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시 1학기를 통한 대학입학 문이 지난해보다 넓어진다.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수시 모집정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981명 많은 2만8568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6월27일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 나서는 116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진다.
내신과 대학별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9348명을,독특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골라 뽑는 특별전형으로 1만9220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에는 농어촌학생,실업계졸업자,재외국민 등 정원외 선발인원 7353명이 포함돼 있다.
수시 1학기 모집에 참가하는 대학 수는 경기대(학교장 추천자 320명)와 한국정보통신대(공학부 5명)가 추가되면서 지난해 114개에서 116개로 늘어났다.
◆고대 응시자는 논술,연대는 면접에 신경써야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교생활기록부와 면접,구술고사,논술고사,실기고사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그러나 대학마다 적용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반영요소 비율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논술에 배점을 많이 주는 학교로는 고려대와 중앙대가 대표적이다.
고려대는 295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25% △논술 70% △기타서류 5%를 각각 반영한다.
고교과정 교과목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비판적 사고를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한다.
중앙대는 기존의 단계별 전형을 없애고 일괄선정 방식을 채택해 인문사회 자연공학 의학 등 모든 지원자가 논술을 치르도록 했다.
인문계의 경우 △논술 70% △학생부 30%(자연계 △논술 60% △학생부 40%)를 각각 반영한다.
반면 연세대는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일반우수자 전형(서울 264명,원주 152명) 1단계에서 △학생부(80%) △자기소개서(20%) 등을 종합 평가해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구술시험을 실시한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서강대 등은 학생부와 논술 면접·구술 비율을 적절하게 배합시켰다.
광운대와 숭실대 등은 올해 처음으로 인·적성 검사를 도입했다.
대학별 특성에 맞춰 독자적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점도 눈에 띈다.
국민대가 고교 졸업 후 1년 이상의 직장 경력자를 대상으로 취업자 특별전형(161명)을,성균관대는 과학고 출신을 위한 특별전형인 장영실전형(30명)을 신설했다.
건국대 경희대 등은 고교 재학 중 학생회장이나 부회장,반장 등 학생간부를 지낸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며 한국외대는 토플이나 토익 성적우수자를 뽑는다.
동국대(경주) 등은 만학도와 전업주부들을,한국항공대는 항공업 종사자의 자녀 1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응시자 늘어날 듯
올해 수시모집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지원 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또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하향지원을 할 경우 재수 외에는 대학과 학과를 바꿀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모집인원이 훨씬 많은 수시 2학기와 정시가 남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3∼5곳 선정한 후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학기 수시는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 1학기가 여느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고 내신의 반영비중이 올라가는 등 대입제도가 대폭 바뀌기 때문에 재수가 힘들다고 판단한 수험생들이 한번이라도 더 응시의 기회를 가지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학원들은 올해 수시 1학기 지원자들이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험생의 6분의 1가량만 수시 1학기 전형에 응시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응시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무리하게 시험을 볼 경우 자칫 공부 리듬이 깨질 수 있다"며 "내신과 대학별 시험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만 소신에 따라 수시 1학기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형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click@hankyung.com
대학들이 우수한 인재를 미리 확보하기 위해 수시 모집정원을 늘렸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981명 많은 2만8568명을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6월27일 2007학년도 수시 1학기 모집에 나서는 116개 대학의 전형계획을 모아 발표했다.
전형계획에 따르면 원서접수는 7월13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진다.
내신과 대학별시험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9348명을,독특한 능력을 가진 학생을 골라 뽑는 특별전형으로 1만9220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에는 농어촌학생,실업계졸업자,재외국민 등 정원외 선발인원 7353명이 포함돼 있다.
수시 1학기 모집에 참가하는 대학 수는 경기대(학교장 추천자 320명)와 한국정보통신대(공학부 5명)가 추가되면서 지난해 114개에서 116개로 늘어났다.
◆고대 응시자는 논술,연대는 면접에 신경써야
대부분의 주요 대학은 2007학년도 1학기 수시모집에서 고교생활기록부와 면접,구술고사,논술고사,실기고사 등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한다.
그러나 대학마다 적용 비중이 조금씩 다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의 반영요소 비율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학생부는 고교 2학년 2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논술에 배점을 많이 주는 학교로는 고려대와 중앙대가 대표적이다.
고려대는 295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25% △논술 70% △기타서류 5%를 각각 반영한다.
고교과정 교과목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비판적 사고를 측정하는 통합교과형 논술을 실시한다.
중앙대는 기존의 단계별 전형을 없애고 일괄선정 방식을 채택해 인문사회 자연공학 의학 등 모든 지원자가 논술을 치르도록 했다.
인문계의 경우 △논술 70% △학생부 30%(자연계 △논술 60% △학생부 40%)를 각각 반영한다.
반면 연세대는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논술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일반우수자 전형(서울 264명,원주 152명) 1단계에서 △학생부(80%) △자기소개서(20%) 등을 종합 평가해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면접구술시험을 실시한다.
이화여대 숙명여대 서강대 등은 학생부와 논술 면접·구술 비율을 적절하게 배합시켰다.
광운대와 숭실대 등은 올해 처음으로 인·적성 검사를 도입했다.
대학별 특성에 맞춰 독자적인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점도 눈에 띈다.
국민대가 고교 졸업 후 1년 이상의 직장 경력자를 대상으로 취업자 특별전형(161명)을,성균관대는 과학고 출신을 위한 특별전형인 장영실전형(30명)을 신설했다.
건국대 경희대 등은 고교 재학 중 학생회장이나 부회장,반장 등 학생간부를 지낸 학생을 별도로 선발하며 한국외대는 토플이나 토익 성적우수자를 뽑는다.
동국대(경주) 등은 만학도와 전업주부들을,한국항공대는 항공업 종사자의 자녀 13명을 선발한다.
◆지난해보다 응시자 늘어날 듯
올해 수시모집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러 학교에 복수지원 할 수 있지만 일단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또 1학기 수시모집에 합격한 수험생은 2학기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 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하향지원을 할 경우 재수 외에는 대학과 학과를 바꿀 방법이 없다는 얘기다.
모집인원이 훨씬 많은 수시 2학기와 정시가 남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과 학과를 3∼5곳 선정한 후 소신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학기 수시는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이 유리하다.
전문가들은 올해 수시 1학기가 여느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부터 수능이 등급제로 바뀌고 내신의 반영비중이 올라가는 등 대입제도가 대폭 바뀌기 때문에 재수가 힘들다고 판단한 수험생들이 한번이라도 더 응시의 기회를 가지려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학원들은 올해 수시 1학기 지원자들이 지난해보다 2~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험생의 6분의 1가량만 수시 1학기 전형에 응시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응시기회를 많이 가지려고 무리하게 시험을 볼 경우 자칫 공부 리듬이 깨질 수 있다"며 "내신과 대학별 시험에 자신이 있는 학생들만 소신에 따라 수시 1학기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송형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