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Wi-Fi)와 와이브로(Wibro),와이맥스(Wimax)는 무선으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데이터 통신기술이다.

세 가지 모두 무선인터넷 기술이나 서비스 이름이라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와이파이는 무선랜 기술이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KT의 네스팟,하나로텔레콤의 하나포스윙,데이콤의 에어랜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액세스포인트(AP)를 설치하고 반경 50m 안팎에서 무선으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최대속도는 초당 54메가비트(Mbps).

와이브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 등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HPi(하이스피드 포터블 인터넷)가 모태가 됐다.

HPi는 국제전기전자엔지니어링협회(IEEE)의 802.16과 호환이 가능한 기술이다.

와이맥스는 원래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인텔이 주도하는 무선인터넷 표준화기구다.

이 기구에서 논의하는 표준화 기술은 고정형 와이맥스와 이동형 와이맥스로 나뉜다.

고정형 와이맥스는 기존의 와이파이에서 핫스팟의 서비스 반경과 속도를 늘린 것이라고 보면 된다.

이동형 와이맥스는 여기에 차량으로 움직이면서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따라서 와이브로는 국제표준상 이동형 와이맥스에 속한다.

즉 와이브로는 와이맥스의 부분집합인 셈이다.

삼성전자와 KT 등의 기술인력들이 와이맥스의 표준을 정하는 이사회에 정식 멤버로 등재돼 있어 와이브로가 이동형 와이맥스의 표준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