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면 1] 2년간 식물인간으로 침대에 누워 있던 환자가 수면제 단 한 알만 먹고 깨어나는 기적이 벌어졌다.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48세 여성은 2년 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의식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지냈다.
이 환자가 불면증으로 고생하자 담당의사는 수면제의 일종인 암비엔을 투여했다.
놀랍게도 이 환자는 20분 만에 말을 하고,혼자 힘으로 몸을 움직였다.
투약 후 이런 효과가 2~3시간 계속되자 담당 의사는 하루에 암비엔을 세 알씩 투여했고,이 여성은 일어나 걷기까지 했다.
[장면 2] '2007년 수시,정시·서울대 392명.연세대 563명.고려대 329명.의치한약 130명.주요대 242명' 한 논술학원이 일간지에 게재한 전면광고의 일부다.
합격을 잘 시킨다고 알려진 수도권의 대형 논술학원들은 수능이 끝난 요사이 지방에서 상경하는 수험생들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수시 2학기 논술시험을 일주일이나 열흘 앞두고 몰려드는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편성하느라 학원 주변의 일반 사무실까지 임대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학생은 안타까워하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학원은 미안해한다.
[장면 3]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태평양 여러 섬의 원시부족 사이에서 기이한 풍습이 생겨났다.
미군이 건설했던 보급기지를 본떠 어설프게 활주로를 만들고 얼기설기 큰 관제탑도 세웠다.
야자 열매 헬멧을 쓰고 나무 막대기 소총을 든 채 활주로를 따라 순찰을 돌기도 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원주민들은 미군처럼 활주로를 만들면 보급품을 가득 실은 비행기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전쟁 중에 미군 수송기가 잘못 투하했거나 해변에 떠밀려온 군수 보급품 덕에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급품 상자는 더 이상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 까마귀와 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과 '오이 밭에서는 신발 끈을 고쳐 묶지 말라'는 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시간적으로 연속된 사건을 쉽게 연결 지으니 조심하라는 지혜의 말씀이다.
시간적으로 앞서는 일은 뒤따라 발생한 일의 원인으로 단정받기 쉽다.
[장면 1]에서 정확한 기술(記述)은 '수면제를 투여하고 20분이 지나자 식물인간이 깨어났다'이다.
이 서술은 '수면제를 투여하니 20분 만에 깨어났다'라는 말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그러나 앞의 말은 발생한 일을 시간의 순서대로 단순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반해 후자는 수면제가 깨어난 일의 원인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서술이다.
만약에 수면제를 투여한 다음에 환자 보호자가 환자를 돌려 눕혀 목을 세게 주물렀다고 해보자.단순한 기술은 '수면제를 투여하고 돌려 눕힌 다음 목을 세게 압박한 후 20분이 지나자 깨어났다'로 바뀐다.
이제 이 기술은 수면제를 투여하니 깨어났다는 말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서술하는 말 자체에는 원인과 결과라는 논리적 구조가 담겨 있지 않지만 인간의 언어는 이를 정교하게 구별하지 못한다.
선후(先後)를 인과(因果)로 연결짓는 인간의 사고 습관이 고스란히 언어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서 어떤 사건을 어떻게 기술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청중이나 독자들로 하여금 사건의 원인을 오해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아무런 연관 없이 발생한 두 사건 사이의 일을 모조리 생략하고 붙여서 서술하는 그 자체만으로 인과를 암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인간의 사고습관을 이용하면 '정직한 호도'도 매우 용이할 수 있다는 말이다.
⊙ 닭의 모가지
사람만이 아니다.
동물도 선후를 인과로 단정한다.
'파블로프의 개'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유명한 실험이다.
종을 울리고 밥을 주는 행위를 반복한다.
종과 먹이는 아무 연관이 없지만 개는 종만 울려도 침을 흘리게 된다.
서울대 논술(2001학년도 자연계)에서는 이 실험을 제시하고 인간과 동물의 지적능력의 차이에 대해서 물었다.
