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ㆍ아연 등 원자재값 급등

구리 아연 등 주요 원자재의 국제가격이 치솟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이들 원자재를 미리 확보하려는 '사재기' 열풍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t당 4130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연 현물 가격도 t당 1506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97년 8월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증권사인 누미스증권의 광물 담당 애널리스트 존 마이어는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국제 투자자금이 점차 원자재 시장으로 몰리는 추세"라고 전했다.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면 투기가 극성을 부리게 마련.시장경제에서 투기는 본성일까,아니면 교육이나 제도 등을 통해 없앨 수 있는 것일까.


⊙ 조류독감 여파 계란값도 하락

조류독감 여파로 계란 값이 열흘 새 10% 떨어져 양계 농가를 어렵게 하고 있다.

닭고기 가격도 작년 10월 평균 가격과 비교해 '반토막'으로 급락한 상황에서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농협에 따르면 특란 10개의 산지 평균 가격은 지난 14일 814원으로 조사됐다.

열흘 전에 비해 10.3% 내렸고,9월 평균 값(1247원)과 비교하면 35% 급락한 것이다.

-조류독감이 전파되는 속도보다 사람들의 입소문이 더 빠르군.질병에는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지만 공포심리는 차단해야 할 텐데….


⊙ 원·달러 환율 1050원 넘어

원·달러 환율이 3개월여 만에 1050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원10전 오른 1051원50전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이 105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8일(1054원80전)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엔·달러 환율이 2년여 만에 115엔대를 돌파하는 등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연속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세가 이어졌다.

-환율이 올라가면 수입 상품의 가격이 그만큼 상승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질 텐데….한국은행이 콜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지 여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겠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