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입 컨설팅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 김영일 소장이 상담을 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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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학교,학년,계열,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희망 대학과 학과,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을 골라 무료로 컨설팅 해드립니다.


Q : 서울지역 일반계고 자연계열 3학년 이영찬입니다.

의예과 진학을 희망하지만 올해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이 확대돼 모집인원이 크게 줄어 진로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부 성적은 나름대로 관리를 해 와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능 모의고사 성적은 많이 오르지 않아 걱정입니다.

2학년 2학기까지 학생부 전과목 평어평균 성적(5.0만점)은 4.98점(1학년 5.0점,2학년 4.96점),평균석차백분율은 5.41%(1학년 6.27%,2학년 4.98%)입니다.

학생부 주요교과(국,영,수,과)는 1학년 5.71%,2학년 6.54%입니다.

3월 교육청 모의고사 표준점수는 언어 121점,수리'가'형 155점,외국어 138점,물리Ⅰ 72점,화학Ⅰ 66점,생물Ⅰ 64점,지구과학Ⅰ 56점입니다.

4월 교육청 모의고사 표준점수는 언어 125점,수리'가'형 142점,외국어 140점,물리Ⅰ 70점,화학Ⅰ 69점,화학Ⅱ 63점,생물Ⅰ 68점입니다.


A : 이영찬 학생은 학생부 성적이 수능 성적에 비해 우수하다.

4월 모의 수능과 학생부 석차 백분율을 비교해 보면,언·수·외·탐 4개 영역 기준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수도권 의대,한의대이지만 모의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지방 의대나 서울대 상위권 학과다.

평균석차백분율에서 전과목 성적은 2학년 성적이 1학년보다 향상되었으나 주요교과(국,영,수,과) 성적은 2학년 성적이 오히려 더 하락했다.

상위권 대학이나 의대에서는 대부분 주요교과 위주로 학생부 성적이 반영되므로 주요 교과 성적관리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모의 수능 성적이 3월 시험에 비해 4월 시험 성적이 크게 향상됐다.

물론 3월 교육청 시험은 지난해에 비해 시험일이 약 20여일 앞당겨져 준비 시간이 적어 점수가 다소 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결과적으로 언어 +8,외국어 +2,수리 +1,탐구과목 평균 +9로 모든 영역(과목)에서 백분위 성적이 향상되었으므로 의대 진학을 위한 출발은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언·수·외·탐 4개 영역이 526점(800점 만점 기준)으로 동일한 학생들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비교해 보면,4월 시험에서도 여전히 언어와 외국어 영역이 각각 -2.7점,-3.8점으로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단기간에 성적 향상이 어려운 영역임에는 틀림없지만 상반기에 집중할 시간을 할애하도록 별도의 시간 조정이 필요하다.

정시 모집 기준으로 연세대 의예과는 배치점수 271.4점(400점 만점),자기점수 265.2점,차이점수 -6.2점으로 도전권이고,충북대 의예과는 배치점수 590점(600점 만점),자기점수 592.35점,차이점수 2.35점으로 적정권이다.

충북대 의예과는 수리,외국어,탐구 반영 비율이 각각 30%,언어 영역이 10%로 언어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학생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전형이다.

금년에는 의학전문대학원이 대폭 확대되어 정시 모집에서 의약학계열,상위권 공대,의약학관련학과 등은 지난해에 비해 배치점수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3학년 1학기 학생부 성적 관리를 통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의대 지원도 고려해야 한다.

앞으로 수능 성적이 하락한다면 화학,생물,생명과학 등의 의학계열 관련 학과 진학을 통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이 모든 전략은 6월 평가원 시험을 통해 1차 점검하는 것이 보다 현명하다.

지금은 수능과 학생부에 집중하는 시기이다.

철저한 시간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학습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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