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을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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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학교,학년,계열,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희망 대학 및 학과,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 드립니다.


Q) 서울지역 인문계고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성규입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수시모집 1학기에 꼭 지원을 하고 싶습니다.

교내 백일장 대회에서 2∼3번 수상한 적이 있고,2005년 논술경시대회에서는 상위 1.8% 이내의 성적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학교에서 받는 논술수업에서는 성균관대와 서강대 첨삭을 받았을 때 도전해볼 만한 실력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논술 성적은 주제에 따라 기복이 심하므로 현재 성적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고 꾸준히 논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목표하고 있는 대학은 중앙대 정경계열이고 수시모집에 합격하지 못한다면 정시모집까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외 서강대,한국외대를 희망하고 가능하다면 성균관대,한양대도 지원하려고 합니다.

학생부 성적은 주요교과(국,영,수,사) 기준으로 1학년 평어(5.0점 만점) 4.62점,석차백분율 15.24%,2학년 평어 4.74점,석차백분율 9.09%입니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32점,수리'나' 131점,외국어 134점,국사 72점,법과 사회 65점,한국근현대사 65점,경제 61점입니다.


A) 박성규 학생의 학생부(석차)와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백분위)을 언어,수리,외국어,탐구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서로 비슷한 수준이다.

따라서 수시모집에 2∼3개 대학 정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한 2007학년도 예상 수능 표준점수(백분위)는 언어 125점(96),수리'나' 129점(90),외국어 130점(93),국사 65점(98),법과사회 66점(94),한국근현대사 61점(86),경제 61점(85)이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 표준점수 총점(탐구 상위 3과목점수×2÷3)은 512점(800점 만점)이며 언어,외국어,탐구 3개 영역 총점은 383점(600점 만점)이다.

4개 영역 총점이 동일한 수험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비교해 보면 언어 +2.8점,수리 -3.6점,외국어 +0.6점,탐구 +0.2점으로 동일점수대 수험생들보다 수리영역의 성적이 많이 부족하다.

목표하고 있는 중앙대와 서강대,한국외대를 정시모집에 지원할 경우 중앙대 정경계열은 차이점수 +8.1점,서강대 경제학부는 차이점수 -15점,한국외대 경제학부는 차이점수 +5점으로 박성규 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중앙대 정경계열은 합격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중앙대 서강대 한국외대 모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하기 때문에 좀더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부족한 수리영역을 보충하는 것도 필요하다.

다가올 수시모집 1학기에 지원할 경우를 분석해 보도록 하자.중앙대 학업우수자전형은 일괄사정 모형으로 학생부 30%+논술 70%를 반영하고 서강대 학교장추천 전형은 1단계 학생부 60%+논술 40%,2단계 1단계성적 80%+면접 20%를 반영한다.

한국외대 외대프런티어Ⅰ전형은 1단계 적성논술 100%,2단계 1단계성적 50%+학생부 30%+면접 2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중앙대 정경계열은 차이점수 -1.7점(30점 만점)으로 지원이 힘들고,서강대 경제학부는 차이점수 -0.55점(600점 만점)으로 지원 가능성이 있다.

한국외대 경제학부는 적성논술성적으로 1단계를 통과하더라도 2단계 학생부에서 차이점수 -6점(300점 만점)으로 가능성이 높지 않다.

그외 학생부 50%+논술40%+자기평가서 10%를 반영하는 성균관대 일반학생(논술)전형 사회과학계열이 차이점수 -2.92점(만점 500점),1단계 학생부 100%,2단계 학생부 40%+논술 60%를 반영하는 한양대 21세기한양인Ⅰ전형 사회과학부는 차이점수 -1.7점(만점 1000점)으로 도전해볼 만하다.

학생부와 모의수능 성적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한 쪽에만 주력하는 것보다는 양자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목표 대학 진학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다.

중앙대와 한국외대는 6월 수능 성적으로 정시모집 합격이 가능하고 수능성적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굳이 수시 지원을 하지 않아도 좋을 듯하다.

수시1학기는 서강대 경제학부만 도전하고 수능 수리 영역 보강 학습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김영일 소장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