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연 5만달러까지 자유화

오는 12월부터 연간 5만달러까지는 한국은행에 신고하지 않고도 해외로 송금할 수 있게 된다.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 국적의 자녀가 해외 유학생으로 분류돼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게 되고,300만달러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투자목적의 해외 부동산 취득한도는 내년 중 폐지된다.

―외국으로 돈을 보내는 일이 한층 더 쉬워지고 그 한도도 많아진다는 소식입니다.

계속 오름세를 타고 있는 원화가치(원·달러 환율 하락세) 안정을 위해 필요한데다 각종 규제를 없앤다는 면에서는 긍정적인 일입니다.

그렇지만 여행수지 적자와 유학 송금액이 매년 크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한도가 높아져 지나친 자금 유출도 우려되는군요.

⊙금통위,콜금리 석달째 동결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11월 콜금리 운용 목표를 연 5.0%인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7월과 8월 두 달 연속 콜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9월부터 석 달째 콜금리를 동결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 콜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해 콜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내년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내린데다 세계 금융시장에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여파도 아직 남아 있어 한은이 관망하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유가 상승을 필두로 물가불안이 심화되는 상황이어서 계속 금리를 동결할 수 있을지 향후 한은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감정 있는 로봇 나왔다

사람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감성로봇이 내년 말께 상용화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감정표현 핵심기술이 적용된 '코비'와 '래비' 등 감성로봇 2종을 개발해 지난 8일 선보였다.

로봇 업체들은 이 기술을 넘겨 받아 내년 하반기에 상용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감성 로봇들은 고가의 PC보드가 아닌 값싼 내장 모듈이 들어가 외국 제품에 견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ETRI는 설명했다.

―사람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는 로봇은 이미 외국에서 개발된 적이 있지만 국산화에도 성공했다고 하니 반가운 일입니다.

이 로봇은 기쁨 슬픔 분노 평온 등 7가지 감성을 표현할 수 있다는데 자폐증 환자 치료에도 활용할 수도 있다고 하니 다양한 분야에서 쓰일 것 같네요.

공부에 지친 수험생들도 하나씩 가질 수 있을 정도로 가격이 싸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