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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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Q ) 서울 지역 일반계고 인문계열 고3 김희지 학생입니다.3학년 1학기까지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은 평어(5.0점 만점)전과목 1학년 4.1점,2학년 3.6점,3학년 4.4점입니다.주요교과(국어,수학,영어,사회)는 각각 4.0점,3.5점,4.6점입니다.석차백분율 전과목은 1학년 32.9%,2학년 35.8%,3학년 19.1%이고,주요교과는 1학년 31.3%,2학년 36.8%,3학년 17.3%입니다.

9월 모의평가 백분위 성적은 언어 55,수리 72,외국어 81,한국지리 36,한국근현대사 60,법과사회 35,사회문화 87입니다.수도권 대학의 인문학부,가능하면 영문학과에 진학하고 싶습니다.지금 성적으로 정시모집에 지원 가능한 대학은 어디인지 알고 싶습니다.

수시 2학기 때 동덕여대 영어학과와 덕성여대 일어일문에 지원하였습니다.동덕여대는 수능 후 면접이라 부담이 덜 한데,덕성여대는 10월에 면접인지라 1차 합격이 되면 면접을 보러 가야 할 지 알고 싶습니다.


A ) 김희지 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성적을 기준으로 9월 모의수능 성적을 2005 수능 성적으로 환산하면 예상 표준점수 454점(800점 만점 기준),예상 백분위 76,예상 등급 4등급이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건국대 하위권,국민대 중하위권,중앙대 하위권,성신여대 상위권이다.

9월 모의수능 성적으로는 한국항공대 하위권,경원대 중위권,숭실대 하위권이다.

학생부 성적이 모의수능 성적보다 조금 더 좋은 편이며,수시모집 2학기에 모의수능 성적 수준보다 상향 지원한 것은 좋은 전략이다.

동덕여대와 덕성여대의 경우 현재 모의수능 성적으로는 진학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먼저 동덕여대 1차에 합격을 했는데,실제 수능 성적이 지금 성적보다 크게 향상되지 않는다면 수능 후 면접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다.

또 수능 최저학력기준(2개 영역 3등급,외국어 필수)을 충족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수능 공부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또 덕성여대 일어일문에 진학하려면 현재 점수에서 원점수가 최소 20점(언수외탐 400점 기준) 이상 올라야 하므로 1차에 합격하게 되면 상향 지원으로 성공한 경우에 해당한다.

1차 합격자 발표 이후 틈틈이 기출문제 위주로 면접 준비를 하도록 한다.

9월 모의평가 수능 성적을 실제 수능 성적으로 볼 때,지원 가능한 대학은 가군 한신대 영어영문,나군 강남대 국제학부,대진대 영어영문,다군 경원대 일어일문이다.

앞으로 한 달 정도 시간이 남아 있다.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인문학부를 목표로 정하고,부족한 언어 영역과 사회탐구 영역에 집중하도록 한다.

반영 비율이 적용되지 않은 원점수 100점(2005 수능 원점수) 기준으로 지원 가능 점수와 학생의 점수를 비교해 보면,언어는 83점에 74점으로 9점이 부족하고 외국어는 75점에 80점으로 5점이 남는다.

또 탐구는 87점에 82점으로 5점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245점 만점에 236점으로 9점이 부족하다.

남은 기간 동안 언어+외국어+탐구를 반영하는 대학을 기준으로 본다면 언어 48%,탐구 35%,외국어 17%로 시간을 배분해 학습 전략을 세우도록 한다.

향상가능 점수로 비교해 볼 때 정시모집에서 한국외대 용인캠퍼스 인문학부에 지원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언어와 탐구영역에서 최소 2~4문제를 더 맞는다면 정시모집에서도 상향 지원이 가능하다.

김영일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