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 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대입 컨설팅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온 김영일교육컨설팅(주) 김영일 소장이 상담을 전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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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과 나이, 학교, 학년, 계열, 학생부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 희망 대학 및 학과, 연락처 등을 적어주시면 매주 1명에게 무료로 컨설팅해드립니다.


Q ) 경기지역 일반계고 이과반 고3 박웅래 학생입니다.

수능 성적이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보다 월등히 좋은 편이기에 수시 모집은 지원하지 않고 정시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은 평어(5.0점 만점) 전과목 1학년 4.5점,2학년 4.3점,3학년 3.3점. 주요교과(국,수,영,과)는 각각 4.3점,4.4점,3.2점입니다.

석차백분율 전과목은 1학년 24.5%,2학년 45.1%,3학년 47.9%이고,주요교과(국,수,영,과)는 1학년 27.3%,2학년 39.8%,3학년 47.7%입니다.

6월 모의평가 백분위는 언어 84,수리 96,외국어 75,물리1 97,화학1 33,생물1 48,화학2 50이며,9월 모의평가 백분위 성적은 언어 97,수리 84,외국어 81,물리1 97,화학1 88,생물1 79,화학2 94입니다.

한양대학교 공학계열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월에 비해 9월 모의평가 수능 성적이 올랐는지,목표대학에 얼마만큼 근접했는지,정시모집에서 학생부 성적에 대한 불리한 점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A) 박웅래 학생의 언어+수리+외국어+탐구(언수외탐) 성적을 기준으로 6월과 9월 모의평가 수능 성적을 비교해보면 6월 성적은 예상 백분위 84,9월 성적은 예상 백분위 91로 성적이 많이 올랐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기준으로 한양대학교 공학계열 배치점수와 자기점수의 차이를 계산해 보면 가군에서 시스템응용공학부 10점,정보통신학부는 25점이 부족하다.

현재로선 공학계열 중 하위권 학과는 가능성이 있지만 중상위권 학과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군은 수능 100%로 정원의 30%를 선발하고,나머지는 학생부 40%+수능 55%+논술 5% 전형으로 선발한다.

나군은 모집인원 전체를 수능 100%로 선발하는데,응용화공생명공학부,신소재공학부,기계공학부에 진학하려면 원점수를 10점(수리+외국어+탐구 원점수 300점 만점 기준) 이상 올려야 가능하다.

한양대 학생부는 지난해까지 평어 성적만 반영했다가 올해는 평어+석차를 반영하므로 감점 요인을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고려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의 경우에도 학생부에서 감점이 되기 때문에 3학년 2학기 학생부 성적이 더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의 불리함을 피하려면 수능 성적만을 반영하는 대학을 선택하는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할 수도 있다.

현재 성적이 실제 수능 성적이라면 학생이 희망하는 목표대학의 하위권 학과도 진학하기 어렵다.

현재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가군 성균관대 공학계열,나군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다군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다.

영역별 성적은 9월 모의평가 백분위 성적에서 보듯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 성적이 매우 부족한 편이다.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원점수를 각각 최소 5점 이상 올린다면 목표대학의 하위권 학과는 진학이 가능하다.

영역별 반영비율을 보면 수리 40%,외국어 35%,탐구 25%로 수리와 외국어 영역에 비중이 높기 때문에 더더욱 수리와 외국어 영역 점수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

따라서 한양대를 목표로 한다면 학습전략을 세울 때 시간 배분을 외국어 47%,수리 41%,탐구 12%로 나눠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언어 영역 성적이 우수하기 때문에 현재 성적을 유지한다면 언수외탐을 반영하는 대학 진학도 적극 고려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김영일 consulting@01consult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