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제 대학과 동일한 학사과정

사이버대학은 컴퓨터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 공간에서 교수,학습활동 및 제반 학사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대학이다.

1980년대 말부터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사이버 MBA 과정을 개설했고,우리나라에서는 1998년부터 성균관대 등 전국 14개 대학과 5개 협력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열린사이버대학이 효시다.

현재 총 17개 사이버대가 운영되고 있다.

17개 사이버대 중 15개는 4년제 대학에 해당하는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며,영진사이버대와 세계사이버대는 2년제 전문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일반 대학처럼 4년제는 140학점을,전문대학은 80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학위를 수여한다.

학자금 융자는 물론 대학원 진학과 편입학,군 입대 연기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수업은 인터넷 상에서 음성과 동영상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프라인 못지않게 다양한 전공을 갖추고 있으며 세종사이버대학교의 호텔관광경영학과 부동산경영학과,한국사이버대학교의 엔터테인먼트학과처럼 특화된 분야도 많다.

2001년 사이버대학들이 개교할 당시부터 '샐러던트(salaryman+student)'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일반 직장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자영업자 군인 가정주부 등 연령층도 다양하다.

사이버대학의 특성상 수능성적과 관계없이 지원서와 학업계획서를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모집한다.

대부분 일반 대학과 달리 신입생의 70% 이상이 재교육이나 학위 취득을 목표로 한다.

설립 초기에는 직장인이 80%를 차지했으나 점차 고교를 졸업한 학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등록금은 수강하는 학점에 따라 책정되는데 보통 1학점당 5만~8만원으로 한 학기에 100만원 정도다.

또한 학교마다 직장인에게 학비를 감면해주는 전형이나 가족이 두 명 이상 수강 시 가족장학금,장애인을 위한 특기자 장학금제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