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8일 '제11회 런앤런 마리오카트DS' 경기가 열리는 서울 금천구 가산동 재능방송 스튜디오에서 마리오카트 구성 작가 조지선씨를 만났다.
2001년부터 구성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방송 작가는 한 마디로 이야기꾼이라면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고 말했다.
♥구성 작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방송 작가는 드라마 작가와 구성 작가가 있는데 드라마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구성 작가는 프로그램의 기획 구성 대본 자막 등을 수행합니다. 아이템 선정 섭외 등도 함께 해야 하지요. 다큐 교양 시사 예능 분야에서 일하는데 아이템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잘 파악해야 프로그램이 공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요?
-케이블 채널로 방송되는 게임 대전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요. 먼저 하나의 게임으로 어떤 형태의 대회를 만들 것인가 기획하고 프로그램 속에 들어갈 코너들을 구상하며 그에 맞는 출연자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대본을 쓰고 녹화를 하지요.
녹화 때는 출연자와 선수들을 관리하고 녹화가 끝나면 프로그램에 들어갈 자막을 뽑습니다.
♥작가가 된 계기가 있다면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또 매일 매일 일기를 썼어요. 그러면서 감정과 상황을 글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졌고 그게 즐거움이 됐죠.내가 만든 이야기에 친구들이 웃고 울고 또 다음 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기대하곤 했던 친구들 표정이 아직도 선합니다.
♥작가로서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스태프들과 함께 울고 웃을 때 살아 있음을 느낀답니다. 또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작은 행복'이 겹겹이 쌓이죠.
♥작가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습니까?
-없는 아이템을 몇 개씩 찾아야 할 때나 섭외가 되지 않을 때가 어려워요. 혼자서 우는 날도 많죠.그러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아플 때가 가장 힘들어요.
♥작품 소재는 어디서 얻는지요?
-주로 신문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통로잖아요.
♥작품을 만드는 데 어떤 노하우가 있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협동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라고 해서 집에서 혼자 대본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인격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우선 많이 읽으세요.
신문 소설 가리지 말고 골고루 읽기 바라요.
그리고 끊임없이 습작하세요.
소설이나 시나… 그리고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길 바랍니다.
냉정한 평가에 고개 돌리지 마세요.
그런 다음 다시 자신의 글을 보세요.
어떤 글이든 나 혼자만의 만족으로 다가오는 것은 일기뿐일 것입니다.
조지선 작가는 방송 업무 특성상 최악의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인내'가 방송 작가에겐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훌륭한 작가란 한 마디로 '이야기꾼'이라고 강조했다. "글쓰기가 꿈이고 재미있다면 작가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학생"이라며 끝까지 앞으로 달려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수 생글기자(서울 경기고 2년)parkmm07@hanmail.net
2001년부터 구성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방송 작가는 한 마디로 이야기꾼이라면서 글쓰기를 좋아하는 청소년들은 도전해 볼 만한 직업이라고 말했다.
♥구성 작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방송 작가는 드라마 작가와 구성 작가가 있는데 드라마 작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구성 작가는 프로그램의 기획 구성 대본 자막 등을 수행합니다. 아이템 선정 섭외 등도 함께 해야 하지요. 다큐 교양 시사 예능 분야에서 일하는데 아이템 선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를 잘 파악해야 프로그램이 공감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지금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요?
-케이블 채널로 방송되는 게임 대전 프로그램을 맡고 있어요. 먼저 하나의 게임으로 어떤 형태의 대회를 만들 것인가 기획하고 프로그램 속에 들어갈 코너들을 구상하며 그에 맞는 출연자를 선정합니다. 그리고 대본을 쓰고 녹화를 하지요.
녹화 때는 출연자와 선수들을 관리하고 녹화가 끝나면 프로그램에 들어갈 자막을 뽑습니다.
♥작가가 된 계기가 있다면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작가가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 책 읽는 것을 좋아했고 또 매일 매일 일기를 썼어요. 그러면서 감정과 상황을 글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졌고 그게 즐거움이 됐죠.내가 만든 이야기에 친구들이 웃고 울고 또 다음 번엔 어떤 이야기를 들려 줄지 기대하곤 했던 친구들 표정이 아직도 선합니다.
♥작가로서 행복하다고 느낄 때는?
-스태프들과 함께 울고 웃을 때 살아 있음을 느낀답니다. 또 내가 만든 프로그램을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작은 행복'이 겹겹이 쌓이죠.
♥작가 일을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습니까?
-없는 아이템을 몇 개씩 찾아야 할 때나 섭외가 되지 않을 때가 어려워요. 혼자서 우는 날도 많죠.그러다 보면 체력이 떨어지기도 하는데요, 아플 때가 가장 힘들어요.
♥작품 소재는 어디서 얻는지요?
-주로 신문입니다. 사람들의 관심이 무엇인지 가장 빨리 알 수 있는 통로잖아요.
♥작품을 만드는 데 어떤 노하우가 있습니까?
-가장 중요한 것은 협동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라고 해서 집에서 혼자 대본만 쓰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인격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우선 많이 읽으세요.
신문 소설 가리지 말고 골고루 읽기 바라요.
그리고 끊임없이 습작하세요.
소설이나 시나… 그리고 쓴 글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그들의 말에 귀기울이길 바랍니다.
냉정한 평가에 고개 돌리지 마세요.
그런 다음 다시 자신의 글을 보세요.
어떤 글이든 나 혼자만의 만족으로 다가오는 것은 일기뿐일 것입니다.
조지선 작가는 방송 업무 특성상 최악의 상황에서 견딜 수 있는 '인내'가 방송 작가에겐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훌륭한 작가란 한 마디로 '이야기꾼'이라고 강조했다. "글쓰기가 꿈이고 재미있다면 작가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 학생"이라며 끝까지 앞으로 달려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수 생글기자(서울 경기고 2년)parkmm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