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연동 국채 나온다

재정경제부는 10일 물가가 오르면 원리금이 따라 오르는 물가연동국채(만기 10년)를 오는 3월부터 분기에 한번씩 발행하기로 했다.

물가연동국채는 원리금이 고정된 일반 국채와 달리,매월 초 통계청이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돼 3개월에 한번씩 원리금이 조정되므로 물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투자했는데 물가가 1%포인트 오를 경우 원금이 101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그만큼 동일한 이자율로도 이자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대신 이자율은 일반 국채보다 낮게 책정될 것입니다.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는 채권이라는 것은 다들 아시죠?


⊙상장사, 주주관리 70조 썼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관리 비용으로 쓴 비용이 69조6425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상장사들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은 30조769억원에 그쳐,6년간 증시로 순유출된 상장사 자금은 39조9356억원에 달했다.

-증권시장의 본래 기능은 기업에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는 것인데 이제는 '돈 먹는 하마'로 뒤바뀌었군요. 주주 중시 경영도 좋지만,주주 몫으로 과도하게 기업자금이 빠져나가면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겠지요.


⊙대우조선 집중휴가제 실시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11일 법정 공휴일에 근무하는 대신 휴가 등을 늘려 쓰는 방식으로 휴무일을 탄력적으로 조정한 '집중휴가제'를 산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 근로자들은 올해부터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등 법정 공휴일에 일하고 여름휴가는 16일,추석 휴가는 9일씩 각각 사용하게 된다.

-국내 기업 중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한 회사는 많지만 이렇게 휴무일을 조정하는 것은 대우조선이 처음입니다. 일할 때 열심히 일하고,쉴 때 확실히 쉬는 것이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