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논술을 쓰는 데 범하는 실수 중의 하나는 자신의 생각을 설득적으로 전달한다는 생각에 집착하다보니 지나치게 주관적인 표현을 토대로 내용을 전개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논술이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는 글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범하는 실수들인데,논술에서는 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표현이 들어가면 안 된다. 자신의 감정이 드러나게 되면 전개하고자 하는 내용을 객관적으로 논의하는 데 방해가 된다.
그래서 논술의 문장을 잘 쓰려면 나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북돋우는 어휘나 문장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또한 논술은 왠지 좀 어려운 어휘를 바탕으로 고상하게 써야 할 것 같은 고정 관념이 자리잡은 경우가 많아 잘 이해하기 힘든 어휘나 부정확한 용법으로 사용된 어휘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표현은 논술의 논지를 흐리게 할 뿐 아니라 논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논술 문장을 전개할 때는 자신의 생각을 외부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듯이 정확한 어휘를 바탕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어떤 표현이 좋을 것인가?
우선 자신의 생각임을 드러내는 '나는 …라고 생각한다'는 식의 표현을 하면 안 된다. '내가 보기에는 경쟁은 인간의 삶을 삭막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배제되어야 하는 방식이다'라는 식의 표현은 자신의 주관적이고 분명한 생각임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쓰는데 이것은 논술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다. 자칫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적어도 내 생각은 이렇다는 식으로 독백하는 형식이 되기 때문이다.
'지나친 경쟁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 원리에 비추어 볼 때 배제되어야 할 삶의 방식이다'는 식으로 보다 분명한 표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근 각종 매스컴을 통해 흔히 접하게 되어서인지 자신 없이 추측하는 듯한 표현이 너무 많은데,논술에서는 배제되어야 하는 어투다. '지금 제 기분은 …인 것 같다,분명하지는 않지만 …해야 할 것 같다, 아마도 …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는 식의 표현은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해야 하는 논술의 문장으로는 부적절하다.
논술은 추측에 의해 대충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에 의해 자신의 주장이 객관적이고 타당함을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신 없는 듯한 표현 방식을 써서는 안 된다.
그리고 논술을 쓸 때 불필요한 사족(蛇足)이 너무 많다. 결론 부분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경쟁이 인간의 삶에서 지니는 의미와 문제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고 한 뒤 '경쟁은 인류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요약을 하고 거창한 내용으로 문단을 채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하나마나 한 뻔한 말을 제시하는 표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논술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을 다시 서술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객관적인 사실인데도 남들이 모른다든지 분명히 인식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 내용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불필요한 표현을 덧붙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논술이 자신의 주장을 객관화시켜 전달하는 설득적 글쓰기 형식이기 때문에 감정을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감탄형,의문형,청유형 등의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어찌하여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남을 이기기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세태는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식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면 논술이 아니라 웅변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서술형으로 써야 한다. 감탄문이나 청유형,의문형은 감정이 배제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이런 표현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 좋다. 논술은 명령이나 권유를 담는 것이 아니다.
한편 일반적으로 좋은 글은 자연스럽게 읽히고,읽는 것만으로도 쉽게 이해되어야 한다. 그런데 논술이라고 하면 왜곡된 선입견에 의해 무조건 고상하고 어려운 한자어를 토대로 논의를 전개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태도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쉽게 써도 될 것을 어렵게 쓰는 것은 자칫 현학적 태도를 지닌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고,내용상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데 어렵게 쓰면 오히려 글의 전반적인 흐름이 틀어져 어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에서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문장은 가급적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생각이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자칫 긴 호흡의 문장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만연체의 문장을 쓰다보면 어법에 어긋난 표현이 나타나게 되고 전체적인 논리를 깨뜨리기 쉽다.
문장은 가급적 간결하게 하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서는 적절한 연결 어미나 어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복합 명사를 억지로 만들지 말고 가급적으로 풀어서 쓰는 문장이 낫다. '환경 오염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 핵심 인사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는 식으로 문장은 읽는 이의 호흡을 가빠지게 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정부 부처의 핵심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면 너무 길어지지도 않으면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석록 원장 stonelee@megastudy.net
그래서 논술의 문장을 잘 쓰려면 나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을 북돋우는 어휘나 문장의 사용은 피해야 한다. 또한 논술은 왠지 좀 어려운 어휘를 바탕으로 고상하게 써야 할 것 같은 고정 관념이 자리잡은 경우가 많아 잘 이해하기 힘든 어휘나 부정확한 용법으로 사용된 어휘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표현은 논술의 논지를 흐리게 할 뿐 아니라 논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논술 문장을 전개할 때는 자신의 생각을 외부의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듯이 정확한 어휘를 바탕으로 쓰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자신의 생각을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전달하는데 어떤 표현이 좋을 것인가?
