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 입학 정시모집에서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이 20만773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이는 2006학년도 전체 모집 정원의 53%에 해당한다.
정시모집 비중은 2003학년도 71.1%,2004학년도 64.2%,2005학년도 56%로 매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입도선매'할 수 있는 수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4~28일에 실시되며 가,나,다 3개 모집군별 전형은 29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실시된다.
◆대학마다 전형은 천차만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6 정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정원 내 18만9969명,정원 외 1804명 등 모두 20만773명으로 전년도(22만1746명)에 비해 2만973명이 줄었다. 일반전형으로 18만1707명을 선발한다.
△가군 125개 대학,6만6768명 △나군 129개 대학,6만8665명 △다군 125개 대학,4만6274명 등으로 나눠 모집한다. 특별전형으로는 1만9066명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별 모집요강도 검색할 수 있다.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이 다른 데다 전형요소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수능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수능 없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수능점수와 학생부 성적,논술 및 심층면접 준비상태 등 강·약점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그 뒤 희망하는 곳 중 어떤 대학,어느 모집단위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수능 및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지,논술·면접은 실시하는지,얼마나 반영하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문계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수능성적을 60~79% 반영하는 대학이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광운대 등 118개로 가장 많다.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50% 이상,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50% 미만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 영역에서 인문계는 대부분 언어·외국어·탐구영역을,자연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리영역에서 가형만 반영하는 대학이 30곳,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만 반영하는 대학이 30곳이다. 대학에 따라 수리 가형과 과탐을 선택한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도 있다.
학생부의 경우 40~49%를 반영하는 대학이 건국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110곳으로 가장 많다. 경동대 대신대 상명대 등 3곳은 학생부 100%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2%로 2005학년도의 9.49%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20개,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곳은 51개다.
◆주요 대학은 논술·면접 실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20개 대학(인문계 기준) 중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경인교대 등 8곳은 10% 이상 반영한다. 부산대 동국대 한양대 등 4곳은 5% 이상,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8곳은 5% 미만을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를 보는 51개 대학(인문계 기준) 중 20% 이상 반영하는 곳은 인하대 한동대 등 15곳이며 10~19%가 서울대 삼육대 등 21곳,5% 미만은 인제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4곳이다. 자연계에서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경인교대 춘천교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등 4곳 뿐이며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 인하대 한국교원대 부산대 등 26곳이다.
◆이중등록 금지 조심해야
정시모집에 응시하려면 지금부터 가,나,다군별로 지원 대학과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는 19일 수능점수를 손에 쥔 뒤 희망 대학을 정할 경우 대학별고사 준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살려야 하는 것은 기본. 한번은 소신지원,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나머지 한번은 합격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무난하다. 원점수 계산을 잘못했을 경우를 감안해 군별로 원하는 대학 2~3개씩 미리 점찍어 놓는 요령도 필요하다.
원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군별로 접수한다. 1개 군에서 한번만 지원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대학에 등록할 수 없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면 모두 지원할 수 있으나 논술·면접,실기고사 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하지 못한다.
이 같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모든 대학(교육대학 포함)·산업대·전문대 간에 적용된다. 대학별로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하는가 하면 창구접수를 병행하기도 하고 그 마감날짜가 서로 다른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현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realist@hankyung.com
정시모집 비중은 2003학년도 71.1%,2004학년도 64.2%,2005학년도 56%로 매년 급감세를 보이고 있다.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입도선매'할 수 있는 수시모집 비중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4~28일에 실시되며 가,나,다 3개 모집군별 전형은 29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실시된다.
◆대학마다 전형은 천차만별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06 정시모집 요강'에 따르면 모집인원은 정원 내 18만9969명,정원 외 1804명 등 모두 20만773명으로 전년도(22만1746명)에 비해 2만973명이 줄었다. 일반전형으로 18만1707명을 선발한다.
△가군 125개 대학,6만6768명 △나군 129개 대학,6만8665명 △다군 125개 대학,4만6274명 등으로 나눠 모집한다. 특별전형으로는 1만9066명을 뽑는다. 자세한 내용은 대교협 홈페이지(univ.kcue.or.kr)에서 찾아볼 수 있고 이곳에 링크된 전국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별 모집요강도 검색할 수 있다.대학별 전형요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대학별,모집단위별로 전형방법이 다른 데다 전형요소도 복잡하기 때문이다. 수능성적만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있는가 하면 수능 없이 학생부 성적만으로 진학할 수 있는 대학도 있다.
따라서 수험생은 자신의 수능점수와 학생부 성적,논술 및 심층면접 준비상태 등 강·약점을 철저히 분석해야 한다. 그 뒤 희망하는 곳 중 어떤 대학,어느 모집단위가 자신에게 유리한 방법으로 수능 및 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는지,논술·면접은 실시하는지,얼마나 반영하는지 등을 면밀히 따져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문계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수능성적을 60~79% 반영하는 대학이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광운대 등 118개로 가장 많다.
고려대 건국대 동국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은 50% 이상,서울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은 50% 미만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 영역에서 인문계는 대부분 언어·외국어·탐구영역을,자연계는 언어·수리·외국어·탐구영역을 반영한다. 자연계는 수리영역에서 가형만 반영하는 대학이 30곳,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만 반영하는 대학이 30곳이다. 대학에 따라 수리 가형과 과탐을 선택한 학생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곳도 있다.
학생부의 경우 40~49%를 반영하는 대학이 건국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110곳으로 가장 많다. 경동대 대신대 상명대 등 3곳은 학생부 100%만으로 학생을 뽑는다. 학생부 실질반영비율은 10.2%로 2005학년도의 9.49%보다 0.7%포인트 높아졌다.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20개,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곳은 51개다.
◆주요 대학은 논술·면접 실시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20개 대학(인문계 기준) 중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 경인교대 등 8곳은 10% 이상 반영한다. 부산대 동국대 한양대 등 4곳은 5% 이상,건국대 경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등 8곳은 5% 미만을 반영한다.
면접·구술고사를 보는 51개 대학(인문계 기준) 중 20% 이상 반영하는 곳은 인하대 한동대 등 15곳이며 10~19%가 서울대 삼육대 등 21곳,5% 미만은 인제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4곳이다. 자연계에서 논술을 치르는 대학은 경인교대 춘천교대 서울교대 숙명여대 등 4곳 뿐이며 면접·구술고사를 치르는 대학은 서울대 인하대 한국교원대 부산대 등 26곳이다.
◆이중등록 금지 조심해야
정시모집에 응시하려면 지금부터 가,나,다군별로 지원 대학과 우선 순위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는 19일 수능점수를 손에 쥔 뒤 희망 대학을 정할 경우 대학별고사 준비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살려야 하는 것은 기본. 한번은 소신지원,또 한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나머지 한번은 합격 위주로 지원하는 것이 무난하다. 원점수 계산을 잘못했을 경우를 감안해 군별로 원하는 대학 2~3개씩 미리 점찍어 놓는 요령도 필요하다.
원서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군별로 접수한다. 1개 군에서 한번만 지원할 수 있으며 2개 이상의 대학에 등록할 수 없다. 한 대학이 2~3개 군으로 분할해 모집하면 모두 지원할 수 있으나 논술·면접,실기고사 일정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수시모집에 합격했다면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 지원하지 못한다.
이 같은 '복수지원 및 이중등록 금지' 원칙은 모든 대학(교육대학 포함)·산업대·전문대 간에 적용된다. 대학별로 원서접수를 인터넷으로만 하는가 하면 창구접수를 병행하기도 하고 그 마감날짜가 서로 다른 경우도 많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현석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