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경상수지 두달 연속 적자

지난 3월 경상수지가 3년 만에 두 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또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 전년 동월비도 두 달째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6년 3월 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3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2월(7억8000만달러 적자)에 이어 두 달 연속 적자 추세를 이어갔다.

- 미국 달러화에 대한 우리 원화의 환율이 2004년 가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니 누적된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입 가격은 바로 영향을 받지만 수출입 물량은 일정 기간 후 영향을 받기 때문.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로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으니 올해는 아무래도 무역수지가 걱정.


⊙ 경제규모 세계 10위권 첫 진입

원화 절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사상 최초로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 및 국제통화기금(IMF)의 WEO(World 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계 각국의 국내총생산(GDP)을 비교한 결과 한국의 GDP 규모는 7931억달러로 전년보다 한 계단 올라서 10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GDP규모가 12조4857억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일본(4조5713억달러)과 독일(2조7973달러)이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 우리 경제가 지난해 4% 성장에 그쳤음에도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원화 절상의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 시민단체도 노사정위 참석

오는 7월부터 시민사회단체도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한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 노사정 대표들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노사정위 개편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조만간 '노사정위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마련,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 지금까지 공익위원들은 노동분야에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사람 중심으로 선정했다. 앞으로 공익위원으로 참여하는 시민단체 대표들이 노동취약계층 문제를 국가경제 차원에서 해결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동윤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