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누구나 좋아하는 예술 장르고,청소년 사이에서 만화가라는 직업은 선망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장편 만화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로보트 태권V'가 개봉됐고,25일에는 '천년여우 여우비'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V'는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아날로그 필름인 만화영화를 디지털기술로 재가공해 어린시절 이 영화를 봤던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수년간 수십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국내 유명 영화배우들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만화는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스며들고 있다. ○ 만화가란
만화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구성하여 평면적인 공간에서 만화나 만화영화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그들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①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거나 자료를 수집하여 주제를 결정한다 ②이야기를 만들어 등장인물,시대적 배경을 결정하고 콘티를 짠다 ③밑그림 과정인 데생을 한 후 만화의 내용을 정리하여 장면 대화 등에 따라 적절한 내용을 구상하여 그린다 ④먹칠,채색 등을 하며 컷마다 들어갈 글씨작업을 한다.
요즘은 이런 과정을 수작업이 아닌 컴퓨터로 처리하는 만화가가 점차 늘고 있다.
○ 그림만 잘 그려선 안 된다
만화가는 물론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고 그림에 소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린다고 만화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스토리 구성 능력과 기본적인 데생 능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만화가가 되려면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 창의력 문장력 묘사력 기획력 등을 갖춰야 할 것이다.
물론 풍부하고 다양한 그림 표현을 위한 정교한 손놀림은 필수적이다.
사전 준비과정으로 고등학교까진 미술 국어 국사를 잘 해야 하며 대학에 진학해서도 디자인 예술 역사 철학 신학 심리학 등에 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정교하고 꼼꼼한 작업인 만큼 노력 혁신 책임감 진취성 인내심과 함께 일을 통한 성취의욕이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울러 풍부한 상상력과 사람이나 동물의 동작을 세밀히 관찰하고 묘사하는 능력은 만화가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다.
만화가로서 만화출판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 능력도 요구된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내용을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분석력이 요구된다.
고도의 창작 예술활동 분야므로 강한 개성과 창의력,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직관력이 필요하다.
○ 만화가가 되는 길
만화가가 되기 위한 자격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므로 학력보다는 만화를 좋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전문대학이나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만화 관련 학과에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들이 만화계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사설 학원의 만화가 양성과정을 거쳐 입문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또한 유명 만화가의 문하생(견습생)으로 들어가 실무 위주의 훈련을 받기도 한다.
이 외에도 독학으로 만화잡지에 응모하거나 신인 만화공모전을 통해 데뷔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해선 전문대학이나 대학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거나,애니메이터 양성을 위한 사설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다.
애니메이터는 포토샵,일러스트,플래시,그래픽과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능력을 갖추고 이를 입증할 자격증을 가지면 취업에 유리하다.
이에 관한 국가자격증으론 컴퓨터그래픽스기능사,멀티미디어기능사 등이 있다.
○ 만화 관련 학과와 졸업 후 진로
현재 국내에는 애니메이션고를 비롯 전문대학,대학에 만화예술과 등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들이 다양한 이름(만화애니메이션학과,애니메이션학과,영상애니메이션학과,애니메이션프로덕트인터렉션 전공,애니메이션영상정보학과,만화예술학과,카툰코믹스 전공 등)으로 개설되어 있다.
이런 학과에서는 색채학,애니메이션이론,칸만화 제작,드로잉,데생,캐릭터 창작,영상미학 등을 공부한다.
미적감각과 미술에 대한 소질,그리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에게 적합하며 창작 활동을 위해 자신만의 개성이 있고 직관력이 있다면 전공과정을 이수하는 데 유리하다.
만화 관련학과 졸업자는 캐릭터회사,디자인회사,멀티미디어 관련 회사에 취업하거나 프리랜서 만화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애니메이터,만화영화 연출가 및 제작자,방송사업 관련 업체,이벤트 기획자,만화 출판·기획자,필름디자이너,컴퓨터그래픽스와 영상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 여성이 60%,고용 전망도 '맑음'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국내 만화가와 애니메이터는 2005년 현재 1만22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이 60.2%나 된다.
10년 뒤인 2016년에는 고용 규모가 1만7889명으로 4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엇보다 만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딱딱한 도서보다는 만화를 통해 편하고 재미있게 정보를 얻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에서 교육교재,역사서,고전 등 다양한 분야에 만화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또한 만화영화뿐 아니라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게임산업의 발달로 애니메이터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화 보는 재미에만 흠뻑 빠질 것이 아니라 세계 수준의 만화를 창작하는 만화가가 되는 데 도전해보자.
■ 만화 관련 단체 및 기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http://ani.seoul.kr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www.koreaanimation.or.kr
·한국만화가협회 http://www.cartoon.or.kr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http://www.kaaa.org
이영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careerin@naver.com
최근에는 장편 만화영화들이 잇달아 개봉돼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로보트 태권V'가 개봉됐고,25일에는 '천년여우 여우비'라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개봉될 예정이다.
