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브로 국제표준 승인

한국형 휴대인터넷 기술인 와이브로가 사실상 국제표준으로 승인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주축이 돼 개발한 와이브로가 차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게 됐다.

삼성전자는 통신기술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최근 와이브로를 근간으로 미국 인텔과 삼성전자 등이 개발한 '모바일 와이맥스'를 국제표준으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세계 어느 나라 기업이든 휴대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와이브로 기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고,삼성전자 등과 협상해 로열티를 내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해외 유수의 기업들로부터 IT 핵심분야에서 기술료를 받는다니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군.


⊙ 생애 첫 주택자금 대출 재개

기금부족으로 중단 위기를 맞았던 생애첫주택구입자금대출(이하 생애첫대출)이 재개됐다.

국민은행은 "건설교통부 등 주무부처가 기금 확충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섬에 따라 생애첫대출 신청을 다시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애첫주택 구입자금을 빌리는 사람들은 대부분 서민층이긴 하겠지만 최하위 빈곤층이나 차상위 빈곤층은 아닐텐데….정부 예산은 돈을 빌려서라도 집을 살 수 있는 중산·서민층보다는 절대빈곤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더 많이 써야 하는 것이 아닐까.


⊙ 행정도시 수용지역 보상 개시

행정중심 복합도시가 들어서는 충남 연기·공주지역 수용 토지 등에 대한 보상이 20일부터 개시된다.

행정도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이 지역 토지 2212만평과 주택 공장 등 건축물 4900여동에 대한 감정평가를 마쳤으며,지난 16일 토지 등 소유자에게 손실보상협의요청서를 발송했다.

보상 대상자는 1만50명이며 보상액은 5조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상금이 새로운 땅투기 재원으로 활용될 경우 또다시 전국 주요 지역의 땅값이 들썩일 가능성이 있는데….땅값 상승은 주택가격을 끌어올릴 뿐만 아니라 기업비용을 늘리는 주범이므로 확실하게 땅값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