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란은 생글생글 독자들을 위한 입시 상담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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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컨설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주) 김영일 소장이 매주 한 명을 선정,여러분의 고민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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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산지역 일반계 고교 3학년 정경호입니다．

경희대 무역학부와 중앙대 상경계열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6월 모의평가 표준점수 성적은 언어 121점, 수리‘나’ 125점, 외국어 122점, 윤리 63점, 사회문화 72점, 한국근현대사 55점, 한국지리 56점입니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평어 성적(5．0점 만점)은 1학년 4.47점, 2학년 4.47점, 3학년 4.54점, 전체 4.49점이고 석차백분율은 1학년 19.8%, 2학년 15.5%, 3학년 14.9%, 전체 16.7%입니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경희대와 중앙대 지원이 가능한가요? 체육교육과 진학을 위해 운동을 배운 적이 있는데 연세대나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갈 수 있나요?

[A] 6월 성적이 실제 수능 성적이라면 정경호 학생이 희망하는 경희대 무역학부와 중앙대 경영학부는 정시모집에서 지원이 불가능하다.

특히 올해 정시모집에서 전반적으로 하향 안정지원이 예상되는 만큼 부족한 점수로 모험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현재 수능과 학생부 성적이라면 정시모집에서 국민대 경영학부와 명지대(서울) 경영 수준으로 대학에 진학이 가능하다.

만약 수능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서 각각 1문제를 더 맞힌다면 건국대 상경대학 진학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목표 대학·학과의 수시모집 2학기 지원은 어떨까? 역시 학생부 진단 결과 '도전'이다.

하지만 금년 수능 시험을 치르고 목표 대학에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 수시모집 2학기에 지원을 했었으면 하는 후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시 모집 2학기 지원은 정경호 학생이 희망하는 소신 지원을 고려해 보자.

경희대와 중앙대는 모두 일괄합산 전형이다.

일괄합산 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부족한 경우라도 논술이나 인·적성 시험 성적 결과에 따라 예상외의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러므로 인·적성과 논술 시험의 준비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점검해 보자.만일 준비가 되지 않았더라도 지난 기출문제와 출제 경향을 통해 문제의 난이도와 얼마만큼의 준비가 필요한가를 가늠해 보아야 한다.

또한 중앙대 학업우수자전형(2-2)은 수능 시험 이후에 원서접수와 전형을 실시하는 유형으로 정시모집 전형과 유사하다.

수능 시험 성적 결과를 보고 지원을 고려해 보도록 하자.

만약 수능 성적이 크게 향상돼 정시모집 지원에서 경희대와 중앙대를 지원하게 되더라도 논술 시험을 치러야 하는 만큼 수시 논술 준비는 정시 논술에도 도움이 되고,수능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다만 1주일에 2~3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체육교육과는 학생부 성적과 수능 성적 이외에 다양한 실기 종목의 성적이 합산되므로 수능 성적 향상보다 더 어려운 선택일 수도 있다.

우선 수시 2학기 지원 대학 결정과 이에 따른 수능과 논술 준비에 집중하고,수능 시험을 치른 이후에 수시 2-2 전형이나 정시모집 체육교육과 진학을 고민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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