'로보트 태권V'는 197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아날로그 필름인 만화영화를 디지털기술로 재가공해 어린시절 이 영화를 봤던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천년여우 여우비'는 수년간 수십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고,국내 유명 영화배우들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만화는 실생활에 광범위하게 스며들고 있다. ○ 만화가란
만화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구성하여 평면적인 공간에서 만화나 만화영화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그들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다.
①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하거나 자료를 수집하여 주제를 결정한다 ②이야기를 만들어 등장인물,시대적 배경을 결정하고 콘티를 짠다 ③밑그림 과정인 데생을 한 후 만화의 내용을 정리하여 장면 대화 등에 따라 적절한 내용을 구상하여 그린다 ④먹칠,채색 등을 하며 컷마다 들어갈 글씨작업을 한다.
요즘은 이런 과정을 수작업이 아닌 컴퓨터로 처리하는 만화가가 점차 늘고 있다.
○ 그림만 잘 그려선 안 된다
만화가는 물론 만화 그리기를 좋아하고 그림에 소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단순히 그림만 잘 그린다고 만화가가 되는 것이 아니라,스토리 구성 능력과 기본적인 데생 능력이 수반되어야 한다.
따라서 만화가가 되려면 풍부한 상상력과 감수성 창의력 문장력 묘사력 기획력 등을 갖춰야 할 것이다.
물론 풍부하고 다양한 그림 표현을 위한 정교한 손놀림은 필수적이다.
사전 준비과정으로 고등학교까진 미술 국어 국사를 잘 해야 하며 대학에 진학해서도 디자인 예술 역사 철학 신학 심리학 등에 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정교하고 꼼꼼한 작업인 만큼 노력 혁신 책임감 진취성 인내심과 함께 일을 통한 성취의욕이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하다.
아울러 풍부한 상상력과 사람이나 동물의 동작을 세밀히 관찰하고 묘사하는 능력은 만화가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조건이다.
만화가로서 만화출판 전반에 대한 이해와 애니메이션 제작과 관련된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 능력도 요구된다.
특히 일러스트레이션 분야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전체적인 내용을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분석력이 요구된다.
고도의 창작 예술활동 분야므로 강한 개성과 창의력,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직관력이 필요하다.
○ 만화가가 되는 길
만화가가 되기 위한 자격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므로 학력보다는 만화를 좋아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 적합하다.
최근에는 전문대학이나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만화 관련 학과에서 체계적으로 공부를 한 사람들이 만화계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사설 학원의 만화가 양성과정을 거쳐 입문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다.
또한 유명 만화가의 문하생(견습생)으로 들어가 실무 위주의 훈련을 받기도 한다.
이 외에도 독학으로 만화잡지에 응모하거나 신인 만화공모전을 통해 데뷔할 수도 있다.
애니메이터가 되기 위해선 전문대학이나 대학의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에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기를 배우거나,애니메이터 양성을 위한 사설 교육기관에서 배울 수 있다.
애니메이터는 포토샵,일러스트,플래시,그래픽과 같은 컴퓨터 프로그램 조작능력을 갖추고 이를 입증할 자격증을 가지면 취업에 유리하다.
이에 관한 국가자격증으론 컴퓨터그래픽스기능사,멀티미디어기능사 등이 있다.
○ 만화 관련 학과와 졸업 후 진로
현재 국내에는 애니메이션고를 비롯 전문대학,대학에 만화예술과 등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학과들이 다양한 이름(만화애니메이션학과,애니메이션학과,영상애니메이션학과,애니메이션프로덕트인터렉션 전공,애니메이션영상정보학과,만화예술학과,카툰코믹스 전공 등)으로 개설되어 있다.
이런 학과에서는 색채학,애니메이션이론,칸만화 제작,드로잉,데생,캐릭터 창작,영상미학 등을 공부한다.
미적감각과 미술에 대한 소질,그리고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학생에게 적합하며 창작 활동을 위해 자신만의 개성이 있고 직관력이 있다면 전공과정을 이수하는 데 유리하다.
만화 관련학과 졸업자는 캐릭터회사,디자인회사,멀티미디어 관련 회사에 취업하거나 프리랜서 만화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애니메이터,만화영화 연출가 및 제작자,방송사업 관련 업체,이벤트 기획자,만화 출판·기획자,필름디자이너,컴퓨터그래픽스와 영상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 여성이 60%,고용 전망도 '맑음'
산업·직업별 고용구조조사에 의하면 국내 만화가와 애니메이터는 2005년 현재 1만2222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여성이 60.2%나 된다.
10년 뒤인 2016년에는 고용 규모가 1만7889명으로 4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엇보다 만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딱딱한 도서보다는 만화를 통해 편하고 재미있게 정보를 얻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판계에서 교육교재,역사서,고전 등 다양한 분야에 만화 활용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 한 이유다.
또한 만화영화뿐 아니라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게임산업의 발달로 애니메이터에 대한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만화 보는 재미에만 흠뻑 빠질 것이 아니라 세계 수준의 만화를 창작하는 만화가가 되는 데 도전해보자.
■ 만화 관련 단체 및 기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http://ani.seoul.kr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www.koreaanimation.or.kr
·한국만화가협회 http://www.cartoon.or.kr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http://www.kaaa.org
이영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careeri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