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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컨설팅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의 김영일 소장이 매주 한 명을 선정,여러분의 고민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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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서울 인문계고 3학년 김영은입니다.

3학년이 되면서 오히려 수능과 학생부 점수가 떨어져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고 지금 수시 2학기를 생각하고 있는데 지원하는 게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현재 상황에서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숙명여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능 3월 모의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16점, 수리(나) 120점, 외국어 135점, 세계사 46점, 한국근·현대사 47점, 사회문화 48점, 정치 65점이고 6월 평가원 표준점수는 언어 119점, 수리(나) 123점, 외국어 132점, 세계사 51점, 한국근·현대사 56점, 정치 57점, 사회문화 53점입니다.

학생부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전과목 평어 4.3점(5.0점 만점), 전과목 석차백분율 20%입니다.



A : 이맘 때쯤이면 수시 지원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정시모집에만 집중해 오던 '정시 수능형' 수험생에서 수시 지원을 적극적으로 공략해온 '수시 학생부형'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시 모집 2학기 지원을 고민하게 된다. 그러나 수시 모집은 다수의 대학에 무제한 복수 지원이 가능한 반면 합격은 결코 쉽지가 않다.

결국 자신의 전형 자료별(학생부,논술,면접,적성,수능 등) 특성을 잘 분석하고 있다면 수시 지원에 대한 판단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김영은 학생의 6월 수능 성적은 3월에 비해 크게 향상되었다. 수능 언수외탐 예상 백분위 기준으로 3월 81에서 6월에는 무려 88로 올랐다. 모든 영역에서 성적이 올랐지만 특히 탐구에서는 동일 점수대에 비해 많은 점수 차이(-)를 보였다.

6월 수능 성적으로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 수준은 국민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명지대(서울) 수준이고, 수능 성적 향상을 고려한 도전권을 보면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 등이다. 숙명여대 경제학부는 수능 수리와 외국어의 반영비율이 각각 40%인데 반해 인문학부는 언어와 외국어의 반영비율이 각각 40%인 영향으로 진단 결과가 각각 '적정'과 '노력'으로 타나났다.

이 학생의 경우처럼 수능 성적이 상승세(특히, 언수외탐 6월 총점(481점) 대비 점수대별 영역별 평균에서 탐구 성적이 동일 수능 대비 -10.7점이었으므로 탐구영역이 정리가 되었다면 여름 방학 이후인 지금은 크게 향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음)이고, 목표 대학이 서울권 내라면 수시모집 2학기는 상향지원을 염두에 두고 9월 평가원 점수로 최종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숙명여대의 수시 2학기 모집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 학생부 성적 40% + 논술 60%로 최종 선발한다. 학생부 활용은 평어 70% + 석차 30%를 반영하며, 1학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교과와 2·3학년 국어 영어 사회교과 성적을 반영한다.

논술은 고교 교육과정 범위 내에서 통합교과형 및 자료제시형으로 출제하며 계열공통 3문항과 계열별 1문항으로 총 4문항이 출제되며, 수능 최저 학력기준이 별도로 적용된다.

수시 2학기 지원은 숙명여대와 건국대, 동국대 등 2개 대학 정도로 지원을 고려해 보자. 수능 탐구 성적의 점수를 올리면 정시모집에서도 진학이 가능하므로, 수능 학습시간을 먼저 할애한 뒤 논술 준비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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