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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컨실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주)의 김영일 소장이 매주 한 명을 선정,여러분의 고민을 풀어드립니다.


Q : 서울 인문계 고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채가영입니다.

올해 3월까지 목표 대학·학과를 정하지 못하고 그나마 성적이 고른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믿고 자연계열 학과에 진학할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모의 수능에서 성적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고 과학탐구 과목에 투입하는 시간이 많아 결국 언어,외국어 성적까지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지금은 자연계열 진학은 힘들 것 같아 다시 사회탐구 과목을 준비하고 있지만 몇 달간의 공백 탓에 6월 평가원 모의 수능에서 사회탐구 성적은 이전보다 떨어졌습니다.

목표 대학을 고려대 국제어문학부로 정하긴 했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에 준비해 진학을 할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여의치 않다면 중·상위권 대학 어문계열 진학까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전 교과 성적은 1학년 평어(5.0 만점) 4.57점,석차백분율 24.01%,2학년 평어 4.7점,석차백분율 22.03%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12점,수리 '나' 137점,외국어 130점,경제 64점,윤리 54점,사회문화 60점,정치 41점입니다.


A : 채가영 학생의 6월 평가원 모의 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한 2007학년도 예상 수능 표준점수(백분위)는 언어 112점(66),수리 133점(93),외국어 127점(89),경제 65점(94),윤리 54점(65),사회문화 59점(81),정치 42점(20)이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 표준점수 총점(탐구 상위 3과목 점수×2÷3)은 491점(800점 만점)이며,언어,외국어,탐구 3개 영역 총점은 358점(600점 만점)이다.

4개 영역 총점이 동일한 수험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비교해 보면,언어 -6.7점,수리 +8.6점,외국어 +3점,탐구 -4.9점으로 언어와 사회탐구 영역에서 동일 점수대 수험생들보다 부족하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기준으로 학생부(석차백분율) 성적과 6월 평가원 모의 수능을 비교해 보면,언어와 사회탐구 영역 수능 성적이 학생부 국어와 사회교과 성적보다 많이 부족하다.

목표하고 있는 고려대 국제어문학부는 정시모집에서 학생부 40%+수능 50%+논술 1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1,2,3학년 모두 국어,수학,사회,외국어 교과 전 과목 평어 성적을 반영하고 수능은 언어 28.6%+수리 '나' 28.6%+외국어 28.6%+사회탐구 14.2%를 반영한다.

제2외국어/한문을 선택할 경우 최고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고려대 국제어문학부의 배치점수와 학생의 6월 평가원 모의 수능 성적을 비교해 보면,배치점수 469.8점에 자기 점수 435.2점으로 차이 점수는 -34.6점이다.

사회탐구 영역을 비롯해 모든 영역의 성적을 올려야만 진학이 가능하다.

따라서 최종 목표와 함께 단기로 달성 가능한 목표 대학·학과를 설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6월 평가원 모의 수능 성적으로 진학 가능한 어문계열로는 학생부 27%+수능 70%+논술 3%를 반영하는 중앙대 불문학과가 차이 점수 -1.2점이고,학생부 40%+수능 60%를 반영하는 성신여대 불어불문학과는 차이 점수 +3점으로 진학이 가능하다.

채가영 학생은 목표 대학 설정이 늦었기 때문에 목표 대학 대비 학생부와 모의 수능 성적의 차이 점수가 어느 정도인지 학년 초에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 목표 대학을 설정한 만큼 소홀했던 탐구영역은 여름방학 기간에 다시 보완을 하고,언어영역은 학생의 학습 스타일을 되찾는다면 9월 평가원 모의 수능에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한 3학년 1학기 학생부 성적과 9월 모의 수능의 성적 결과 변화 정도에 따라 수시 2학기 지원도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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