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길잡이]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특집 - 정시 지원전략 ①

수능 가채점결과로 모집군별 2~3개대학 선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찾아보는 것이 급선무

대학별， 모집단위별 수능반영영역 달라

2008학년도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7523명 감소한 18만72명을 선발한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 최저학력기준 미달，중복합격자 등 미등록 모집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정시 모집인원은 이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정시모집요강(최종)을 확인하여 자신이 지원할 대학 학부·학과의 모집인원 변동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이 가장 중요하지만 논술 준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수능 성적이 등급만 제공되고 대학별로 지원자들의 학생부성적이 대체로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주로 상위권 대학들에서 실시되는 논술고사와 면접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1. 지원 가능권 대학 선별

우선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모집에서 모집군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판단해야 한다.

오는 7일(금) 수능 성적 등급이 발표되기 전까지는 주요 입시기관 및 학원에 공지된 가채점 등급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판단하는 수밖에 없다.

가채점 결과에 의한 영역별 등급을 확인하고 모집군별로 2~3개의 지원 가능권 대학을 선별한 다음 성적 발표 이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2.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찾기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성적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논술고사，면접 등 대학별고사를 시행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발표한 정시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보고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을 확인해둬야 한다.

올해도 학생부와 수능 반영방법이 대학별로 다양하고，특히 수능은 각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과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살펴보는 것이 최상의 전략을 짤 수 있는 지름길이다.

3. 수능 우선선발제도

수능 성적이 우수하고 대학별고사에 자신 없는 수험생들은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도를 적극 공략하자.서울 주요대학들은 모집정원의 30~50%까지 수능우선선발로 모집한다.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에서 시행하고 일부 대학은 모집군별로 분할모집을 실시하므로 동일 대학 어느 모집군에서 우선선발제도를 실시하는지 반드시 확인해두자.

4. 수능 영역별 가중치

올해 9등급제 수능에서는 모든 영역을 골고루 잘 받는 것이 유리하나 1~2개 영역에서 목표등급을 달성하지 못한 학생이 적지 않다.

이럴 경우 수능 영역별 등급을 잘 확인한 후 특정 영역에 가중치를 적용하는 대학과 모집단위를 찾아봐야 한다.

자신의 등급이 높은 영역에 높은 가중치가 적용된다면 유·불리 문제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인문계열은 언어，외국어 영역에，자연계열은 수리와 과학탐구 영역에 가중치를 주는 경우가 많다.

5. 논술고사

대학별고사는 정시모집에서도 그 비중이 상당히 높아졌다.

특히 논술고사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와 수능에 비해서 반영비율은 낮지만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올해 정시에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인문계열 44개 대학，자연계 37개 대학이다.

지난해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의 논술고사 반영 비율은 3~10% 정도였는데 올해부터는 10% 이상을 반영한다.

이동훈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장 info@batchp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