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주요 사립대들도 최근 대입안을 발표한 서울대와 마찬가지로 일제히 논술을 강화했다.

연세대는 2008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50%와 수능 40%,논술 10%를 각각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4%이던 논술 반영비율이 대폭 높아지는 것이다.

수시는 2학기에만 치러지며 수시에서의 학생부와 논술의 반영 비중은 각각 50%다.

숙명여대는 정시에서 논술 반영비율을 3%에서 20%로 6배 이상 높이는 반면 현재 57%인 수능의 반영비율은 30% 선으로 줄이기로 했다.

숙명여대는 수시에서 특수목적고 특별전형을 실시해 모집인원의 10%가량을 특목고 출신으로 채울 방침이다.

다른 대학들도 대부분 논술의 반영 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정시를 기준으로 한 논술 반영 비율은 △한양대 5%→10% △이화여대 4%→10% △성균관대 3%→5% △경희대 3%→10% △국민대 10%(신설) 등으로 높아진다.

이 중 이화여대 성균관대 국민대 등은 인문계열만(국민대는 법학부만) 실시하던 논술을 자연계열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주요 사립대학 중 논술 비중을 높이지 않은 곳은 고려대와 서강대 정도다.

고려대는 정시에서 학생부의 반영 비율을 10%포인트 높이고 논술 비율은 10%로 유지하기로 했다.

2008학년도 수시 2학기 일반전형의 경우 70%였던 논술 비율을 50%로 오히려 줄이기로 했다.

서강대는 정시 학생부 반영 비율을 10%포인트 올리는 대신 수능의 반영비율을 낮췄다.

논술은 현재와 같은 10%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