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논술특강] 39. 본론쓰기(1)

논술문의 본론은 자신의 핵심적인 주장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펼치는 부분이다.


논제에 답하고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펼치는 부분이다.


서론에서 독자의 興味를 유발했다면 본론에서는 충분한 논거를 가지고 독자를 설득해야 한다.


논술문은 본문에서 설득의 방법으로 읽는 사람에게 동의를 얻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주장에 正當性을 입증해야 한다.


본문의 내용은 핵심 논제,핵심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술해야 한다.


묻는 질문의 형태에 따라 글을 서술하는 방식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글의 서술 방식은 크게 설명,묘사,서사,논증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논술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서술 방법이 설명과 논증이다.


주어진 논제에 답변해야 할 직접적인 요구 사항이 있다면 그것에 대하여 설명하는 방식이 주로 취해질 것이고,의견이나 주장을 펼치라고 요구한다면 논증의 방법을 취하게 된다.


설명은 핵심 주제를 명확하게 서술하는 기술 방법이다.


설명은 읽는 사람에게 設定된 주제를 이해시키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핵심 주제에 대한 직접적인 물음에 대답하는 기술 방법이다.


이 외에도 글쓴이의 핵심 의도를 파악하고 문제의 성격이나 상황이 어떤 것인가,용어나 술어 등은 어떻게 정리되어야 하는가 등을 이해하고 분석하고 지침을 주는 서술 방식도 설명이다.



설명은 매우 중요한 서술 방법이니 꼭 이해하도록 하자.주요 설명 방식으로는 정의,예시,비교,대조,분석,분류,유추 등이 있다.


1. 정의:어떤 대상의 범위를 규정 짓거나 개념을 명제의 형식으로 진술하는 설명 방법으로, 대상이 지닌 본질적 속성을 해명한다.


2. 예시:구체적인 실례를 들어 일반적,추상적 진술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방법.


3. 비교:둘 이상의 사물을 견주어 그 공통되는 성질이나 유사점을 중심으로 설명하는 방법.


4. 대조:사물의 특성을 그 상대되는 성질이나 차이점을 들어 설명하는 방법.


5. 분석:구성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전체를 이루고 있는 어떤 대상을 그 구성 요소나 부분들로 나누어 설명하는 방법.


6. 분류:어떤 대상들이나 생각들을 공통적인 특성에 근거하여 구분 짓는 지적 작용으로 하위 항목을 상위 항목으로 묶어가는 것을 분류,상위 항목을 하위 항목으로 나누는 것을 구분이라 한다.


광의로는 분류는 구분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7. 유추:어떤 대상의 특징을 그와 유사한 다른 대상에도 적용시키는 類比推理의 방법을 활용한 글의 전개 방법이다.


하나의 類에 속하는 種이나 個體에 적용할 수 있는 命題는 같은 유에 속하는 다른 종이나 개체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유추인데,이를 원용하여 어떤 대상의 특징을 제시한 후 그것과 일부의 속성이 일치하는 다른 대상도 그러한 특징을 가질 것이라고 정리해 나가는 방법.



논증은 정확하게 정의되지 않거나 아직 명백하지 않은 사실 등에 대하여 그 진실 여부를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통해 글쓴이의 주장이 옳다고 믿게 하고 그 주장하는 바에 따라 행동하게 하는 기술 방법이다.


따라서 논술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바로 논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논증을 위해 필자가 사용하는 용어를 정의하고 주제를 설정하는 것 등은 모두 설명에 해당하므로 설명은 논증을 위해 필요한 전 단계의 기술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글을 서술하는 방법을 익혔다면 다음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서술이 일관성 있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는지 따져 보는 것이다.


논술문의 대부분이 본문으로 이루어졌다면 본문의 일관되고 체계적인 구성이 전체 구성을 결정할 수 있다.


따라서 본문의 일관성 있고 체계적인 진술은 글에 논리성을 부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본문을 중심으로 서론과 결론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글을 구성한다면 더욱 좋다.


서론에서 창의적 사고를 제시하여 참신함을 얻었음에도 본론에서 常套的인 진술을 하는 것도 일관성을 지키지 못한 것이다.


본론을 통해 전체 글의 균형을 잡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서론과 결론은 대체적으로 문단을 나누어 구성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리고 문단이 나뉘더라도 명확한 구분점이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본론은 여러 개의 문단으로 구성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문단 구성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문단을 구성할 때 접속어와 지시어를 제대로 사용해야 한다.


글에서 접속어와 지시어는 문장과 문장,문단과 문단 사이에 긴밀성을 부여하고 통합성을 높여 주는 연결어이기 때문에 접속어나 지시어를 통해서 앞뒤 내용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문단 구성을 반드시 내용 구분을 중심으로 나누는 형식을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하게 글이 길어졌다고 임의적으로 문단을 나누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반드시 내용의 전환이 이루어졌을 때 문단을 나누는 습관이 필요하다.


논술을 쓰는 데 반드시 정해진 틀이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설득력을 높여 주는 본론 진술 방식을 정리해 보자.



첫째,저출산 문제에 대하여 본론을 쓴다고 가정하면 저출산 문제의 정확한 현상을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그러한 현상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하여 살펴보아야 한다.


현상에 대한 정확한 파악과 원인 분석,올바른 해결 방안 제시 방식이 필요하다.


둘째,설명이 주로 본문의 서술 방식으로 쓰일 때는 항목을 체계적으로 羅列하는 방식도 좋다.


특히 뒤로 갈수록 논리적 주장이 이루어지는 점층적 열거가 효과적이다.


자신의 배경 지식이 많이 갖춰졌을 때 유용한 방법이다.


셋째,논제의 유형에 따라 대립적인 상황을 제시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경우는 비교,대조의 방식을 통해서 자신의 주장을 전달할 수 있는 방식과 제시된 물음에 대해 찬성과 그에 따른 반대,그리고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辨證法적 전개 방식이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자칫 양시론이나 양비론으로 빠질 수 있다.



논술은 자신의 주장을 통해서 읽는 사람을 설득하는 글이라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따라서 논술문이 양시론이나 양비론에 빠지게 되면 읽는 독자를 설득시킬 수 없으며 읽는 독자에게 정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없다.


이석록 원장 stonelee@megastudy.net


--------------------------------------------------------------------


■ 한자읽기


ㆍ興味(흥미)

ㆍ正當性(정당성)

ㆍ設定(설정)

ㆍ類比推理(유비추리)

ㆍ類(유)

ㆍ種(종)

ㆍ個體(개체)

ㆍ命題(명제)

ㆍ常套的(상투적)

ㆍ羅列(나열)

ㆍ辨證法(변증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