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교통 요금 줄줄이 인상

건설교통부는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 수단의 운임 상한을 높여 시외버스는 10.6%,고속버스는 7.3% 인상하고 철도도 평균 7.2% 올린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일반 고속버스의 편도 요금은 서울~부산 구간이 2만원에서 2만1500원으로,서울~광주는 1만39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오른다.

-경유값이 크게 뛰고 인건비도 올랐으니 운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은 대중 교통을 이용 안 할 수도 없으니 살림살이만 어려워지게 됐습니다.


⊙ 강남 일대 '빈센트시계 괴담'

서울 청담동이 손목시계 사기극으로 떠들썩하다.

7일 서울 중앙지검에 따르면 해외교포 이모씨(42)가 33만원짜리 중국산 시계를 수입,'빈센트'라는 스위스 수제명품 시계로 속여 유명 연예인과 부유층 인사 등 26명에게 개당 500만~3500만원에 팔아 폭리를 취한 사기 혐의로 구속됐다.

-인터넷 상에선 된장녀 파문이 한창인데 일부 유명 연예인이나 부유층 인사들도 명품 밝히기 성향은 비슷한가 봅니다.

어떻게 이런 엉터리 사기가 가능한지 생각해 봅시다.


⊙ 소득 늘었지만 돈은 안 쓴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가계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소비가 얼마나 활발했는지를 보여주는 평균 소비성향(소비지출/소득)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머니는 두둑해졌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돈 쓰기가 겁이 났던 탓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요즘 근로자들은 월급이 늘어도 미래가 불안해 돈 쓰기를 주저합니다.

그러다 보니 내수 소비가 늘지 않아 경기가 좀체 살아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득,저축,경기의 상관 관계를 생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