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대입 컨설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주) 김영일 소장이 상담을 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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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Q ) 서울 지역 일반계고 재수생 인문계열 최윤경 학생입니다.

3학년 2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5.0점 만점) 전과목 1학년 4.7점,2학년 4.9점,3학년 5.0점입니다.

주요교과(국어 수학 영어 사회)는 1학년 4.5점,2학년 4.7점,3학년 5.0점입니다.

석차백분율 전과목은 1학년 14.0%,2학년 10.5%,3학년 10.1%이고 주요교과(국어 수학 영어 사회)는 1학년 14.9%,2학년 10.9%,3학년 9.8%입니다.

작년 수능 백분위 성적은 언어 96,수리 84,외국어 95,국사 95,한국지리 77,한국근현대사 83,경제 97입니다.

법조인이 되기 위해 지난해 재수까지 염두에 두고 가군 성균관대 법학,나군 서울시립대 법학,다군 한양대 법학으로 조금 상향지원을 했습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불합격했고 서울시립대는 추가 합격됐지만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정시를 목표로 꾸준히 공부해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작년보다 많이 올랐습니다.

9월 모의평가 백분위 성적은 언어 98,수리 92,외국어 98,국사 96,한국지리 95,한국근현대사 95,경제 100입니다.

지난해 성균관대.한양대의 불합격 원인과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법학과를 알고 싶습니다.


A) 최윤경 학생의 지난해 수능 성적부터 분석해보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기준으로 표준점수는 509점,백분위 95,2등급이다. 학생의 영역별 점수를 표준점수 509점의 영역별 평균점수와 비교해 봤을 때 수리가 무려 11점이나 낮았다.

실제로 언어+외국어+탐구 백분위로는 98로 언어+수리+외국어+탐구 백분위에 비해 매우 높지만 상위권 대학은 언어+수리+외국어+탐구를 반영하기 때문에 수리 성적이 뒷받침되지 못해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작년에 지원한 대학의 지원 가능점수를 분석해 보면 성균관대 법학은 배치점수 506점에 자기점수 489점으로 -17점이고,서울시립대는 배치점수 642점에 자기점수 643점으로 +1점,한양대는 배치점수 940점에 자기점수 910점으로 -30점 차이가 났다.

사실상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진학이 불가능했다. 재수의 성공 여부는 수리 영역 성적을 얼마만큼 향상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최근에 치른 9월 모의평가 성적을 2005 수능 성적으로 환산해보면 언어+수리+외국어+탐구 표준점수는 525점,백분위 98,1등급으로 작년 수능 성적보다 점수가 많이 향상됐다. 하지만 전반적인 성적 향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리 영역이 부족하다.

목표 1순위인 성균관대 법학은 수능 570점 만점에 536점 이상이 돼야 하는데 현재 535점으로 1점이 부족하다. 원점수 기준(영역별 100점 만점)으로 영역별 강약분석을 해보면 언어 +1점,수리 -10점,외국어 +5점,탐구 +2점이다.

9월 성적이 실제 수능 성적이라면 성균관대 법학 지원에 다소 무리가 있겠지만 합격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특히 반영 비율이 높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9월 성적으로 법학과에 안정.적정권인 대학은 가군 경희대,나군 서울시립대.서강대,다군 한양대가 있다.

김영일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