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기업 총수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삼성 회장에 이어 현대자동차 회장도 약 1조원의 재산을 사회에 내놓기로 했습니다. 거기다가 투기자본으로 비판받아온 론스타까지 1000억원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치 기업인이나 기업의 존재 이유가 부의 사회 환원인 것처럼 비쳐지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기업의 목적은 부의 사회 환원일까요. 아닙니다. 기업의 목적은 부의 사회환원이 아니라 이익창출입니다. 이익을 많이 내서 그 돈으로 새로 공장을 짓고 투자를 해 일자리를 늘리는 것이 기본 임무입니다. 이 같은 기업활동이 왕성할 때 나라 경제는 무럭무럭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즘 기업들은 사회 환원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다고 합니다.

삼성과 현대가 큰 돈을 내놓는데 우리도 뭔가를 내놓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압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회공헌이 장려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리고 만일 잘못을 했다면 응당의 벌도 받아야지요. 하지만 기업이 부의 사회 환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처럼 오해되는 분위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목적은 '이익창출과 고용증대'에 있습니다. 사회공헌은 그 다음의 문제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휴대폰 보조금 문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습니다.

독점적인 지위에 있는 기업과 2,3위 기업을 차별대우하는 것이 옳은지,보조금이 지급되면 소비자의 후생이 개선되는 것인지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번 주 고전읽기는 기사 넘쳐 쉽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