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에서는 복잡해진 대학입시와 대학마다,계열마다 다른 전형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전문가의 입시상담 컨설팅 코너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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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일반계고 인문사회계열 고3인 최미란(19)입니다.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은 전과목 13.5%,주요 4교과 12.0%이고,평어는 전과목 4.9점(주요 4교과 4.9점)입니다.3월 모의평가의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예상백분위는 95이었고,6월 예상백분위는 언어 79,수리 89,외국어 87,탐구 85이며 언어+수리+외국어+탐구 예상백분위는 90으로 3월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수시 모집 1학기에 성균관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에 지원했는데 현재까지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언론홍보나 신문방송학과로 진학하려고 합니다.수시 모집 2학기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최미란 학생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비교해 보면 학생부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서울대 중위권,연세대 중상위권,고려대 중상위권 학과이며,모의 수능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은 건국대 중위권,동국대 중상위권,숙명여대 중위권,한국외대 하위권 학과다.

학생부 성적이 수능 성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하므로 수시 지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이 경우에는 모의 수능 성적의 변화 정도에 따라 지원 수준을 점검해야 하는데,학생의 경우처럼 수능 성적이 하락하고 있다면 수시 2학기 지원은 적정 지원 3군데와 상향 지원 2군데를 적절히 안배해야 한다.

수시 1학기 지원과 같이 정시 수준에 비해 상향 지원만 해서는 안 된다.

먼저 수시 1학기 지원에서 경험해 본 대학별 고사의 수준과 자신의 수준 차이를 현실로 받아들이고 대학별 고사 유형,즉 논술과 면접구술 전공 적성 등의 전형 요소 중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요소를 반영하는 대학에 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정시 모집에 수능 성적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 중에서도 같은 기준으로 지원 순위를 결정하도록 한다.

전략적으로 수능 시험 이후 대학별 고사를 치르는 대학에 원서 접수를 해 두고,실제 수능 시험의 결과를 보고 면접과 논술 응시 여부를 판단할 수도 있다.

수능에 비해 학생부 성적이 우수해 수시 지원을 선택하게 되었고,수시 모집 1학기 지원을 위해 전공 적성,논술,심층 면접 구술 고사 대비를 하다 보면 수능 학습에 소홀하게 되고,결국 다음 모의 수능 시험 성적에서는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수시 모집 2학기 지원의 수준은 수시 1학기에 비해 더 낮아지게 된다.

최미란 학생은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동국대 숙명여대 한국외대 등으로 지원 대학을 적절하게 구성하고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수립해 보도록 한다.

참고로 준비 시간과 방법 등의 지원 세부 계획을 세우기 전에 반드시 수능 마무리 학습에 대한 계획을 먼저 준비하도록 당부한다.

수능 성적은 정시모집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시 모집 2학기에서 최저 학력 기준으로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만일 수시 지원에 합격하지 못하고,수능 시험까지 망치게 되면 정시 지원에서는 생각지도 않던 대학에 지원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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