시간의 선후를 원인과 결과로 단정하는 인과론적 해석만큼은 동물과 인간의 지각능력을 구별하는 척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내일 해가 뜰 것을 알고 있지만 이 확신에는 사실 확실한 근거가 없다.
다만 오늘까지 변함없이 지구가 돌고 돌아 해가 떠올랐다는 경험적 확신이 전부다.
'귀납의 문제'라고 불리는 이 난제는 아직까지도 철학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은 귀납의 문제를 잔인할 정도로 적나라한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닭은 주인이 오면 언제나 모이가 생기는 경험을 했다.
일평생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된 이 경험은 매우 신뢰할 만하다.
그러나 어느날 주인이 오자 닭의 모가지가 비틀어졌다.
인간을 닭으로 치환하는 순간 소름이 돋는다.
이 세상은 한바탕의 요란스러운 가상현실인지도 모른다.
세상이 견고하게 실존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 자체가 매우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 인과의 본능을 억제하라
인과론이 이성과 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이성과 과학은 인과론에 대해 신중하다.
인과론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이성보다는 감정과 더 친하다.
파블로프의 개와 인간의 차이는 종소리를 듣고 맛난 밥을 떠올리며 침을 흘리는 데 있지 않다.
침을 흘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의혹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여 사건들을 반성적으로 회고하는 데서 인간의 독특한 능력이 드러난다.
논술학원들이 발표하는 숫자들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그 학생들이 학원에 등록했던 적은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상하지 않은가?
이제까지 논술의 실질 반영비율은 미미했다.
그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 합격을 했다고 해도 논술 때문에 합격했다고 볼 근거는 그리 강력하지 않다.
한편 학원은 전체 수강생 수를 밝히지도 않았다.
경쟁률이 5 대 1이었던 시험에 이 학원 출신 10명이 합격했는데 이 학원 출신 전체 응시자 수는 100명일 수도 있다.
한 번이라도 등록했다 붙은 학생들은 이 학원 출신으로 묶어 낼 수 있어도 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은 학원에 알리지도 않고 학원도 알려고 하지 않으니 객관적인 합격률은 구하기 어렵다.
상당수의 학원이 단순한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합격률을 실적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의혹으로 숫자를 대하지 않으면 학원의 호도에 쉽게 말린다.
파블로프의 개나 러셀의 닭으로 전락하는 것도 일순간이다.
⊙ 논술과 인과론
사람들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만들어 내기 좋아하는 통념들은 대체로 인과론의 구조를 갖고 있다.
통념으로부터 자유로운 독창적인 사고가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면 그 길은 인과론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하리라.
누군가 어떤 현상을 원인·결과로 설명한다면 일단 부정해보라.괜찮다.
학문의 아버지인 철학과 과학의 맏형인 물리학이 인간의 사고습관에 부합하는 형태의 원인·결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바 있다.
사연이 이러니 정치가나 저널리즘이 생산하는 인과론은 대개 허구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정치언어는 국민의 감정에 호소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저널리즘이야 진실보다는 속설에 아부하는 편이라고 생각해도 지나치게 삐뚤어진 자세는 아니라고도 한다.
(서울대 2008학년도 모의논술 예시문 '과학의 특성')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도 인과론에 주의해야 한다.
제시된 지문에 드러나 있거나 숨겨진 인과관계를 찾아 뒤집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하지만 자신의 논리도 평면적인 인과론에 기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를 남발하는 글 치고 좋은 논술은 없다.
인과론은 통념이거나 속단일 가능성이 커서 인과론에 의지하면 진부한 느낌을 주기 쉽다.
학원의 선택에서부터 제시문 독해,그리고 답안 작성까지 인과론과 논술은 이래저래 연결되어 있다.
slowforest@eduhankyung.com
프랑스 툴루즈 대학병원에 입원 중이던 48세 여성은 2년 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다.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의식이 있어도 말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지냈다.
이 환자가 불면증으로 고생하자 담당의사는 수면제의 일종인 암비엔을 투여했다.