우선 자신의 생각임을 드러내는 '나는 …라고 생각한다'는 식의 표현을 하면 안 된다. '내가 보기에는 경쟁은 인간의 삶을 삭막하게 만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배제되어야 하는 방식이다'라는 식의 표현은 자신의 주관적이고 분명한 생각임을 전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쓰는데 이것은 논술 문장으로 적절하지 않다. 자칫 남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적어도 내 생각은 이렇다는 식으로 독백하는 형식이 되기 때문이다.
'지나친 경쟁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사회 원리에 비추어 볼 때 배제되어야 할 삶의 방식이다'는 식으로 보다 분명한 표현을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최근 각종 매스컴을 통해 흔히 접하게 되어서인지 자신 없이 추측하는 듯한 표현이 너무 많은데,논술에서는 배제되어야 하는 어투다. '지금 제 기분은 …인 것 같다,분명하지는 않지만 …해야 할 것 같다, 아마도 …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는 식의 표현은 분명한 입장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해야 하는 논술의 문장으로는 부적절하다.
논술은 추측에 의해 대충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근거에 의해 자신의 주장이 객관적이고 타당함을 드러내는 글쓰기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자신 없는 듯한 표현 방식을 써서는 안 된다.
그리고 논술을 쓸 때 불필요한 사족(蛇足)이 너무 많다. 결론 부분에서 '지금까지 우리는 경쟁이 인간의 삶에서 지니는 의미와 문제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고 한 뒤 '경쟁은 인류가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는 식으로 단순하게 요약을 하고 거창한 내용으로 문단을 채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하나마나 한 뻔한 말을 제시하는 표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논술에서 누구나 아는 사실을 다시 서술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객관적인 사실인데도 남들이 모른다든지 분명히 인식하지 않아 문제가 되는 내용을 쓰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불필요한 표현을 덧붙이는 것은 피해야 한다.
논술이 자신의 주장을 객관화시켜 전달하는 설득적 글쓰기 형식이기 때문에 감정을 직접적으로 노출시키는 감탄형,의문형,청유형 등의 표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 '어찌하여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남을 이기기 위해서 물불 안 가리는 세태는 정말 한심스럽기 짝이 없는 노릇 아닌가? 우리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노력하자'는 식으로 마무리를 짓게 되면 논술이 아니라 웅변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논술은 기본적으로 서술형으로 써야 한다. 감탄문이나 청유형,의문형은 감정이 배제되기 때문에 객관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데 적합하지 않다. 이런 표현은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식으로 바꾸어 쓰는 것이 좋다. 논술은 명령이나 권유를 담는 것이 아니다.
한편 일반적으로 좋은 글은 자연스럽게 읽히고,읽는 것만으로도 쉽게 이해되어야 한다. 그런데 논술이라고 하면 왜곡된 선입견에 의해 무조건 고상하고 어려운 한자어를 토대로 논의를 전개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태도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
쉽게 써도 될 것을 어렵게 쓰는 것은 자칫 현학적 태도를 지닌 사람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고,내용상 반드시 필요하지도 않은데 어렵게 쓰면 오히려 글의 전반적인 흐름이 틀어져 어색해진다.
그렇기 때문에 논술에서 좋은 느낌을 줄 수 있는 문장은 가급적 간결하면서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생각이 정확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으면 자칫 긴 호흡의 문장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만연체의 문장을 쓰다보면 어법에 어긋난 표현이 나타나게 되고 전체적인 논리를 깨뜨리기 쉽다.
문장은 가급적 간결하게 하되 자연스러운 흐름을 위해서는 적절한 연결 어미나 어구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복합 명사를 억지로 만들지 말고 가급적으로 풀어서 쓰는 문장이 낫다. '환경 오염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 핵심 인사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는 식으로 문장은 읽는 이의 호흡을 가빠지게 해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없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정부 부처의 핵심이 되는 사람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면 너무 길어지지도 않으면서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이석록 원장 stonelee@megastud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