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대형주 가운데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KT SK텔레콤 S-Oil 등이 꼽힌다. 이런 주식들은 과거 2년간 대세상승장에서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반면 매년 안정된 이익을 바탕으로 꾸준히 배당을 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이 여전히 높다.

KT나 SK텔레콤 등은 배당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1700여개 종목 중 배당투자 유망종목을 골라내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배당투자 종목을 고를 때는 해당기업의 실적,배당성향,배당수익률,주가수익비율(PER)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적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야만 해당 기업이 배당정책을 지속할 수 있고 저평가된 주식을 골라야 배당수익 외에 주가차익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배당수익률이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와이즈Fn에 따르면 포항강판 STX조선 삼일제약 한국화인케미칼 S-Oil 중앙건설 LG석유화학 KT 쌍용자동차 성신양회 신무림제지 한국프랜지공업 대한도시가스 상신브레이크 신도리코 동부제강 비앤지스틸 부산도시가스 세아베스틸 카프로 풍림산업 한국가스공사 한라공조 금호타이어 등이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

배당수익률 못지 않게 중요한 요소가 이익 모멘텀이다. 매년 꾸준히 이익이 증가하면 배당도 그만큼 늘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이를 겸비한 종목으로 S-Oil LG석유화학 와이지원 KT 한솔제지 피앤텔 금호타이어 대덕전자 성신양회 SK텔레콤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