놀랍게도 이 환자는 20분 만에 말을 하고,혼자 힘으로 몸을 움직였다.
투약 후 이런 효과가 2~3시간 계속되자 담당 의사는 하루에 암비엔을 세 알씩 투여했고,이 여성은 일어나 걷기까지 했다.
[장면 2] '2007년 수시,정시·서울대 392명.연세대 563명.고려대 329명.의치한약 130명.주요대 242명' 한 논술학원이 일간지에 게재한 전면광고의 일부다.
합격을 잘 시킨다고 알려진 수도권의 대형 논술학원들은 수능이 끝난 요사이 지방에서 상경하는 수험생들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있다.
수시 2학기 논술시험을 일주일이나 열흘 앞두고 몰려드는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반을 편성하느라 학원 주변의 일반 사무실까지 임대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학생은 안타까워하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학원은 미안해한다.
[장면 3]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태평양 여러 섬의 원시부족 사이에서 기이한 풍습이 생겨났다.
미군이 건설했던 보급기지를 본떠 어설프게 활주로를 만들고 얼기설기 큰 관제탑도 세웠다.
야자 열매 헬멧을 쓰고 나무 막대기 소총을 든 채 활주로를 따라 순찰을 돌기도 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원주민들은 미군처럼 활주로를 만들면 보급품을 가득 실은 비행기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전쟁 중에 미군 수송기가 잘못 투하했거나 해변에 떠밀려온 군수 보급품 덕에 윤택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급품 상자는 더 이상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 까마귀와 배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속담과 '오이 밭에서는 신발 끈을 고쳐 묶지 말라'는 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사람들은 시간적으로 연속된 사건을 쉽게 연결 지으니 조심하라는 지혜의 말씀이다.
시간적으로 앞서는 일은 뒤따라 발생한 일의 원인으로 단정받기 쉽다.
[장면 1]에서 정확한 기술(記述)은 '수면제를 투여하고 20분이 지나자 식물인간이 깨어났다'이다.
이 서술은 '수면제를 투여하니 20분 만에 깨어났다'라는 말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그러나 앞의 말은 발생한 일을 시간의 순서대로 단순하게 기술하고 있는데 반해 후자는 수면제가 깨어난 일의 원인임을 강하게 암시하는 서술이다.
만약에 수면제를 투여한 다음에 환자 보호자가 환자를 돌려 눕혀 목을 세게 주물렀다고 해보자.단순한 기술은 '수면제를 투여하고 돌려 눕힌 다음 목을 세게 압박한 후 20분이 지나자 깨어났다'로 바뀐다.
이제 이 기술은 수면제를 투여하니 깨어났다는 말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진다.
사건이 발생한 순서대로 서술하는 말 자체에는 원인과 결과라는 논리적 구조가 담겨 있지 않지만 인간의 언어는 이를 정교하게 구별하지 못한다.
선후(先後)를 인과(因果)로 연결짓는 인간의 사고 습관이 고스란히 언어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인지 모른다.
그래서 어떤 사건을 어떻게 기술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청중이나 독자들로 하여금 사건의 원인을 오해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아무런 연관 없이 발생한 두 사건 사이의 일을 모조리 생략하고 붙여서 서술하는 그 자체만으로 인과를 암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도 인간의 사고습관을 이용하면 '정직한 호도'도 매우 용이할 수 있다는 말이다.
⊙ 닭의 모가지
사람만이 아니다.
동물도 선후를 인과로 단정한다.
'파블로프의 개'는 이를 뒷받침해주는 유명한 실험이다.
종을 울리고 밥을 주는 행위를 반복한다.
종과 먹이는 아무 연관이 없지만 개는 종만 울려도 침을 흘리게 된다.
서울대 논술(2001학년도 자연계)에서는 이 실험을 제시하고 인간과 동물의 지적능력의 차이에 대해서 물었다.
시간의 선후를 원인과 결과로 단정하는 인과론적 해석만큼은 동물과 인간의 지각능력을 구별하는 척도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내일 해가 뜰 것을 알고 있지만 이 확신에는 사실 확실한 근거가 없다.
