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는 '기업 돈먹는 하마'

상장사들이 자사주 매입에 쏟아부은 돈이 기업공개,유상증자 등 주식 형태로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이 순매수한 자사주는 3조3500억원에 달한 반면 주식 형태로 조달한 자금은 1조8800억원에 머물렀다.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야할 증시가 요즘엔 거꾸로 기업 자금의 블랙홀이 됐군요. 기업이 주가관리와 경영권 방어에 신경을 쓰다보니 돈을 벌어도 투자는 못하고 자사주 매입에 급급하는 악순환입니다.


⊙ 7월 산업생산 13개월만에 최악

현대자동차 파업과 집중호우 등으로 지난 7월 중 산업생산 증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4.4%에 그쳐 13개월 만에 최악의 수준으로 추락했다.

향후 경기흐름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는 6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 추세가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아직 경기가 괜찮다고 했지만 경기지표에는 이미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노동계 파업,긴 추석연휴 등으로 하반기에는 경제 악재들이 많군요.


⊙ "공부 안하면 학비 받겠다"

미국 MIT 기계공학과장을 지낸 서남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임 총장이 성적 불량 학생들에게 앞으로 학비를 물리겠다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국가 지원으로 학비를 전액 면제받는 KAIST 학생들에게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공부와 연구에 매진해달라는 주문이다.

-KAIST의 새 총장이 학생들에게 공부하라고 강하게 경고했군요. 들어올 땐 아무리 우수했어도 들어와서 공부를 안 하는 학생에게까지 국민 세금으로 학비를 대줄 이유가 없겠죠.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