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경 독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입춘(立春)이 지났는데도 겨울 추위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세계 지도를 펴놓고 보면 따뜻한 열대 지방보다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겨울에는 몹시 추운 지역에 사는 국민들이 더 잘 살고 있습니다.

옷을 만들 필요가 없고 농사 지을 이유도 없는 지역에서는 생산성을 높일 이유도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노동하지 않고서도 충분히 살 만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일을 하지 않습니다.

자연의 혜택이나 다른 사람들의 배려가 클수록 사회구성원들은 더 쉽게 나태해진다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참으로 오묘한 결과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기주의와 이타주의'문제를 커버스토리로 다뤘습니다.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복지예산을 늘리겠다는 정부의 방침은 약자를 좀 더 배려하겠다는 좋은 의도입니다.

그러나 더 많은 세금과 더 많은 정부예산이 가난을 구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와 정부에 의존하려는 사람들을 양산해 우리 사회가 갈수록 허약해지는 악순환에 빠져들 수도 있습니다.

맬서스가 인구론에서 역설했던 식량과 기아 문제도 바로 이런 관점이었을 것입니다.

역경이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이미 법칙으로까지 굳어져 있습니다.

이번 호부터 'YBM어학원의 영어교실'을 신설합니다.

실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영어를 즐겁게 배우는 코너입니다.

'영어를 공부한다'는 부담을 털어버리고 가볍게 읽다 보면 독자 여러분의 영어 구사 능력도 차츰 향상될 것으로 믿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