다만 오늘까지 변함없이 지구가 돌고 돌아 해가 떠올랐다는 경험적 확신이 전부다.
'귀납의 문제'라고 불리는 이 난제는 아직까지도 철학자들을 괴롭히고 있다.
영국의 철학자 버트란트 러셀은 귀납의 문제를 잔인할 정도로 적나라한 비유를 들어 설명했다.
닭은 주인이 오면 언제나 모이가 생기는 경험을 했다.
일평생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반복된 이 경험은 매우 신뢰할 만하다.
그러나 어느날 주인이 오자 닭의 모가지가 비틀어졌다.
인간을 닭으로 치환하는 순간 소름이 돋는다.
이 세상은 한바탕의 요란스러운 가상현실인지도 모른다.
세상이 견고하게 실존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 자체가 매우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 인과의 본능을 억제하라
인과론이 이성과 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오히려 이성과 과학은 인과론에 대해 신중하다.
인과론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이성보다는 감정과 더 친하다.
파블로프의 개와 인간의 차이는 종소리를 듣고 맛난 밥을 떠올리며 침을 흘리는 데 있지 않다.
침을 흘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의혹을 갖고 사태를 주시하여 사건들을 반성적으로 회고하는 데서 인간의 독특한 능력이 드러난다.
논술학원들이 발표하는 숫자들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그 학생들이 학원에 등록했던 적은 있었던 셈이다.
하지만 이상하지 않은가?
이제까지 논술의 실질 반영비율은 미미했다.
그 학생들이 해당 학교에 합격을 했다고 해도 논술 때문에 합격했다고 볼 근거는 그리 강력하지 않다.
한편 학원은 전체 수강생 수를 밝히지도 않았다.
경쟁률이 5 대 1이었던 시험에 이 학원 출신 10명이 합격했는데 이 학원 출신 전체 응시자 수는 100명일 수도 있다.
한 번이라도 등록했다 붙은 학생들은 이 학원 출신으로 묶어 낼 수 있어도 시험에 떨어진 학생들은 학원에 알리지도 않고 학원도 알려고 하지 않으니 객관적인 합격률은 구하기 어렵다.
상당수의 학원이 단순한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합격률을 실적이라고 자랑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의혹으로 숫자를 대하지 않으면 학원의 호도에 쉽게 말린다.
파블로프의 개나 러셀의 닭으로 전락하는 것도 일순간이다.
⊙ 논술과 인과론
사람들이 과학적 근거 없이 만들어 내기 좋아하는 통념들은 대체로 인과론의 구조를 갖고 있다.
통념으로부터 자유로운 독창적인 사고가 훈련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면 그 길은 인과론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하리라.
누군가 어떤 현상을 원인·결과로 설명한다면 일단 부정해보라.괜찮다.
학문의 아버지인 철학과 과학의 맏형인 물리학이 인간의 사고습관에 부합하는 형태의 원인·결과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이미 내린 바 있다.
사연이 이러니 정치가나 저널리즘이 생산하는 인과론은 대개 허구라고 생각해도 좋겠다.
정치언어는 국민의 감정에 호소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저널리즘이야 진실보다는 속설에 아부하는 편이라고 생각해도 지나치게 삐뚤어진 자세는 아니라고도 한다.
(서울대 2008학년도 모의논술 예시문 '과학의 특성')
좋은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도 인과론에 주의해야 한다.
제시된 지문에 드러나 있거나 숨겨진 인과관계를 찾아 뒤집어 생각할 수 있어야 하지만 자신의 논리도 평면적인 인과론에 기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를 남발하는 글 치고 좋은 논술은 없다.
인과론은 통념이거나 속단일 가능성이 커서 인과론에 의지하면 진부한 느낌을 주기 쉽다.
학원의 선택에서부터 제시문 독해,그리고 답안 작성까지 인과론과 논술은 이래저래 연결되어 있다.
slowforest@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