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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현재 서울지역 인문계열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원종입니다.

서울 지역권 내 대학 진학을 위해 3학년에 올라온 후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학생부 성적은 많이 향상된 반면 6월 수능 성적은 지난 4월보다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수시 2학기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지요? 수능시험 성적은 향상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제 성적은 학생부 1학년 석차(평어) 32.3%(4.1점),2학년 27.9%(4.2점),3학년 1학기 23.2%(4.4점)이고,전체 학년 성적은 28.1%(4.2점)입니다.

수능 성적은 3월 모의수능 표준점수 언어 115점,수리(나) 107점,외국어 97점,윤리 52점,한국지리 63점,세계사 51점,사회문화 55점이고,4월 표준점수는 언어 115점,수리(나) 114점,외국어 122점,경제지리 50점,한국지리 66점,세계지리 60점,사회문화 49점입니다.

마지막으로 치른 6월 평가원 모의수능은 언어 109점,수리(나) 121점,외국어 109점,한국지리 60점,세계지리 51점,사회문화 54점,경제지리 45점입니다.


A) 수험생 대부분은 3학년이 되어서는 열심히 공부하기 때문에 학생부나 수능시험에서 성적을 향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3학년 학생부 성적이 2학년에 이어 크게 올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하지만 언수외탐 전체 수능 성적에서 4월은 3월에 비해 많이 향상되었지만,6월 성적이 4월에 비해 오히려 하락했다는 것은 별도의 점검이 필요하다.

더욱이 수리 영역을 제외하고는 지난 4월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성적이 떨어진 상황이다.

먼저 수시모집 2학기 지원을 위해서는 지금 현재 성적으로 가능한 정시모집 대학·학과의 수준을 미리 알아야 한다.

6월 모의수능 성적으로 서울 지역 대학 진학에는 점수가 부족하고,수도권까지 범위를 확대해 보면 강남대 사회과학부(+7점,안정),중앙대(안성) 상경학부(+2점,적정)는 정시모집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수원대 법학(-2점,도전),한국외대(용인) 인문학부(-12점, 도전),광운대 인문사회과학군(-51.7점,도전)은 지원이 어려운 형편이다.

이 결과로만 판단하면 수시 모집 2학기 지원은 한국외대(용인) 인문학부와 광운대 인문사회과학군 정도로 지원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학기에 성적이 가장 좋은 4월 모의수능 성적으로 보면 한국외대(용인) 인문학부는+16점[안정]이고,광운대 인문사회과학군은 -3.4점[도전]으로 언어영역에서 1문제만 더 맞아도 진학 가능한 점수가 된다.

이제 수시모집 2학기 지원을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권 내의 광운대,국민대,명지대(서울),숭실대 등의 대학을 중심으로 지원 대학 학과를 정하면 된다.

다만 이들 대학의 수시모집 2학기 지원에서 이원종 학생의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는 광운대와 국민대는 점수가 부족하고 명지대(서울)와 숭실대는 지원이 가능하다.

명지대(서울) 경영정보와 숭실대 경영학부를 중심으로 지원 학과를 선택하도록 하는데 숭실대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학생부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은 틀림없지만 수시모집 2학기 지원에서 대학 수준을 크게 높일 수는 없다.

남은 기간 언어와 외국어영역을 4월 성적으로 회복하고 사탐영역을 향상한다면 수능 성적으로도 광운대와 명지대(서울)는 진학이 가능하다.

수능 성적 향상에 의심을 갖지 말자.단념하기에 아직은 남은 시간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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