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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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Q ) 서울 지역 일반계고 3학년 인문계열 이은주 학생입니다.3학년 2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5.0점 만점) 전과목 1,2,3학년 모두 5.0점이며 주요교과(국어,수학,영어,사회) 역시 1,2,3학년 모두 5.0점입니다.

석차백분율 전과목은 1학년 11.0%,2학년 10.7%,3학년 6.9%이고,주요교과(국어,수학,영어,사회)는 1학년 10.2%,2학년 9.9%,3학년 7.8%입니다.2006학년도 수능 원점수 가채점 성적은 언어 96,수리 88,외국어 94,경제 50,한국근현대사 47,국사 39,사회문화 33입니다.

수시모집 2학기에 고려대 국어교육과에 지원을 해둔 상태이며 수능 가채점 결과로 정시모집으로 고려대 국어교육과에 진학이 힘들 것 같아서 수시모집 논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이화여대 수시 2-2 지원도 했습니다.제가 희망하는 학과는 사범계열이고 고려대 국어교육과가 저의 목표인데,현재 성적으로 지원이 가능한가요? 대학 수준을 조금 낮추더라도 재수는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A) 이은주 학생의 수능 원점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보자. 언어 96점은 예상 백분위 91,2등급,수리 88점은 예상 백분위 97,1등급,외국어 94점은 예상 백분위 97,1등급,경제 50점은 예상 백분위 99,1등급,한국근현대사 47점은 예상 백분위 94,2등급,국사 39점은 예상 백분위 66,4등급,사회문화 33점은 예상 백분위 65,4등급이다.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성적은 400점(영역별 100점,탐구는 상위 2과목 기준) 만점에 375점이며 예상 표준점수(언어+수리+외국어+탐구 800점 만점 기준)는 526~531점으로 동일 점수대 예상평균점수인 541점에 비해 낮다. 이 때문에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최종 지원에서는 지원 가능 대학의 수준이 지금보다 낮아질 수도 있다.

수능 원점수 가채점을 토대로 지원 가능대학을 알아보자. 수시 2학기에 지원한 고려대 국어교육은 정시모집에서는 원점수로 10점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시모집 논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화여대 수시 2-2는 학생부 평어와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등급 성적을 반영하고,학업계획서를 함께 작성해야 한다. 평어 4.7 이상이면 학생부는 만점이기 때문에 감점이 없으며 수능은 언어가 2등급이고 수리와 외국어는 1등급이면서 백분위 99 이상이 돼야 만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수시 2-2 지원 적정 여부 판단이 쉽지 않다.

올해 꼭 대학에 합격한다는 전제아래 안정권 위주로 입시군별 지원 가능 대학을 살펴보면 가군에서는 한양대 영어교육(13점) 고려대 지리교육(12점) 이화여대 국어교육(6점)이,나군에서는 경인교대(인천·18점) 한국외대 영어교육(23점) 중앙대 교육(8점)이 있다. 다군에서는 홍익대 국어교육(23점) 인하대 국어교육(27점) 숙명여대 교육학부(39점)가 안정권이다.

학생부 성적은 우수하므로 감점 여부를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 대부분의 사범계열이 면접이나 논술을 반영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대학별 기출문제와 출제 방침을 중심으로 대비 방법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또 최종 점수 발표 후에는 구체적으로 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본격적으로 대학별 고사에 대비해야 한다.

김영일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