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 9일(금)까지 서울 남강고 이윤건 선생님께서 출제해주신 제21회 논제 '현대사회에서 인간소외의 발생 원인과 해결방안' 글쓰기가 진행 중입니다.
'실전! 글쓰기'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 여러분들은 생글생글i(www.sgsgi.com)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제와 제시문을 보고 글을 올려주세요.
올려주신 모든 글에 대해서는 출제 선생님과 한경 논설위원 및 중견 기자들이 첨삭 지도를 해드립니다.
또한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10편 정도를 선정하여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제20회 논제 : '분배개선의 필요성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안'
▶학생 글: 홍성준(대건고 2학년)
[문제 1] 갑국의 10분위 분배율은 1/2이고 을국의 그것은 1/3이다.
을국의 상위 20% 계층과 하위 40% 계층 간 소득이 불공평한 정도가 갑국의 그것에 비해 더 심화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갑국의 그래프는 을국의 그것보다 기울기 1의 직선에 더 가깝다.
이 말은 을국의 소득 분배 상태가 갑국의 그것보다 더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갑국에는 하위 계층과 상위 계층 사이의 40~80%의 중간 계층이 다른 계층과 구별되는 반면 을국에서는 그 계층과 하위 계층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을국에는 중산층이 전혀 존재하지 않고 소득 분배 상태가 완전히 양극화된 모습인 반면 갑국에는 중산층이 비교적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고 상대적으로 균등한 소득 분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종합하자면 갑국이 을국보다 소득 분배 상태가 더 평등하다.
[문제 2] 을국처럼 중산층이 없고 상·하위 계층의 소득 격차가 큰 것은 단기적으로는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하위 80%의 노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을국에서 하위 80%의 근로 의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중산층이 없는 상황에서 하위 계층이 그들의 소득을 비교할 상대는 상위 20% 계층밖에 없고 두 계층 간의 큰 소득 격차는 하위 계층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기보다는 꺾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둘째,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간에 갈등이 심화되기 쉽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없으면 하위 계층이 상위 계층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
사회 내부에서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면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하려면 문제 상황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인 중산층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중산층을 되살리는 것은 곧 을국에서 갑국의 소득 분배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다.
결국 을국에서 갑국의 상태로 변화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한국을 예로 들어 제시할 수 있다.
① 한국에서 중산층이 갈수록 몰락하는 원인 중 하나는 청년 실업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장래에 중산층 대열에 끼어들 수 있느냐는 청년 시기에 앞날이 보장된 확실한 일자리에 취직하여 일할 의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② 여기에 더해 중·장년층이 구조적 문제로 실업한 뒤 다른 기술이 없어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도 중산층의 몰락에 한몫을 한다.
그런데 이런 실업자들에게 상위 계층에게서 거둔 실업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하위 계층의 의존심을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위계층의 활발한 투자를 막아 일자리가 줄어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③ 세제를 적절히 조정하여 상위 계층의 건전한 투자를 이끌어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 또한 직접 나서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단순한 노무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구조적 실업자들이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다시 취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결국 한국이 살 길은 안정된 일자리를 늘려서 탄탄한 중산층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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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쓰기의 논리' 아닌 '사고의 논리'
▶총평: 광주 상무고 문명희 선생님
2007학년도 대입 정시 논술시험이 끝나자 2008학년도에 출제될 통합 논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논술이 입시로 채택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통합 논술에 대한 긴장감은 팽팽하다.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이를 지도해야 하는 교사들도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미 몇몇 대학들이 2008학년도에 출제될 통합 논술의 예시 문항을 제시해 주기는 했지만 수리 영역을 기본으로 제시된 문제들에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다.
모 대학 입학처장님은 ‘학교에서 통합 논술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에 ‘No Answer, No Teacher‘라고 단호하게 일침한다.
정답도 없고,어느 교사 한 사람이 지도할 수는 더욱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교사 입장에서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논술을 교과 공부와 별도로 떼어 생각하지 말고 항상 교과 학습 속에서 같이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길이다.
그런 맥락 속에서 20회 ‘실전! 글쓰기’ 논제를 개발했다.
발상의 전환을 하면 우리가 늘 접하는 수능 문제도 좋은 논술 거리가 될 수 있다.
분배 상태를 진단하고,분배 개선을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은 사회 교과의 단골 학습 주제이다.
수능 경제 영역에 출제되었던 ‘십분위 분배율’ 문제를 교과서 속 지문과 연결하여 분배 개선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학생들 스스로도 수능 문제를 바탕으로 역발상 해보길 바란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20회 글쓰기를 살펴보자. 쉬운 주제였던 만큼 대부분 학생들이 논제를 잘 파악하고 일관성 있는 글을 썼다.
[문제1]은 이미 문제 중에 공식이 나와 있으므로 십분위 분배율 계산을 틀린 학생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간단히 십분위 분배율만 계산 할 것이 아니라 그래프를 보고 두 나라 분배 상태를 분석하여 언급하였어야 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십분위 분배율 계산으로 그쳐 400자 분량을 충족하기보다 200자 내외로 [문제 1]을 언급하고 말았다.
