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학능력시험(11월16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남은 열흘은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능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점수를 10~20점 정도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수능준비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을 잘 짜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마무리 기간 동안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은 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매일 조금씩 접하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은 단기간에 성적을 높일 수 있는 과목인 만큼 언어 수리 외국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을 다시 한번 훑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역별로 바람직한 마무리 전략을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도움으로 정리해봤다.
◆언어 영역
언어영역은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한두 지문이라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예년에 출제된 지문과 문제유형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은 다른 교과 내용이나 시사적인 지문과 통합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문학에서는 고전과 현대가 연관된 문제가 자주 나오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듣기평가는 한 번밖에 들을 수 없으므로 정신을 집중해서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수능시험의 듣기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리 영역
수리 영역은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시험처럼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새로운 유형이나 어려운 문제보다는 출제빈도가 높고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학습을 하는 편이 낫다.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의 예제와 유제,기출문제는 다시 한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있으면 주관식 문제도 결코 어렵지 않으니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들도 미리 포기하지 말고 단원별로 하루에 한두 문제라도 풀어 계산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어 영역
외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어휘 문항이 심화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문장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는 매일 꾸준히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관용어구를 정확하게 익혀두고,다양한 대화체 어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청해력 테스트에서는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듣기 내용이 나오기 전에 문제와 보기를 미리 보고 대화의 내용을 짐작해두는 것도 좋다.
독해 문제는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빨리 읽고 소화해야 한다.
어휘는 문장과 함께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탐구 영역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교과서의 통계자료,그림,그래프,지도 등을 다시 한번 숙지해야 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시사용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사적인 것과 관련하여 과목 간 또는 단원 간 통합문항의 출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시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숙지해 두고 있으면 문제풀이에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을 학습할 시간적인 여유는 없다.
상위권은 오답노트를 활용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하위권은 부족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 역시 사회탐구 영역과 같이 교과서를 바탕으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적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교과서 내의 과학적 원리를 시사적인 내용과 연계하는 훈련을 해 둬야 한다.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형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click@hankyung.com
< 잠 충분히 자고 긴장 해소 … 감기 조심 >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 다른 전략을 짜야 빠른 시간 내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특정한 영역에 치우침 없이 고르게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쉽게 출제되어 올해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언어영역과 큰 변별력을 보이는 수리영역이 고득점을 얻기 위한 가장 큰 변수임을 염두에 두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과 중위권은 수리영역에서 갈린다.
올해도 수리영역이 언어와 외국어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수리영역을 타깃으로 정하고 그동안 풀어왔던 문제집에서 어려웠던 문제나 틀린 문제들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하위권 수험생은 비교적 쉬운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리영역과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기본 예제 만큼은 건지겠다는 각오로,미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
수능 10일 전부터는 시험에 맞춰 몸관리를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은 최소 6~7시간 자는 것이 좋으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은 지금부터라도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두자.식사는 포만감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의 80% 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기민한 두뇌활동에도 좋다.
특히 아침은 거르지 말아야 한다.
시험에 대한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심호흡을 하고 손,발,어깨 등을 스트레칭하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환절기를 맞아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시험 당일 감기에 걸리면 정상적으로 문제를 풀기 어렵기 때문에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고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열흘은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수능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점수를 10~20점 정도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효율적으로 수능준비의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는 전략과 전술을 잘 짜야 한다.
무엇보다도 시간안배가 중요하다.
마무리 기간 동안 국어 영어 수학 등 중요 과목은 감각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매일 조금씩 접하는 것이 좋다.
탐구영역은 단기간에 성적을 높일 수 있는 과목인 만큼 언어 수리 외국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6월과 9월 모의고사의 출제 경향을 다시 한번 훑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영역별로 바람직한 마무리 전략을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도움으로 정리해봤다.
