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높고 특성화된 유망학과 많다

148곳 8만9524명 모집 … 무제한 복수지원ㆍ전형방법 다양

전국 148개 전문대학이 2007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3만8747명,특별전형 2만85명, 정원 외 전형 3만692명 등 모두 8만9524명을 모집한다.

전문대 전형은 대학 간 통·폐합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8856명(9.0%) 줄었으며,대부분의 전문대가 4년제 대학 정시모집 일정과 중복된다.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취직이 잘 되는 전문대와 학과들은 해마다 경쟁률이 치솟고 있으므로 지원 시 4년제 대학 못지않게 뚜렷한 입시전략이 요구된다.

자세한 대학별 전형 방법과 본인의 지망 학과가 어느 대학에 설치되어 있는지 확인하려면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의 입학정보센터를 참조하자.

○무제한 복수지원 가능

전형일에 면접과 실기가 중복되지 않는 한 복수지원은 무제한 허용된다.

이 때문에 복수지원자들로 인한 허수 지원자가 많이 발생하며,보통 모집 정원의 5~7배수까지 합격하는 일이 적지 않다.

전형 일정이 중복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지원 대학의 입시 요강과 취업률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4~5개 대학을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원서접수 시 인터넷접수와 창구 접수 마감일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

○일반전형은 수능,특별전형은 학생부

대부분의 대학이 일반전형에서 수능 성적을 40% 이상 반영하며 특별전형은 내신 성적이 좋아야 유리하다.

수능만으로 신입생을 뽑는 대학은 경기공업대,농협대,두원공과대,안산공과대,웅지세무대,주성대,충청대,한국관광대,한림성심대 등 9곳이다.

특별전형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학별 독자 기준에 의한 선발 기준은 성직자,만학도,기능대회 및 경영대회 입상자,독립유공자,외국어능력시험 우수자 등으로 매우 다양하다.

○2,3년제 반드시 확인,여학생만 모집하는 학과도 있어

전문대학은 학과명이 동일하더라도 2년 혹은 3년제로 구분하여 운영하는 대학도 있고,유아교육과,간호학과는 여학생만 모집하거나 남학생이 지원할 때에는 모집 인원이 별도로 정해져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지원 대학의 모집 요강을 살펴보자.

○취업률 100%,특성화 학과 인기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취업이 잘 되는 전문대와 인기 학과의 합격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철도대,농협대 등은 수능 상위 10% 이내가 지원 가능하며 서울 소재 전문대학 중 인덕대,적십자간호대,명지전문대 등도 상위 20%는 되어야 지원 가능하다.

인기 학과인 간호학과와 관광계열,치기공,방사선,유아교육,안경광학,정보통신 및 컴퓨터 관련 학과는 취업률이 높은 만큼 예상 합격선도 다른 학과에 비해 훨씬 높다.

4년제 대학에 없으면서도 취업 전망이 밝은 학과로 부사관학과,제철산업과,신재생에너지과,해양경찰과,재테크정보관리과 등이 있으며 환경에너지,게임,방송,영화,음악 관련 학과도 유망 분야로 인기가 높다.

전문대는 취업률이 좋고 실습시설 등 기본 인프라가 잘 구축된 특성화 학과를 선택하는 게 최선이다.

신성대의 전문사관과는 해병대 사령부와 협약을 맺어 졸업 후 공무원 9급에 해당하는 부사관으로 전원 임관한다.

한양여대는 인테리어디자인과 조형일러스트레이션과 인터넷정보과,창원전문대 골프경기지도과 장례지도과 등이 특성화 학과로 잘 알려져 있다.

〈배치표닷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