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부터 11일까지 6일간 UNESCAP교통장관회의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세계 각국에서 40여명의 장차관등 3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부산을 물류 중심 도시로 크게 부각시켰다.

이번 회의에서는 교통 물류 분야의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 등 각종 의제가 논의되었다.

또한 빈곤퇴치, 양성평등, 환경지속성 보장및 교육기회 확대 등 아태지역의 역할을 강조하고 이를 ‘교통의 새천년 개발목표(Millenium Development Goals)’로 정하여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국내 부동산 문제와 여러 정치문제에 가려 방송 등 언론에는 회의 내용이 거의 소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넘겼다.

신문에서 이번 회의를 접한 김현진양(성지여고 2년)은 “회의내용이 우리가 살아갈 미래와 관련이 깊은 것인데 정작 우리는 아는게 없는 것 같다”며 “회의의 내용이 잘 알려져 여러 경제,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주최의 '국제 교통 물류 박람회'도 많은 이목을 끌었다.

150여개사가 참가하고 철도, 물류 항만, 자동차 ITS, 항공, 도로교통 인프라 등 관련 품목이 전시 소개되었다.

정기혜씨(부산 동구) “우리나라의 뛰어난 기술을 보니 놀랍다”며 “외국인들이 우리의 기술을 보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해운업을 경영한다는 한 아저씨도 참고자료 등과 상세한 설명이 회사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회 참가 회사들은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일부 관람객들은 선진 기술에 관심을 갖기 보다 기념품 받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탁씨(부산 영도구)는 “기념품만 받고 참고 자료가 쓰레기통으로 가는 경우가 빈번해 씁쓸하다”라고 털어 놓았다.

그러나 행사는 전반적으로 우리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나라에 자긍심을 느꼈다라는 평이 많았다.

이번 교통장관회의가 2020년까시 실시되는 제 4차 국토종합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생글기자 구슬(마산 성지여고 2년) happy278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