◆언어 영역
언어영역은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 한두 지문이라도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예년에 출제된 지문과 문제유형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언어영역은 다른 교과 내용이나 시사적인 지문과 통합된 문제들이 많이 출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문학에서는 고전과 현대가 연관된 문제가 자주 나오므로 이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듣기평가는 한 번밖에 들을 수 없으므로 정신을 집중해서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문제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수능시험의 듣기문제를 반복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리 영역
수리 영역은 모의고사 형태의 문제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시험처럼 풀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새로운 유형이나 어려운 문제보다는 출제빈도가 높고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학습을 하는 편이 낫다.
출제빈도가 높은 단원의 예제와 유제,기출문제는 다시 한번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만 있으면 주관식 문제도 결코 어렵지 않으니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위권 학생들도 미리 포기하지 말고 단원별로 하루에 한두 문제라도 풀어 계산감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국어 영역
외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어휘 문항이 심화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모르는 단어가 있더라도 문장 속에서 그 의미를 찾아내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많이 읽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듣기는 매일 꾸준히 연습해 두는 것이 좋다.
관용어구를 정확하게 익혀두고,다양한 대화체 어휘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청해력 테스트에서는 정답의 단서가 되는 부분이 반복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듣기 내용이 나오기 전에 문제와 보기를 미리 보고 대화의 내용을 짐작해두는 것도 좋다.
독해 문제는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분야의 지문을 빨리 읽고 소화해야 한다.
어휘는 문장과 함께 익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회탐구 영역
사회탐구 영역은 과목별 변별력 확보를 위해 다소 어렵게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
교과서의 통계자료,그림,그래프,지도 등을 다시 한번 숙지해야 한다.
최근 언론에 자주 등장하는 시사용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사적인 것과 관련하여 과목 간 또는 단원 간 통합문항의 출제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시사와 관련된 키워드를 숙지해 두고 있으면 문제풀이에 도움이 된다.
전체적으로 모든 과목을 학습할 시간적인 여유는 없다.
상위권은 오답노트를 활용해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중하위권은 부족한 단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전략을 써야 한다.
◆과학탐구 영역
과학탐구 영역 역시 사회탐구 영역과 같이 교과서를 바탕으로 가장 기본적인 개념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과학적 기본 개념이나 원리를 실생활에 적용하는 문제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교과서 내의 과학적 원리를 시사적인 내용과 연계하는 훈련을 해 둬야 한다.
모의고사를 풀 때에는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을 해 둘 필요가 있다.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은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바람직하다.
송형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click@hankyung.com
< 잠 충분히 자고 긴장 해소 … 감기 조심 >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따라 다른 전략을 짜야 빠른 시간 내에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다.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에는 특정한 영역에 치우침 없이 고르게 시간을 할당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쉽게 출제되어 올해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언어영역과 큰 변별력을 보이는 수리영역이 고득점을 얻기 위한 가장 큰 변수임을 염두에 두고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권과 중위권은 수리영역에서 갈린다.
올해도 수리영역이 언어와 외국어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위권 학생들은 수리영역을 타깃으로 정하고 그동안 풀어왔던 문제집에서 어려웠던 문제나 틀린 문제들을 다시한번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는 게 좋다.
하위권 수험생은 비교적 쉬운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수리영역과 사회·과학탐구 영역도 기본 예제 만큼은 건지겠다는 각오로,미리 포기해서는 안 된다.
수능 10일 전부터는 시험에 맞춰 몸관리를 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은 최소 6~7시간 자는 것이 좋으며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수험생은 지금부터라도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두자.식사는 포만감을 느끼지 않도록 평소의 80% 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기민한 두뇌활동에도 좋다.
특히 아침은 거르지 말아야 한다.
시험에 대한 불안 증세가 나타나면 심호흡을 하고 손,발,어깨 등을 스트레칭하면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환절기를 맞아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시험 당일 감기에 걸리면 정상적으로 문제를 풀기 어렵기 때문에 양치질과 손발을 깨끗이 하고 비타민 섭취를 충분히 하는 등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