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T 이어 KTF도 내달부터 휴대폰 통화료 30% 할인
KTF가 11월부터 자사 가입자는 물론 SK텔레콤 LG텔레콤 등 다른 이동통신사나 일반 유선전화 가입자에게 거는 요금까지 할인해 주는 요금제를 선보인다.
KTF는 월 기본료를 2500원 더 내면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휴대폰 간 통화에 대해 음성·영상 통화요금을 30% 깎아주는 '전국민 30% 할인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경쟁사들과 달리 타사 가입자와의 통화까지 할인대상에 포함시킨 게 특징이다.
KTF 관계자는 "망내할인 비율은 경쟁사보다 낮지만 전체 휴대폰 통화 중 휴대폰 간 통화비중이 81%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 고객이 실질적인 요금인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또 월 2500원을 더 내면 자사 가입자 간 통화는 물론 유선전화나 KT파워텔의 주파수공용통신(TRS) 가입자와의 통화에 대해서도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KT 패밀리 50% 할인요금제'도 출시한다.
망내통화 외에 유선전화,TRS에 대한 통화에 대해서도 할인이 적용돼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KTF는 기대했다.
KTF는 이와 함께 언어·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손말요금제' 기본료를 1500원 내리고 영상 무료통화 100분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신·지체 장애인 대상의 복지요금제에는 3000원 상당의 '아이서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량 이용자를 위해 5000원짜리 선불카드도 새로 발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간 통화료를 50% 깎아주는 '망내할인' 상품을 내놓기로 하자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은 '망내통화 사실상 무료화'로 맞불을 놓았다.
KTF가 고민 끝에 내놓은 카드는 전면적인 휴대폰 통화 할인이다.
이동통신 3사가 잇달아 할인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단말기 보조금 경쟁에서 본격적인 요금인하 경쟁으로 전환하게 됐다.
특히 KTF가 '망내(網內)할인'은 물론 '망외(網外)할인'까지 들고 나온 데다 유선전화 강자인 KT까지 요금인하 대열에 뛰어들면서 요금인하 경쟁은 유·무선 통신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양준영 한국경제신문 기자 tetrius@hankyung.com
- 우리나라 휴대폰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군요,
정부가 통신요금에 시시콜콜 간섭하기보다는 역시 업체간 경쟁을 통해 자연스레 요금이 내려가도록 유도하는게 최선입니다.
휴대폰 요금은 그동안 정부가 인상은 물론 인하하는 것까지 사업자들이 마음대로 못하게끔 규제해 왔습니다.
이제 정부는 요금 규제에서 손 떼고 자연스레 요금인하 경쟁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과거 1분당 1500원이 넘던 국제전화 요금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당 몇 백원 수준으로 싸진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늦은 감도 없지 않군요.
KTF가 11월부터 자사 가입자는 물론 SK텔레콤 LG텔레콤 등 다른 이동통신사나 일반 유선전화 가입자에게 거는 요금까지 할인해 주는 요금제를 선보인다.
KTF는 월 기본료를 2500원 더 내면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모든 휴대폰 간 통화에 대해 음성·영상 통화요금을 30% 깎아주는 '전국민 30% 할인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요금제는 경쟁사들과 달리 타사 가입자와의 통화까지 할인대상에 포함시킨 게 특징이다.
KTF 관계자는 "망내할인 비율은 경쟁사보다 낮지만 전체 휴대폰 통화 중 휴대폰 간 통화비중이 81%나 되는 점을 감안하면 대다수 고객이 실질적인 요금인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F는 또 월 2500원을 더 내면 자사 가입자 간 통화는 물론 유선전화나 KT파워텔의 주파수공용통신(TRS) 가입자와의 통화에 대해서도 요금을 50% 할인해주는 'KT 패밀리 50% 할인요금제'도 출시한다.
망내통화 외에 유선전화,TRS에 대한 통화에 대해서도 할인이 적용돼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KTF는 기대했다.
KTF는 이와 함께 언어·청각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손말요금제' 기본료를 1500원 내리고 영상 무료통화 100분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신·지체 장애인 대상의 복지요금제에는 3000원 상당의 '아이서치'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소량 이용자를 위해 5000원짜리 선불카드도 새로 발급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 간 통화료를 50% 깎아주는 '망내할인' 상품을 내놓기로 하자 3위 사업자인 LG텔레콤은 '망내통화 사실상 무료화'로 맞불을 놓았다.
KTF가 고민 끝에 내놓은 카드는 전면적인 휴대폰 통화 할인이다.
이동통신 3사가 잇달아 할인상품을 내놓으면서 이동통신 시장이 단말기 보조금 경쟁에서 본격적인 요금인하 경쟁으로 전환하게 됐다.
특히 KTF가 '망내(網內)할인'은 물론 '망외(網外)할인'까지 들고 나온 데다 유선전화 강자인 KT까지 요금인하 대열에 뛰어들면서 요금인하 경쟁은 유·무선 통신시장 전체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양준영 한국경제신문 기자 tetrius@hankyung.com
- 우리나라 휴대폰 요금이 너무 비싸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군요,
정부가 통신요금에 시시콜콜 간섭하기보다는 역시 업체간 경쟁을 통해 자연스레 요금이 내려가도록 유도하는게 최선입니다.
휴대폰 요금은 그동안 정부가 인상은 물론 인하하는 것까지 사업자들이 마음대로 못하게끔 규제해 왔습니다.
이제 정부는 요금 규제에서 손 떼고 자연스레 요금인하 경쟁르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이면 충분합니다.
과거 1분당 1500원이 넘던 국제전화 요금이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당 몇 백원 수준으로 싸진 것을 감안하면 다소 늦은 감도 없지 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