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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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평준화지역 일반계고 인문계 3학년 이지혜입니다.

2학년 이후 제대로 공부를 해 학생부 성적이 많이 올랐습니다.

수시모집에 지원을 해보려고 최근에는 수시모집을 대비한 논술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모두 편차가 심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중 어디에 주력을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목표하고 있는 대학은 이화여대 사범대학 사회생활,특수교육,교육공학이지만 성적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대학 사범계열,인문 및 사회과학계열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1학년 내신 성적은 △평어 4.48점(5.0점 만점) △석차백분율 16.35%이며 2학년은 △평어 4.97점 △석차백분율 4.76%입니다.

주요교과(국·영·수·사·과) 성적은 1학년 △평어 4.4점 △석차백분율 14.65%이고 2학년 △평어 5.0점 △석차백분율 3.7%입니다.

3월9일 교육청 모의평가 표준점수는 △언어 126점 △수리 112점 △외국어 139점 △사회문화 64점 △윤리 61점 △한국근현대사 61점 △한국지리 70점이고 4월19일 교육청 모의평가 표준점수는 △언어 135점 △수리 146점 △외국어 116점 △사회문화 67점 △윤리 66점 △한국근현대사 63점 △한국지리 60점입니다.


A)이지혜 학생의 3월 교육청 모의평가 성적을 4개 영역(언·수·외·탐) 표준점수 총점이 동일한 학생들의 영역별 성적과 비교해 보면 언어 +1.6점,수리 -13.1점,외국어 +7점,탐구 +4.5점이고 4월 성적은 언어 +5.2점,수리 +6.4점,외국어 -11.5점,탐구 -0.1점이다.

3월 모의평가 수리영역은 상당히 취약하지만 4월 모의평가에서는 수리영역이 +6.4점으로 향상됐다.

하지만 외국어영역과 탐구영역이 -11.5점과 -0.1점으로 하락했다.

언어영역을 제외하고는 성적의 등락폭이 매우 크다.

반면 학생부 성적은 상위권으로 진입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학생부(석차)와 4월 모의평가 성적을 비교해 보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다.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중하위권,연세대 중위권,고려대 중위권 등으로 높지만 모의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한양대 중하위권,경희대 중위권,한국외대 중위권,이화여대 하위권 수준에 불과하다.

목표로 하고 있는 이화여대 정시모집 전형 방법은 1단계에서 모집단위별 수능반영영역 합산 성적순으로 모집 인원의 50%를 우선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합격자를 제외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논술(인문계열·사범대 인문계열) 및 면접고사(사범대)를 실시해 전형총점 순으로 나머지 정시 모집 인원을 선발한다.

이지혜 학생의 모의수능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에 학생부를 반영하는 2단계를 기준으로 분석해 보면 학생부 성적은 부족하지 않지만 모의수능 성적 차이점수가 사회생활 -15점,특수교육 -9점,교육공학 -6점으로 모두 도전적인 지원이다.

더불어 학생부와 수능성적 외에 논술고사(사회생활 4%,특수교육·교육공학 3%)도 반영하기 때문에 현재 준비 중인 논술 성적도 중요한 변수가 된다.

수시모집 1학기 지원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지 가늠해 보자.이화여대 수시모집 1학기 일반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40%+논술 50%+서류 10%를 반영한다.

학생부 성적으로만 비교해 보았을 때 교육공 +16.15점,사회생활과 특수교육 +14.71점으로 지원이 가능하지만 논술고사 성적과 서류평가 점수도 고려해야 하므로 '지원 가능'으로만 생각하고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지혜 학생은 학생부 성적은 상위권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학생부에 비해 더디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들쭉날쭉한 영역은 향상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으므로 향후 수능성적에서도 큰 기대가 예상된다.

다만 현재 논술 준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부담을 두지 않았으면 한다.

김영일 소장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