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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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Q) 수도권 일반계고 자연계열 3학년 공병철 학생입니다.모의평가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조금 더 우수하다고 판단해 수시모집 2학기에 지원(동국대 화학,중앙대 화학,서울시립대 화학)했으나 모두 1단계 전형에서 불합격됐습니다.그리고 언어영역 성적이 오르지 않아 9월 이후로는 '수리,외국어,탐구'에 집중을 하고 있고,이들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에 진학하고자 합니다.

목표대학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수능 성적에 맞춰 결정할 것입니다.학과는 화학이나 화학공학과를 원합니다.현재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곳은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5.0점 만점) 전과목 1학년 4.3점,2학년 4.3점,3학년 4.4점이고,주요교과(국어,수학,영어,사회)는 1학년 4.3점,2학년 4.3점,3학년 4.5점입니다.석차백분율 전과목은 1학년 27.0%,2학년 26.5%,3학년 22.4%입니다.

주요교과는 1학년 20.9%,2학년 24.9%,3학년 20.3%입니다.6월 모의평가 백분위 성적은 언어 56,수리 54,외국어 83,물리1 60,화학1 60,생물1 79,화학2 35이고,9월 모의평가 백분위 성적은 언어 56,수리 75,외국어 85,물리1 71,화학1 66,생물1 78,화학2 74입니다.


A) 공병철 학생의 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중앙대 하위권,홍익대 중상위권,경희대 중위권으로 분석된다.

수시 2학기 모집은 학생부 지원 가능 수준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위 대학의 수준에 준하는 곳에 지원했을 경우 불합격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수시모집 기준으로 동국대,중앙대,서울시립대를 점검해 보면 지원 가능 수준에 비해 공병철 학생의 학생부 성적이 부족하다.

수리+외국어+탐구 성적을 기준으로 6월 모의평가 성적과 9월 모의평가 성적을 2005 수능성적으로 환산해 비교해 보면 6월 성적은 예상 백분위 62,예상 등급 4등급이고,9월은 예상 백분위 74,예상 등급 4등급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 6월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6월 성적으로는 가톨릭대 하위권,상명대 중하위권,경원대 중상위권 학과에,9월 성적으로는 숭실대 중위권,한국항공대 하위권,광운대 하위권 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모의평가 성적으로 '화학' 또는 '화공'에 지원 가능한 대학(수리+외국어+탐구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을 분석해 보자.

가군에서 안정·적정권인 대학은 국민대 테크노과학부,광운대 자연과학군이다.

도전권인 대학은 동국대 화학,인하대 생명화학공학부다.

나군에서 안정·적정권인 대학은 한양대(안산) 과학기술학부,경희대(수원) 환경응용화학부며 도전권인 대학은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다.

다군에서 안정·적정권인 대학은 가톨릭대 자연과학부,광운대 화공환경공학군이며 도전권인 대학은 인하대 자연과학계열이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이 실제 수능 성적이라면 안정·적정권인 대학에 지원해야 한다.

도전권인 대학은 상향 지원으로 볼 수 있으며 합격 가능성은 그만큼 낮다.

9월 모의평가보다 성적이 더 향상된다면 도전권인 대학에 지원해 볼 수도 있다.

수능이 며칠 남지 않았지만 현재보다 성적이 하락하지 않도록 마무리 학습에 최선을 다하자.그리고 수능 당일은 당황하거나 불안해하지 말고 평소와 같이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도록 하며 무엇보다 자신감을 갖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김영일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