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TV SF드라마였던 'Star Trek'은 영화로도 제작돼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네메시스'란 이름으로 개봉돼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Star Trek'을 우리 글자로 적으면 '스타 트렉'이다.
산악레저 스포츠의 일종인 'treking'은 '트레킹'으로 적는다.
이들을 '스타 트랙'이나 '트래킹'으로 적는 것은 틀린 표기다.
이는 영어 발음에 따른 우리말 모음 '애'와 '에'를 구별하지 않는 데서 오는 오류다.
또 snack, animation은 스낵, 애니메이션으로, 이에 비해 penalty는 페널티로 적어야 한다.
이를 구별하지 않고 스넥, 에니메이션이라 하거나, 패널티 등으로 쓰기 쉬운데 주의해야 한다.
track과 trek은 전혀 다른 말이란 걸 잘 알 것이다.
이들을 영어에서는 구별하는 사람도 우리말로 표기할 때는 구분을 하지 않는다.
앞의 것은 육상이나 경마의 경주로를 뜻하는 것으로서 '트랙'이라 적는다.
trek은 '빠른 걸음으로 하는 짧은 여행'을 말하는데 '트렉'으로 옮긴다.
이는 영어 발음부호 [æ]와 [e]의 음가 차이에 따른 것이다.
외래어표기법에서는 이를 각각 '애'와 '에'로 적는다고 규정했다.
최근에 생긴 금융회사 가운데 '○○에셋'이란 명칭이 많은데 asset의 머리음 'a' 음가는 '애'이므로 '애셋'이 원래 바른 표기다.
다만 상호 등은 고유명사이므로 이름 그대로 써줄 뿐이다.
외래어 표기의 특징 중 또 하나는 단순화이다.
가령 중모음 [ou]은 '오우'라 하지 않고 '오'로 통일해 적는 것이다.
따라서 흔히 쓰기 쉬운 보우트, 윈도우, 옐로우 식의 표기는 틀린 것이고 '보트, 윈도, 옐로'라고 해야 바르다.
'비젼'이니 '쥬스, 챠트' 따위의 말도 '비전, 주스, 차트'로 단모음만 인정된다.
구개음인 'ㅈ, ㅊ' 아래 오는 이중모음 '야, 여, 유, 요' 따위는 실제로 발음상으로도 단모음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까닭에 이를 단순화해 표기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홍성호 한국경제신문 오피니언부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 '네메시스'란 이름으로 개봉돼 팬들을 열광케 했다.
이 'Star Trek'을 우리 글자로 적으면 '스타 트렉'이다.
산악레저 스포츠의 일종인 'treking'은 '트레킹'으로 적는다.
이들을 '스타 트랙'이나 '트래킹'으로 적는 것은 틀린 표기다.
이는 영어 발음에 따른 우리말 모음 '애'와 '에'를 구별하지 않는 데서 오는 오류다.
또 snack, animation은 스낵, 애니메이션으로, 이에 비해 penalty는 페널티로 적어야 한다.
이를 구별하지 않고 스넥, 에니메이션이라 하거나, 패널티 등으로 쓰기 쉬운데 주의해야 한다.
track과 trek은 전혀 다른 말이란 걸 잘 알 것이다.
이들을 영어에서는 구별하는 사람도 우리말로 표기할 때는 구분을 하지 않는다.
앞의 것은 육상이나 경마의 경주로를 뜻하는 것으로서 '트랙'이라 적는다.
trek은 '빠른 걸음으로 하는 짧은 여행'을 말하는데 '트렉'으로 옮긴다.
이는 영어 발음부호 [æ]와 [e]의 음가 차이에 따른 것이다.
외래어표기법에서는 이를 각각 '애'와 '에'로 적는다고 규정했다.
최근에 생긴 금융회사 가운데 '○○에셋'이란 명칭이 많은데 asset의 머리음 'a' 음가는 '애'이므로 '애셋'이 원래 바른 표기다.
다만 상호 등은 고유명사이므로 이름 그대로 써줄 뿐이다.
외래어 표기의 특징 중 또 하나는 단순화이다.
가령 중모음 [ou]은 '오우'라 하지 않고 '오'로 통일해 적는 것이다.
따라서 흔히 쓰기 쉬운 보우트, 윈도우, 옐로우 식의 표기는 틀린 것이고 '보트, 윈도, 옐로'라고 해야 바르다.
'비젼'이니 '쥬스, 챠트' 따위의 말도 '비전, 주스, 차트'로 단모음만 인정된다.
구개음인 'ㅈ, ㅊ' 아래 오는 이중모음 '야, 여, 유, 요' 따위는 실제로 발음상으로도 단모음과 거의 구분이 되지 않는 까닭에 이를 단순화해 표기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홍성호 한국경제신문 오피니언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