그런 면을 고려한다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대건고 홍성준 학생은 두 국가의 분배 상태 분석에 빈틈이 없었다.
40~80% 사이의 중산층 소득 분배를 세밀히 관찰하고 을국의 분배 양극화를 잘 지적하였다.
또 [문제2]에서도 분배의 양극화가 가져올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지적하면서 중산층 육성의 필요성을 일관성 있게 언급하였다.
특히 분배 구조 개선을 위한 ‘생산적 복지’로써 재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드러냈다.
알차게 내용을 전개하면서도 제한된 분량을 잘 준수하였지만 아쉬운 점을 굳이 지적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한국 사회 중산층 몰락의 원인을 지적하면서 ①과 ②를 바꾸어 언급하는 것이 논리 구조상 더 적절하다.
IMF 사태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중·장년층이 퇴출되어 하층민으로 전락한 것이 더 중요한 요인이다.
다음 부차적 요인으로 청년 실업 문제를 언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논리 구조상 중요한 요인을 앞에 두고 그 다음 중요도 순서로 서술하는 것이 적절하다.
둘째,‘③세제를 적절히 조정하여’ 라는 언급은 논제에 바탕을 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논제에서 조세 부담 불공평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세제를 적절히 조정하라는 것은 자칫 세율 조정의 의미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제한된 분량이므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논지가 정확히 전달되도록 구체적인 표현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논술 쓰기를 잘하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것이 ‘사고력 키우기’라고 한다.
즉, 논술은 ‘쓰기의 논리’가 아닌 ‘思考의 논리’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어떤 주제를 놓고 토론을 많이 해보라고 권장한다.
이제 ‘실전! 글쓰기’에 참여하는 여러분도 이 사실을 명심하고 주변 친구들과 일상에서 토론을 위한 작은 노력을 해보길 바란다.
커뮤니티를 이용한 온라인 토론방을 스스로 운영해 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0회 평가결과
■최우수작
홍성준(대구 대건고 2학년)
■우수작
임재연(송림고 2학년)
김경호(대건고 2학년)
강보성(대아고 2학년)
유인태(호남고 3학년)
최지윤(고양외고 2학년)
정유화(부산대사대부고 2학년)
권소연(이화외고 2학년)
'실전! 글쓰기'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 여러분들은 생글생글i(www.sgsgi.com) 홈페이지에 게재된 논제와 제시문을 보고 글을 올려주세요.
올려주신 모든 글에 대해서는 출제 선생님과 한경 논설위원 및 중견 기자들이 첨삭 지도를 해드립니다.
또한 최우수작 1편과 우수작 10편 정도를 선정하여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기대합니다.
제20회 논제 : '분배개선의 필요성 및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접근 방안'
▶학생 글: 홍성준(대건고 2학년)
[문제 1] 갑국의 10분위 분배율은 1/2이고 을국의 그것은 1/3이다.
을국의 상위 20% 계층과 하위 40% 계층 간 소득이 불공평한 정도가 갑국의 그것에 비해 더 심화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갑국의 그래프는 을국의 그것보다 기울기 1의 직선에 더 가깝다.
이 말은 을국의 소득 분배 상태가 갑국의 그것보다 더 불공평하다는 것이다.
가장 주목할 점은 갑국에는 하위 계층과 상위 계층 사이의 40~80%의 중간 계층이 다른 계층과 구별되는 반면 을국에서는 그 계층과 하위 계층이 분리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을국에는 중산층이 전혀 존재하지 않고 소득 분배 상태가 완전히 양극화된 모습인 반면 갑국에는 중산층이 비교적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고 상대적으로 균등한 소득 분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종합하자면 갑국이 을국보다 소득 분배 상태가 더 평등하다.
[문제 2] 을국처럼 중산층이 없고 상·하위 계층의 소득 격차가 큰 것은 단기적으로는 국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결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는 데는 큰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 이유는 첫째,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하위 80%의 노력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을국에서 하위 80%의 근로 의욕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기 때문이다.
중산층이 없는 상황에서 하위 계층이 그들의 소득을 비교할 상대는 상위 20% 계층밖에 없고 두 계층 간의 큰 소득 격차는 하위 계층의 근로 의욕을 고취하기보다는 꺾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둘째,상위 계층과 하위 계층 간에 갈등이 심화되기 쉽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중간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없으면 하위 계층이 상위 계층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
사회 내부에서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면 경제가 발전할 가능성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장기적인 경제 발전을 가능하게 하려면 문제 상황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인 중산층의 부재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중산층을 되살리는 것은 곧 을국에서 갑국의 소득 분배 상태로 변화하는 것이다.
결국 을국에서 갑국의 상태로 변화하려는 노력은 꼭 필요하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한국을 예로 들어 제시할 수 있다.
① 한국에서 중산층이 갈수록 몰락하는 원인 중 하나는 청년 실업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이다.
청년들이 장래에 중산층 대열에 끼어들 수 있느냐는 청년 시기에 앞날이 보장된 확실한 일자리에 취직하여 일할 의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에 달렸기 때문이다.
② 여기에 더해 중·장년층이 구조적 문제로 실업한 뒤 다른 기술이 없어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것도 중산층의 몰락에 한몫을 한다.
