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란은 생글생글 독자를 위한 입시 상담코너입니다. 상담을 원하는 학생은 이름,나이,학교,학년,계열,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희망 대학 및 학과,연락처 등을 이메일(consulting@01consulting.co.kr)로 보내주세요. 대입 컨실팅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의 김영일 소장이 매주 한 명을 선정,여러분의 고민을 풀어드립니다.


Q) 지방 인문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선미입니다.

모의수능 성적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부족합니다.

더욱이 2학년 학생부 평어성적이 1학년에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학생부 성적이 좋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수시모집 1학기에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과 중앙대 신문방송학부에 지원을 했습니다.

수시모집 1학기에 진학하지 못한다면 수능 점수를 보완해서 정시모집에도 같은 학과에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현재 성적으로 정시모집에 진학이 가능할까요? 수능성적이 향상되어도 성균관대와 중앙대가 힘들다면 제 수준으로 수도권의 언론이나 신문방송계열에 진학할 수 있는 대학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학생부 전교과 성적은 1학년 평어(5.0점 만점) 4.74점,석차백분율 34.15%,2학년 평어 4.41점,석차백분율 24.48%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 표준점수(백분위)는 언어 124점(89),수리'나' 136점(93),외국어 138점(97),한국근현대사 69점(97),윤리 67점(94),법과사회 61점(86),경제지리 56점(68)입니다.


A) 박선미 학생의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한 2007학년도 예상수능 표준점수(백분위)는 언어 121점(88),수리 132점(92),외국어 134점(97),한국근현대사 63점(95),윤리 65점(93),법과사회 61점(84),경제지리 55점(68)이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 표준점수 총점(탐구 상위 3과목점수×2÷3)은 513점(800점 만점)이며,언어·외국어·탐구 3개 영역 총점은 381점(600점 만점)이다.

4개 영역 총점이 동일한 수험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비교해 보면 언어 -1.3점,수리 -1점,외국어 +4.4점,탐구 -2.1점으로 외국어영역이 동일점수대 학생들보다 우수하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기준으로 학생부(석차백분율) 성적과 6월 평가원 모의수능을 비교해 보면 모의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므로 수시 모집보다 정시 모집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모집 1학기에 지원한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의 경우 학생부 50%+논술 40%+자기평가서 10% 반영에 학생부 차이점수 -4.44점(500점 만점)으로 논술고사나 자기평가서에서 차이점수를 보완한다면 진학 가능성은 있다.

중앙대 신문방송학부 역시 학생부 30%+학업적성논술 70% 반영에 학생부 차이점수 -2.22점(30점 만점)으로 논술고사에서 상위 점수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고 크게 실망할 필요는 없다.

박선미 학생은 모의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수리 영역 성적을 보강한다면 오히려 정시모집에서 목표하고 있는 대학에 진학할 가능성이 더 높다.

정시모집에서 성균관대 사회과학계열은 수능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50% 인원은 학생부 40%+수능 57%+논술 3%를 반영해 선발한다.

학생부+수능+논술 유형을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수능 배치점수 526.1점(570점 만점),자기점수 518.8점으로 차이점수는 -7.3점이다.

중앙대 신문방송학부는 학생부 27%+수능 70%+논술 3%를 반영하며 수능 배치점수 461.1점(700점 만점),자기점수 454.5점으로 수능 차이점수 -6.6점,학생부 차이점수는 -0.2점으로 전체 차이점수는 -6.8점이다.

수도권 언론이나 신문방송학부계열로 안정적인 지원을 한다면 동국대 사회과학부가 수능 100%를 반영하며 배치점수 901점(1000점 만점),자기점수 921점,차이점수 +20점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현재 성적으로는 목표하는 성균관대와 중앙대 모두 많은 노력을 해야 하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 부족한 수리영역 성적이 향상된다면 정시모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학생들이 점수가 향상되는 것은 아니며 본인의 노력에 따라 점수향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일부지만 점수가 하락한 학생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김영일 소장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