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의 잭 웰치 전 회장은 6시그마(sigma)를 유행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6시그마란 경영혁신 기법의 일환으로 제품 공정을 100만개로 잡았을 때 3.4개 공정에서 불량이 나오는 수준으로까지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6시그마가 유행하기 전까지 기업체들의 불량률 목표는 주로 ppm 단위였다.

보통 100ppm이란 목표가 많이 채택됐는데 이는 100만개 중 100개 이내로 불량률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6시그마는 이보다 월등히 적은 불량률을 요구한다.

따라서 6시그마를 위해서는 제조뿐만 아니라 영업,관리,서비스,구매,지원 등 기업활동 전 분야에서 의식 및 프로세스를 개선해야 한다.

잭 웰치는 이런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냈다.

관리자를 포함한 전 직원에게 6시그마 목표를 설명하고 의식 개혁 운동을 벌였다.

또 6시그마 활동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그린벨트,블랙벨트,마스터 블랙벨트 등의 체계를 만들어 전파했다.

6시그마의 성과 평가를 위해 잭 웰치는 △고객 만족 △품질 결함으로 인한 비용 △공급업자의 품질 △제조하기 쉬운 설계 등 분야별로 철저하게 평가했다.

6시그마는 원래 휴대폰으로 유명한 모토로라의 마이클 해리 박사가 창안한 경영 혁신 기법이다.

모토로라는 이를 통해 큰 성과를 봤지만 잭 웰치가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전 세계 기업에 6시그마 바람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