그런데 이런 실업자들에게 상위 계층에게서 거둔 실업 수당을 지급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하위 계층의 의존심을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위계층의 활발한 투자를 막아 일자리가 줄어드는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이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③ 세제를 적절히 조정하여 상위 계층의 건전한 투자를 이끌어내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정부 또한 직접 나서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는 단순한 노무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안정된 일자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구조적 실업자들이 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 다시 취직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결국 한국이 살 길은 안정된 일자리를 늘려서 탄탄한 중산층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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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은 '쓰기의 논리' 아닌 '사고의 논리'
▶총평: 광주 상무고 문명희 선생님
2007학년도 대입 정시 논술시험이 끝나자 2008학년도에 출제될 통합 논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논술이 입시로 채택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통합 논술에 대한 긴장감은 팽팽하다.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이를 지도해야 하는 교사들도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기는 마찬가지이다.
이미 몇몇 대학들이 2008학년도에 출제될 통합 논술의 예시 문항을 제시해 주기는 했지만 수리 영역을 기본으로 제시된 문제들에 접근하기가 쉽지는 않다.
모 대학 입학처장님은 ‘학교에서 통합 논술을 어떻게 준비시켜야 하느냐?’는 질문에 ‘No Answer, No Teacher‘라고 단호하게 일침한다.
정답도 없고,어느 교사 한 사람이 지도할 수는 더욱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교사 입장에서 두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논술을 교과 공부와 별도로 떼어 생각하지 말고 항상 교과 학습 속에서 같이 병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길이다.
그런 맥락 속에서 20회 ‘실전! 글쓰기’ 논제를 개발했다.
발상의 전환을 하면 우리가 늘 접하는 수능 문제도 좋은 논술 거리가 될 수 있다.
분배 상태를 진단하고,분배 개선을 위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은 사회 교과의 단골 학습 주제이다.
수능 경제 영역에 출제되었던 ‘십분위 분배율’ 문제를 교과서 속 지문과 연결하여 분배 개선 문제를 생각해 보고자 하였다.
학생들 스스로도 수능 문제를 바탕으로 역발상 해보길 바란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20회 글쓰기를 살펴보자. 쉬운 주제였던 만큼 대부분 학생들이 논제를 잘 파악하고 일관성 있는 글을 썼다.
[문제1]은 이미 문제 중에 공식이 나와 있으므로 십분위 분배율 계산을 틀린 학생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간단히 십분위 분배율만 계산 할 것이 아니라 그래프를 보고 두 나라 분배 상태를 분석하여 언급하였어야 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십분위 분배율 계산으로 그쳐 400자 분량을 충족하기보다 200자 내외로 [문제 1]을 언급하고 말았다.
그런 면을 고려한다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대건고 홍성준 학생은 두 국가의 분배 상태 분석에 빈틈이 없었다.
40~80% 사이의 중산층 소득 분배를 세밀히 관찰하고 을국의 분배 양극화를 잘 지적하였다.
또 [문제2]에서도 분배의 양극화가 가져올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지적하면서 중산층 육성의 필요성을 일관성 있게 언급하였다.
특히 분배 구조 개선을 위한 ‘생산적 복지’로써 재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정확하게 드러냈다.
알차게 내용을 전개하면서도 제한된 분량을 잘 준수하였지만 아쉬운 점을 굳이 지적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한국 사회 중산층 몰락의 원인을 지적하면서 ①과 ②를 바꾸어 언급하는 것이 논리 구조상 더 적절하다.
IMF 사태 이후 구조조정 등으로 중·장년층이 퇴출되어 하층민으로 전락한 것이 더 중요한 요인이다.
다음 부차적 요인으로 청년 실업 문제를 언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논리 구조상 중요한 요인을 앞에 두고 그 다음 중요도 순서로 서술하는 것이 적절하다.
둘째,‘③세제를 적절히 조정하여’ 라는 언급은 논제에 바탕을 두고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였으면 좋았을 것이다.
논제에서 조세 부담 불공평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세제를 적절히 조정하라는 것은 자칫 세율 조정의 의미로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제한된 분량이므로 구체적인 언급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도 자신의 논지가 정확히 전달되도록 구체적인 표현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하자.
논술 쓰기를 잘하기 위해 선행해야 하는 것이 ‘사고력 키우기’라고 한다.
즉, 논술은 ‘쓰기의 논리’가 아닌 ‘思考의 논리’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어떤 주제를 놓고 토론을 많이 해보라고 권장한다.
이제 ‘실전! 글쓰기’에 참여하는 여러분도 이 사실을 명심하고 주변 친구들과 일상에서 토론을 위한 작은 노력을 해보길 바란다.
커뮤니티를 이용한 온라인 토론방을 스스로 운영해 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
▶20회 평가결과
■최우수작
홍성준(대구 대건고 2학년)
■우수작
임재연(송림고 2학년)
김경호(대건고 2학년)
강보성(대아고 2학년)
유인태(호남고 3학년)
최지윤(고양외고 2학년)
정유화(부산대사대부고 2학년)
권소연(이화외고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