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지방 평준화 지역 일반계고 졸업생 박현호입니다.

2006학년도 수능 표준점수는 언어 123점,수리 가형 130점,외국어 123점,물리Ⅰ 61점,화학Ⅰ 61점,생물Ⅰ 58점,물리Ⅱ 64점입니다.

학생부 성적은 전과목 평어 평점 4.3점(5.0점 만점),석차백분율 25%입니다.

지난해는 6월 모의평가에 이어 9월 모의평가,수능시험에서 갈수록 성적이 낮아져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재수 준비를 하다 보니 최근 수능 성적이 어떻게 변했는지,목표대학인 고려대 공과대학 진학이 가능한지를 알 수가 없고,최근에는 행정고시 준비를 위해 인문계열로 전환(사탐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해에는 가군 고려대,나군 서강대,다군 홍익대를 지원했습니다.


A.지난해 지원한 가군 고려대 기계산업시스템정보학부는 수능 언어·수리·외국어는 표준점수를,탐구는 백분위 성적을 반영했으며 수능 배치점수 456.7점(500점 만점),자기점수 452.1점,차이점수 -4.6점으로 '도전'(다소 성적이 부족함)이었다. 학생부에서는 감점이 없었다.

나군 서강대 자연과학부는 반영 영역 모두 표준점수를 반영했고 수능 배치점수 628점(800점 만점),자기점수 626점,차이점수 -2점으로 역시 '도전'이었다. 서강대에서도 학생부는 만점이었다.

다군 홍익대 건축학부는 수리와 탐구는 필수 반영,언어와 외국어 중 1개 영역은 선택 반영이었으며 수능 배치점수 561점(600점 만점),자기점수 541점,차이점수 -20점으로 '불가'(합격 확률 거의 없음) 판정이었다. 학생부 성적에서도 적지 않은 감점을 당했다. 모든 지원이 재수를 각오한 상향지원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5개월이 지난 지금 성적은 고려대 공과대학 진학이 가능한 수준인가? 현재로서는 중간 점검을 할 수 있는 모의수능 시험 성적이 없기에 수준 진단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3월 교육청 시험이나 최근 사설기관에서 실시한 모의고사 시험 결과로 진단해야 한다. 향후 학습 방향 설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점검하는 것이 좋겠다.

다만 지난해 6·9·11월 수능 성적을 추이 분석해 보면,외국어 영역의 계속적인 성적 하락과 수리 영역의 성적이 요요현상을 보여 최종 수능에서 실패했다. 즉 수리 영역은 6월 127점에서 9월 136점으로 상승했다가 11월에는 130점으로 떨어졌고,외국어 영역은 6월 134점,9월 127점,11월 123점으로 계속해서 하락했다.

외국어뿐만 아니라 탐구 성적도 취약했다. 올해 수능 모의고사 시험을 치러보고 다시 판단해야겠지만 외국어 영역과 탐구 영역 보강을 우선하는 것이 좋겠다.

탐구 영역을 과탐에서 사탐으로 바꾸는 것은 심사숙고해야 할 문제다. 사탐 과목 문제를 실제로 풀어보고 자신의 수준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좋겠다. 행정고등고시라는 목표를 위해 인문계열로 바꾸는 결정 또한 앞으로의 진학과 장차 진로와 결부시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다.

참고로 행정고등고시는 매년 1회 행정자치부장관 주관으로 실시되는 시험으로 선발분야는 행정직(일반행정·법무행정·재경·국제통상),교육행정직,사회복지직,보호관찰직,검찰사무직(검찰사무),기계직(일반기계),전기직,화공직,농업직(일반농업),임업직(일반임업),환경직(일반환경),토목직(일반토목),건축직,전산직(전산개발),통신기술직 등이고 1차 시험은 선택형 필기시험,2차 시험은 논문형 필기시험,3차 시험은 면접시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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