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학ㆍ학과 결정했다면

논술ㆍ면접유형 및 평가기준 반드시 살펴봐야

최저학력기준 충족시켜야 최종 합격…수능준비도 꾸준히

수시 2학기 합격을 위해서는 자신의 학생부, 대학별 고사 수준을 냉철히 판단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합격만을 바라보고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무시한 채 안전지원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목표 대학ㆍ학과를 결정했다면 전형에 맞게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학습계획을 세워 실행하고,수능준비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서울대=지역균형선발 전형

수시 2학기 지역균형선발 전형으로 831명을 모집한다. 현재 고교 재학생 중 소속 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학교당 3명 이내).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서류평가, 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하며 일반교과는 석차등급에 의한 등급점수를 활용하는데 석차등급에 따라 8~0점을 부여한다. 예체능교과는 원점수 70점 미만일 때만 차등 감점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각종 증빙서류 등 제출된 모든 서류로 종합평가한다. 면접 및 구술고사는 인문계의 경우 영어지문이나 한자가 혼용된 제시문이, 자연계는 수학 또는 과학 교과 관련문항이 출제된다. 1인당 10분 정도 답변 준비시간을 주고 10분 내외로 실시된다.

◆성신여대=일반학생 전형

일반학생 전형으로 513명을 모집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로만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논술고사 성적을 포함해 모집단위별 성적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반영비율은 교과성적 90%와 출석 10%이며 학년 구분없이 일괄합산해 반영한다. 논술고사는 동서양 고전과 각종 도서, 신문ㆍ잡지 기사 등에서 출제될 예정이며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진다.

◆숭실대=일반학생 전형

수시 2학기에서 일반학생 전형으로 57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성적과 논술성적을 일괄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는 1학년 30% 2, 3학년 70%를 반영하며 3수생부터는 수능으로 비교내신을 산출한다. 최근 실시된 모의논술고사를 살펴보면 인문계는 2문제, 자연계는 3문제가 출제되었다.

◆아주대=일반전형Ⅱ, Ⅲ

수시 2-1 일반전형Ⅱ로 498명, 수시 2-2 일반전형Ⅲ로 209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Ⅱ는 재학생만, 일반전형Ⅲ은 재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적성검사로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와 강의테스트를 각각 50%씩 반영해 최종선발한다(단, 인문학부와 의학부는 면접을 10% 반영). 적성검사는 수리과학분야와 인문사회분야가 통합된 형태로 5지선다형 객관식으로 출제된다. 강의테스트는 계열별로 구분해 실시되며 수험생이 직접 강의를 수강하고 주어진 문제를 풀이한 후 답안을 제출해야 한다. 문항수는 10문항 내외로 출제되고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문제가 혼합출제된다. 아주대 수시 2-1에 합격하면 2-2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도 유념해두자(동일 대학 내 적용).

◆연세대=교과성적우수자 전형, 일반우수자 전형

수시 2-1 교과우수자 전형으로 서울캠퍼스에서 250명, 수시 2-2 일반우수자 전형으로 931명을 모집한다. 교과우수자 전형은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80%+비교과 10%를 반영해 면접구술시험 대상자를 선발한다. 최근 실시된 연세대 입학설명회에 따르면 2단계에 실시되는 면접구술시험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은 거의 없다. 일반우수자전형은 수능조건을 만족하는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수능ㆍ언어ㆍ외국어 1등급, 사회계열은 수리ㆍ외국어 1등급,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탐 중 1개 영역이 1등급, 나머지 하나는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논술고사는 다면사고형 논술로 계열별로 구분 출제된다. 수시 2-1 모집과 수시 2-2 복수지원자는 제출서류를 전형별로 구분해 각각 제출해야 한다.

◆인하대=논술우수자 전형, 적성평가우수자 전형, 발표우수자 전형

수시 2-1에서 논술우수자 전형 350명, 적성평가우수자 전형 334명, 발표우수자 전형 100명을 모집하고 수시2-2에서는 논술우수자 전형 635명, 발표우수자 전형 99명을 각각 모집한다. 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와 논술로 뽑지만 인문ㆍ자연 계열별로 반영비율이 다르다. 논술고사는 계열 공통문제와 인문은 언어논술, 자연은 수리논술이 추가로 실시되며 적성평가는 1교시 언어ㆍ논리영역, 2교시 수리ㆍ사고영역으로 실시된다.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실시되는 발표우수자 전형은 문제를 수령한 후 10분간 발표내용을 구상 및 작성해 3분 이내에 발표해야 한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하되 3등급과 4등급을 A,B로 구분해 동일 등급 안에서도 차등적용한다. 모집시기별로 최대 2개 전형에 복수지원이 허용된다는 점도 알아두자.

◆중앙대=학업적성논술 전형,학업적성면접 전형

수시 2-1에서 학업적성논술 전형으로 1014명, 수시2-2에서 학업적성면접 전형으로 253명을 각각 모집한다. 학생부와 논술로 일괄합산하여 선발하며 논술은 계열별로 출제될 예정이다.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지며 답안 분량은 1600자 내외다. 학생부는 교과성적만을 반영하며 학년 구분없이 이수단위를 고려해 점수화하여 반영한다. 학업적성면접 전형은 학생부로만 7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성적을 합산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은 통합교과형 심층면접으로 20분간 진행된다.

◆한국외대=일반전형

수시2-1 외대프런티어전형Ⅰ로 209명, 수시2-2 외대프런티어Ⅱ 전형으로 126명을 모집한다. 외대프런티어전형Ⅰ은 학생부와 논술로 선발하며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논술고사는 통합교과형 논술로 시험시간은 120분이 주어지며 답안분량은 1800~2000자다. 외대프런티어Ⅱ 전형은 논술로만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성적을 반영하므로 학생부성적이 낮고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은 적극 공략해보자.

◆한양대=21세기한양인 전형, 학업우수자 전형

수시2-1 21세기한양인 전형으로 790명,수시 2-2 학업우수자전형으로 128명을 모집한다. 21세기한양인 전형은 수능조건에 따라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분리된다. 먼저 우선선발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ㆍ언어ㆍ외국어ㆍ수리 영역 중 1개 영역 1등급이고, 1개 영역은 2등급 이내, 자연계는 외국어ㆍ수리ㆍ과탐 중 1개 영역이 1등급이고 1개 영역은 2등급 이내여야 한다. 우선선발은 학생부 20% 논술 80%를 반영하고 일반선발은 학생부와 논술고사를 각각 50%씩 반영한다. 논술고사 성적이 100점 만점에 60점 미만인 자는 선발하지 않는다는 점도 유념하자.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성적으로 1단계에서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논술고사를 포함해 최종선발한다.

◆홍익대=고교추천입학제 전형, 수학능력우수자 전형

수시2-1 고교추천입학제로 429명, 수시2-2 학업우수자 전형으로 496명을 모집한다. 고교추천입학제 전형은 인문계의 경우 학생부로만 모집인원의 10배수(자연계 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인문계는 논술, 자연계는 면접으로 최종선발한다. 논술고사는 논쟁적 이슈나 현상에 대한 3~4개의 제시문이 주어지며,전체 답안분량은 1200~1500자이다. 자연계 심층면접은 3~5개의 수학문제로 출제되며 30분의 준비시간 후 약 10분간 진행된다. 학업우수자 전형은 학생부로만 선발하나 모집단위별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다르므로 자신의 지원학과 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여기에서 소개된 일부 특별전형은 모집인원이 많고 수험생의 관심이 높아 일반전형 소개 기사에 포함했습니다.

이동훈 배치표닷컴 입시전략연구소장 info@batchpy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