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 ]

논술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논술 가이드 라인의 적용을 받아 영문 제시문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제시문의 길이도 지난해에 비해 다소 짧아졌으며 개수도 2개에서 5개로 늘었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서양인의 다양한 시각과 현재 우리 모습을 비교 분석하고,이를 바탕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한국인 상'을 제시하도록 문제를 출제했다.

우리 사회의 문제를 다루되 시의성 짙은 제재를 선택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 고려대학교 ]

'질서의 의미와 가치'를 공통 주제로 하고 있는 네 개의 제시문을 보여준 뒤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설득력 있게 부여하고 주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도록 했다.

논제의 형식과 제시문의 개수,주제의 성격 등에서 볼 때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부산대학교 ]

현실 문제를 다루되 지나치게 시사적이지 않은 문제를 주제로 채택하겠다는 지난해 출제 경향을 유지했다.

단일 제시문에서 다수 제시문(3개)으로 대체한 것이 지난해 논술 문제와의 차이점이다.

논제에서는 제시문에서 비유하고 있는 '글과 깨달음'의 관계를 해석하고 장자에 나온 '윤편'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논리적으로 전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 성균관대학교 ]

'모조품 소비 현상'을 제재로 해 '진짜와 가짜','진실과 거짓'을 판단하는 잣대의 방향성이 상실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이 포함하고 있는 문화적 의미를 논술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논술 문제에 비해 문항 수가 4개에서 2개로 줄었고,영문 제시문 대신 모두 국문 제시문을 활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 숙명여자대학교 ]

인문계열 논술 문제는 '성비 불균형 현상'과 '편협한 민족주의의 위험성'을,자연계열 논술 문제는 '성비 불균형 현상'과 '과학 연구의 방향 설정에 영향을 끼치는 사회적 요인'을 제재로 했다.

또한 2006 수시 2 논술고사의 출제 경향을 거의 그대로 유지해 논술 문제를 출제했음을 알 수 있다.

수시 2 논술고사에서 세 개의 문항을 주었던 데 비해 두 개로 줄기는 했으나,통계 자료의 의미를 해석하게 하거나 우리 사회에서 접할 수 있는 적절한 예를 들도록 하는 등 답안에 반영해야 하는 요구 사항을 거의 그대로 활용했다.

[ 연세대학교 ]

폭넓은 교양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제시문과 일상적으로 지나치기 쉬운 문제를 주제로 선정해 출제하는 예년의 경향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출제 방식에 있어 변화를 주었는데,작년과 같이 논제에서 주제를 명시적으로 밝히는 방식(연세대 2005 논제:'세월이 흘러감'에 대한 생각을 '욕망'과 관련하여 분석하고 자신의 의견을 논술)에서 분석적인 '독해력'을 바탕으로 스스로 주제를 찾아 제시문을 분석하면서 논술해야 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

정시 논술 문제는 기존의 출제 경향을 유지하고 있다.

'비일상성과 비현실성(2005)','언어가 사회적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2006)'과 같이 일상적인 소재가 사회적으로 미치는 기능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시문으로는 인문학 도서와 동서고금의 고전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 한양대학교 ]

'욘사마 열풍'과 같이 시의성 있는 제재를 채택했던 지난해와 달리 '인간의 정체성'을 제재로 해 인류 보편적이고 원론적인 접근을 요구했다.

또한 만화의 한 장면,영화 대본과 같이 비교적 대하기 쉬운 자료를 제시문으로 활용해 문제를 출제한 것도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