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금리 0.25%P 올려 연4%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9일 콜금리를 연 4.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2003년 7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4%대로 올라섰다.

금통위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콜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상한 뒤 이달에도 금리를 올려 최근 5개월 사이 3차례나 콜금리를 인상했다.

금통위는 "건설투자 증가가 미약하나 수출이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설비투자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표현으로 현재의 실물경제를 진단했다.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안정을 되찾고 물가인상 압력도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빚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를 더 많이 내야 한다.

이번 금리인상은 한국은행이 '경기부양'보다는 '안정'쪽에 무게를 둔 결정으로 보인다.


⊙ 소비자기대지수 5개월째 상승

소비심리가 호전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뒤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104.5로 전월(103.0)보다 1.5포인트 올라 5개월째 상승세를 이었다.

기대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뒤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경제는 기업과 소비자 등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크게 좌우되는 법.소비심리가 살아난다는 것은 내수경기 회복의 청신호.


⊙ 종부세 위헌여부 소송 준비

작년 12월 부과된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하지 않은 강남구 주민들이 종합부동산세법의 위헌 여부를 따지기 위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주민들은 소송 제기를 위해 변호사와 협의를 마쳤으며 대치동 미도아파트,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등 일부 아파트에서는 소송 추진 준비위원들이 주민들로부터 집단소송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부동산 투기억제의 수단으로 세금을 동원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지만,능력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것 자체를 거부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