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인송문화재단이 마련한 한경·인송 장학생에 고교생 53명이 선발됐다. 한경·인송 장학생 선정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한국경제신문사 영상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장학생 후보로 추천된 고교생 56명을 심사해 이 중 53명을 장학생으로 뽑았다.

이날 김성구 인송문화재단 상무,정규재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조전혁 인천대 교수,한명상 미림여자정보과학고 교사,정병남 세일고 교사 등 심사위원들은 전국의 생글생글 구독 학교에서 추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한 끝에 어려운 학생들이 많아 당초 계획보다 3명을 더 뽑기로 결정했다.

제1기 한경·인송 장학생으로 선정된 이들 학생은 9월 중 50만원의 장학금을 받고 인송문화재단이 마련하는 문화 행사에도 초청받는다. 선정 학생들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11명,경기 14명,인천 5명,충청 4명,호남 5명,영남 12명,강원 제주 각각 1명으로 지역적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했다.

인송문화재단은 고(故) 설경동 대한전선 창업주가 인재 발굴 및 과학기술 개발을 위해 1970년 설립한 육영재단이다. 고 설원량 회장(설경동 창업주의 장남)의 미망인인 양귀애 대한전선 고문이 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한경·인송 장학금 외에 대학생을 위한 일반 장학금,소년소녀 가장 장학금과 대학 연구기관의 연구비 등으로 연간 총 2억5000만원을 저소득층과 과학기술자에게 내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인송문화재단은 내년에도 50명의 장학생을 선정하기 위해 내년 1월쯤 추천 안내장을 생글생글 담당 선생님들에게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 제1기 생글생글 장학생 명단 >

▶서울=이민균(환일) 조영선(한서) 김지희(이대병설미디어)윤용석(남강) 도재상(대성) 고수정(대동정보산업) 이수빈(미림여정보) 장종현(숭실) 최준석(경인) 김용대(신목) 한지은(동덕여)

▶경기=배윤희(원곡) 김은영(하남) 박지우(낙생) 홍상우(효양) 김요셉(양곡) 손다진(용호) 이은예(숭신여) 이진솔(양평) 아름(우성) 박호연(안산동산) 전종근(신흥) 강민희(문산여) 김진(무원) 엄찬희(덕계)

▶부산=진연주(예문여) 김동빈(동래)

▶대구=김도영(영남) 김효석(대구) 장한나(남산) 신승혜(경덕여) 주기범(경북기계공고)

▶인천=강인(인천) 김학중(세일) 유소이(예일) 최아름(명신여) 정지혜(숭덕여)

▶광주=정경원(송원여) 김동욱(상무)

▶대전=남윤경(둔산여) 김현태(대성)

▶울산=박송이(미래정보) 허나영(신선여)

▶충남북=한현석(천안북일) 전용태(공주사대부)

▶전남북=김혜련(목포정명여) 이은진(이리남성여) 김빛나(전주기전여)

▶경남북=이혜미(창녕남지) 권병삼(포항) 하만규(마산가포)

▶강원=조성권(삼척)

▶제주=한병기(제일)


박주병 한국경제신문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