부분도 고려해봐야 한다.
이같은 인력 과잉에 대한 해결책으로 해외 취업을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치과기공사 등은 해외취업 기회가 많다.
미국의 격주간 경제지 포브스는 개인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치과위생사(43.3%)와 치과보조사(42.7%) 등을 성장 전망이 밝은 직종으로 꼽았다.
선진국에선 오히려 이 분야 인력이 부족해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다면 길을 얼마든지 있다.
■ 관련 단체 및 기관
·대한치과의사협회 www.kda.or.kr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www.kuksiwon.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 www.kdha.or.kr
·대한보건치과위생사회 www.kdphs.org
·대한치과기공사협회 www.kdtech.or.kr
이영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연구위원 caree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