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대입 컨설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주) 김영일 소장이 상담을 전담합니다.

상담을 받고 싶은 학생은 e메일(consulting@01consulting@co.kr)로 보내주세요.

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Q) 서울 일반계고 3학년 자연계열 구정연 학생입니다.

3학년 2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5.0점 만점) 전과목 1학년 5.0점, 2학년 4.8점, 3학년 4.7점이고, 주요교과(국,수,영,과)는 1학년 5.0점, 2학년 5.0점, 3학년 4.6점입니다.

석차백분율 전과목은 1학년 32.4%, 2학년 36.7%, 3학년 36.2%이고, 주요교과(국,수,영,과)는 1학년 31.3%, 2학년 28.5%, 3학년 32.1%입니다.

2006수능 표준점수(백분위)는 언어 118점(80), 수리 124점(87), 외국어 127점(89), 물리1 61점(82), 화학1 62점(86), 생물1 64점(94), 화학2 75점(100)입니다.

학생부 성적, 특히 석차백분율이 좋지 않아서 수시에 지원하지 않았는데, 정시에서도 학생부 성적이 불리한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희망하는 학과는 수도권 소재 간호학과입니다.

재수는 하지 않을 생각이며, 올해 꼭 대학에 합격해야 합니다.

현재 성적으로 어느 대학에 진학이 가능한지 그리고 어떻게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지 알려주세요.


A) 구정연 학생의 수능 성적은 언수외탐(탐구는 상위 3과목 200점 환산) 표준점수 800점 만점에 503점이다. 언수외탐 표준점수가 동일한 다른 수험생들과 비교해 봤을 때 탐구를 제외한 나머지 영역이 모두 부족하다. 수외탐 표준점수는 600점 만점에 385점으로 동점자와 비교해 봤을 때 역시 수리, 외국어가 부족하다.

지원 대학이 수리에 가산점을 부여할 경우 불리할 수도 있지만, 탐구과목에 가산점을 부여할 경우 유리해질 수도 있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대부분 언수외탐 또는 수외탐으로 반영하는데, 두 영역군의 백분위가 91로 동일하기 때문에 영역군 조합에 따른 유·불리는 없다. 또한 정시모집에서 대다수 대학이 학생부 평어를 반영하고 자신의 성적은 석차보다 평어 성적이 좋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또 석차로 반영한다고 해도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이하이기 때문에 학생부로 인한 불이익은 크지 않다.

수도권 소재 대학 간호학과 중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보자. 올해 대학 진학이 목표이기 때문에 안정권 혹은 적정권인 대학으로 지원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가군에서 경희대 간호는 배치점수 625점에 자기점수 639점, +14점 안정권, 한양대 간호는 배치점수 522.9점에 자기점수 537.2점, +14.3점 안정권, 이화여대 간호는 배치점수 356점에 자기점수 359점, +3점 적정권, 고려대 간호대학은 배치점수 457점에 자기점수 459점, +2점 적정권이다.

나군에서 가천의과학대 간호는 배치점수 489점에 자기점수 547점, +58점 안정권, 중앙대 간호는 배치점수 346점에 자기점수 358점, +12점 안정권이다.

다군에서 포천중문대 간호학부는 배치점수 479점에 자기점수 503점, +24점 안정권, 아주대 간호는 배치점수 626점에 자기점수 644점, +18점 안정권, 인하대 간호는 배치점수 652.3점에 자기점수 673.1점, +20.8점 안정권이다.

현재 성적으로 연세대와 서울대를 제외한 수도권 전체 간호학과로 진학이 가능하기 때문에 평소 목표했던 대학에 소신껏 지원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다만 같은 안정과 적정이라 할지라도 배점과 차이점수의 크기에 따라 안정의 정도가 다르므로 군별로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김영일 소장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