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꿈나무 건강 지켜주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양사가 되볼까
[직업의 세계] 74. 식품 관련 직업
먼저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와 조리원에 관해 알아보면 현재 우리나라의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사는 약 8200명,조리사는 8172명에 달한다.

중·고등학교는 상당수 위탁급식을 실시해 왔는데 급식사고가 발생하자 앞으로 학교에서 급식을 직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양사와 조리사와 조리원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상당수가 비정규직으로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편인데,앞으로 영양사와 조리사,조리원들의 경우 정규직 전환도 상당부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과다체중과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영양교육과 상담을 담당하는 영양교사 제도가 지난해 도입돼 올해까지 3500여명의 영양사가 영양교사로 전환됐다.

각급 학교에서는 2011년까지 1만9240명의 영양교사와 28만625명의 조리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양사의 연봉 수준도 올해 1630만원에서 내년에는 1732만원으로 인상될 전망이다.

더구나 이들 중 영양교사가 되는 사람의 연봉은 더욱 높아지리라 예상된다.

다음으로 식품공학기술자에 관하여 살펴보자.식품공학 기술자는 식품에 대한 조사,개발,생산기술,품질관리,포장,가공 및 이용에 관한 업무를 한다.

식품공학 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전문대학 또는 4년제 대학의 식품공학,식품가공 등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려면 식품공학 분야의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서 식품기술사,식품기사,식품산업기사,식품가공기능사,영양사,조리사,위생사 등의 자격증을 요구하기도 한다.

식품공학 기술자에게는 식품공학,발효공학,식품미생물학 등의 이론과 개념을 이해·응용할 수 있는 학습능력과 분석력,통계적 방법을 이해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리능력 등이 요구된다.

꼼꼼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유리하며,꾸준한 관찰과 끈기가 필요하다.

향후 10년간 식품공학기술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급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양한 기능성 식품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맞벌이 부부 및 독신자 증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식품공학 기술자의 고용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미 FTA 협상타결과 관련,농업과 식품부분에 많은 투자를 계획 중이다.

그 중에서 농식품 안전 및 유통혁신 분야에 내년부터 5년간 8조1777억원이 투입된다.

주된 사업으로는 농축산물 안전관리 강화,친환경·고품질 농식품 개발,농식품 유통혁신,식자재 및 외식산업 육성,건강 식생활 교육홍보 등이다.

이러한 정부의 식품산업에 대한 개발의지와 아울러 국민의 소득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식품 소비자들의 요구가 고급화,다양화 및 건강 지향적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건강을 고려한 기능성식품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또한 주5일 근무제로 야외에서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식품과 관련한 일자리도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더욱 안전하고 질 높은 식품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우리 청소년들이 식품산업과 관련 직업에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기 바란다.


이영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직업진로정보센터 연구위원

career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